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사랑니 별로 안프다 그랬어ㅠㅠㅠㅠㅠㅠㅠ

ㅠ.ㅠ 조회수 : 4,641
작성일 : 2012-01-04 09:47:03

저 이번주 월요일 오후에 사랑니 뽑았어요.

오른쪽 아래위 두개 뽑았는데요...

오른쪽 아랫니가 턱뼈에 묻혀있고 신경이 이빨을 바로 지나고 있어서 신경을 건드릴수도 있고 그러면 안면감각마비가 올수도 있고... 암튼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마취하고 뽑았는데 뽑는 도중에 윙~~하는 기계로 갈아내고 빠지직 하는 소리도 들리고...ㅠㅠ

어찌나 공포감에 시달리던지 ㅠㅠ 마취중이라 아픈지는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이틀이 지난 지금...

어제보다 얼굴이 더 붓고... 어제밤부터 진통제 먹어도 계속 욱신욱신 거리고..

아직도 침뱉거나 하면 피가 나오고 입 안에서 피냄새 나고 진짜 말도 아니네요 ㅠㅠ

 

입도 제대로 못벌리겠어요.

뽑은날 저녁엔 아무것도..물도 한모금 못마셨고

어제는 하루종일 먹은게 아침에 우유 한컵 점심에 아이스크림 하나 저녁에 식은죽 10숟가락 정도 먹은게 다네요...

죽도 그나마 씹을수조차 없어서 꿀렁꿀렁 넘겨서 먹었어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도 우유 한잔에 약먹었더니 속까지 쓰리네요 이제... 턱은 턱대로 엄청 쑤시고...

원래 이정도로 아픈건가요?

그리고 뽑은지 이틀 지나서 삼일째인데 붓기가 더 심해지고 아직도 간간히 피가 나오기도 하나요?

 

 

선생님이 이거 실밥뽑고 왼쪽도 뽑자는데 저 진짜 절~~~대 못뽑겠네요 ㅠㅠㅠ

IP : 211.114.xxx.15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2.1.4 9:51 AM (211.114.xxx.153)

    저 사실... 코도 높였는데... 코높일때보다도 훨씬 아프네요... 코높였을땐 진짜 마취풀리고도 하루이틀 욱신거리다 말았는데 이건 더 아프고 신경쓰여요 ㅠㅠ

    그래서 말인데요.. 이렇게 사랑니 뽑고 아플땐 뭘 먹어야 할까요?
    식은 죽같은거 먹으라는데 전 아예 입을 움직이질 못하겠어요...ㅠㅠ
    걍 계속 아이스크림이나 우유만 먹고 살다가 속쓰려서 약도 못먹을것 같아요...

  • 2. ...
    '12.1.4 9:53 AM (121.152.xxx.219)

    네..아파요...무지무지..
    갠적으로 애낳는것보다 더 아팠습니다..

    너무 아프면 주사놔달라고 하세요..참다참다 주사맞고 좀 나았어요.

    그리고 사랑니는 일찍 뽑을수록 (20대)뼈가 굳질 않아서 뽑기 더 쉽다고 그러네요..

    또...뽑는 기술도 많이 작용해요.

    한쪽뽑고(누운사랑니)너무아파서 10년만에 한쪽(누운사랑니)뺐는데 순식간에 잘 하시더라구요.

    여자보단 힘센 남자의사샘이 더 잘하시는듯 해요.

  • 3. 완전아파요
    '12.1.4 9:55 AM (109.130.xxx.128)

    10년전, 사랑니를 뽑다가 잇몸 절개한 곳에 공기가 들어가서 얼굴이 원래크기의
    두배가 되었던 적이 있었어요 ㅜ_ㅜ

    부어오른 곳을 누르면 [지직지직]공기 소리 들리고, 붓기 빠지는데
    꽤 오래걸렸었어요. 게다가 더 압권은, 사랑니는 뽑지도 못했다는 사실!

    그 병원에서 의사 하는 말이, 저같은 경우는 100000분의 1정도 있는 경우라서 더 이상 시술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다음 날 오라는 것을 왠지 미덥지 못해서 다른 치과가서사랑니를 뽑았던 경험이 있어요.
    다른 병원에서 시술은 정말 깨끗하게 잘 되어서 부은 것도 금새 가라앉았고요.
    삼일 정도면 붓기가 빠질 때가 될텐데요...

    가글 잘 해주시고요, 부은 곳은 얼음 찜질해주시면 좀 좋아져요.

  • 4. --;;
    '12.1.4 9:57 AM (116.43.xxx.100)

    이빨이 위험하게 있었나봐요...저는 깔끔하게 딱 뽑혔는뎁..겁나서...한꺼번에 두개는 못뽑고 일주일에 한개씩 해서 네개다 뽑았어요ㅡㅡ;;

    통증은 좀 있어서 처방약말고 또 약국가서 며칠더 사먹었어요..그 피냄새..미치죠 완전..ㅡㅡ;;

    저는 그때 두유만 먹고 살고..반찬거의 못먹고 국물 조금에 밥말아서 거의 삼키는 수준..

    저절로 다이어트되설랑.....몸무게 많이 줄었었어요...ㅡㅡ;;

  • 5. 원글이
    '12.1.4 10:04 AM (211.114.xxx.153)

    진짜 본의 아니게 다이어트 되겠어요 ㅠㅠ 전 이쁘게 날씬한 몸매는 절대 아니지만 다이어트는 별로 필요없는데 여러모로 별로네요 진짜... 제가 걱정되는건 그제 저녁에 뽑고.. 어제는 좀 붓는다 싶더만 오늘은 더 많이 붓고 아프네요.. 괜찮아지겠죠?

  • 6. 까칠한김대리
    '12.1.4 10:05 AM (203.249.xxx.69)

    전 사랑니 4개 다 뽑고 한개는 야무지게 누워서 50분가량 수술했는데.... 움.... 사실 전 한개도 안아팠어요.
    마취하고하니 아픈거 몰랐고 수술후에도 이물감과 불편함이 있었지 아프지는 않았거든요.
    문제는 누운이를 뽀개서 뽑다보니 전 잇몸안에 조각이 남아있었나봐요. 일년뒤 이가 나는듯이 아파서 다시 병원갔더니 안에 조각이 남아있어서 어렵게 아문 잇몸 다시 째고 꺼냈어요 ㅠㅠ

  • 7. 처음이라
    '12.1.4 10:13 AM (110.11.xxx.246)

    저도 두번째로 사랑니 뽑을 때 얼굴 팅팅 부어서 메주처럼 되고 입도 못 벌리고 온몸이 아픈 게 일주일을 갔었어요. 입을 못 벌려서 작은 빨대로 물만 겨우 마셨네요. 냉찜질도 하시되 병원 꼭 가보세요.

  • 8. 사랑니
    '12.1.4 10:15 AM (122.35.xxx.138)

    그냥 나는건 뽑을때 하나도 안아파요, 님처럼 매복사랑니는 엄청 아파요, 저도 뽑고나서 너무 아파서 하루종일 눈물 흘리고 있었어요. 너무 아프면 진통제 드세요.

  • 9. 턱이 돌아갔어요 ㅜㅜ
    '12.1.4 10:17 AM (112.151.xxx.34)

    전 사랑니가 오른쪽 위아래 두개는 정말 고르게 잘 났어요..그런데 왼쪽은 윗니는 안났고 아래는 누워서 났거든요.
    더군다나 방향이 옆의 어금니랑 맞닿아있어서 양치가 깨끗이 잘 안되어서 이가 썩은듯이 보여서 고민하다(아프거나 하진 않았어요) 병원가서 발치를 했어요 역시나 이를 쪼개서 뺏죠
    발치땐 그리 아프지도 않았고 별로 붓지도 않았고 고생은 안했는데 그래서 그냥 잘 지냈는데... ㅠㅠ
    어느날 거울을 보니 제입이 좀 삐뚤어졌네요.. ㅠㅠ

    그냥은 잘 모르는데 입을 다물고 잘 보면 아랫입술과 윗입술 중앙이 잘 안맞아요 아랫입술이 약간 왼쪽으로 돌아갔어요.. 입 다문채 찍은 여권사진보면 저는 알아볼수 잇어요..

    혹시 저 같으신분 없으신가요? 멀쩡히 잘 난 오른쪽도 뽑아서 맞춰야 할까요?ㅠㅠ

  • 10. 냐옹
    '12.1.4 10:32 AM (112.148.xxx.143)

    저두 사랑니가 4개 다 잇몸 안에 옆으로 누워있었어요. 그니까 겉에선 사랑니가 안 보이는 상태...
    뽑으려면 안에서 쪼개서 뽑아야한다는데 진짜 무섭기도 하고, 잘못뽑으면 고생할듯 하기도 하고
    그때까지 불편한 것도 못느끼겠고, 잇몸 안에서 썩진 않을테니까 그냥 놔뒀는데 아직까진 불편한거 못느끼겠네요.
    다만 컨디션 안좋을 땐 사랑니가 욱신거리긴 해요. 그래도 푹쉬고 잘 먹으면 또 금방 괜찮아져서...

    군데 저같은 사랑니 꼭 뽑아야하는 건가요?

  • 11. 원글이
    '12.1.4 10:52 AM (211.114.xxx.153)

    냐옹님. 제가 그 케이스예요. 제가 나이 스물여덟인데요.. 지금까지 네개 다 아예 보이지도 않았어요.
    몇년전에 우연히 지인 치과에 놀러갔다가 파노라마 한번 찍어봤는데 사랑니가 다 매복되있다 그러더라구요.

    근데 얼마전에 우연히 엄청 단단한 오란다인가? 하는 그 과자를 씹다가 어금니 안쪽 잇몸으로 과자가 씹혔는데 한 1주일 넘게 엄청 아프더라구요. 제 주변에 치과의사들이 많아서 물어보니 다들 사랑니에 염증생긴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자잘한 염증이 반복되다보면 사랑니가 충치되고 그걸 그때그때 그냥 염증약이나 진통제 2~3일 먹으면 금방 가라앉으니깐 사람들이 평생 두는데... 나중에 충치가 오래되고 번지면 신경치료 해야하고 암튼 훨씬 시간이나 돈이나 많이 들게 된다고... 뽑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딱히 사랑니가 잇몸밖으로 난것도 아닌데 뽑았어요. 치과 한번 가보세요. 나중에 신경치료 받아야할수도 있다는 말에 식겁해서 전 예방적(?)으로 뽑았어요. 근데 매복된걸수록 뽑아야한다고 하더라구요..

  • 12. 냐옹
    '12.1.4 11:20 AM (112.148.xxx.143)

    아 그렇군요. 아휴... 잘못됐을 때가 정말 무섭군요. ㅜ.ㅜ

    겁나긴 하지만 치과 함 가봐야겠네요. 벌써부터 겁나긴하지만

    답글 감사합니다.

  • 13. 무섭네요
    '12.1.4 12:06 PM (125.187.xxx.194)

    그정도인가요? 전 작년에 정말 얼마나 겁을 먹었는지 몰라요
    그런데.생각보다 하나도 안아파서..전부 발치해주길 바랬는데..
    하나만 하고 나머진 나중에 빼래요ㅠㅠ
    그래서..지금 두개 더남았는데..치과가려는데..안아픈거 아는데도
    무서워요..ㅠ
    사람마다 다 통증정도가 다 다른것 같더라구요.
    치아가 뿌리가 어떻게 나있나에 따라도 다른것 같구요.
    그나저나 고생많았네요..

  • 14. 나무늘보
    '12.1.4 2:21 PM (121.133.xxx.69)

    괜히읽었어 ㅜㅜㅜ 저도 예약잡아놨어요. 딱 일주일 남았네요 ㅜㅜ 덜덜덜...

  • 15. ...
    '12.1.4 6:50 PM (124.51.xxx.183)

    저는 운이 좋은건지 아직까지 사랑니가 안났어요...(40후반)

    남편은 사랑니 2개 뽑았는데... 한번도 안 아팠어요.
    사랑니 뽑고 실로 꿰매주어서 뽑은 건지도 모르겠다고..
    사람 마다 다른것 같아요.
    나무늘보님 넘 걱정 마세요~~

  • 16. 나무늘보
    '12.1.4 10:46 PM (121.133.xxx.69)

    흙흙흙...제발 안아프게 뽑아지길 종교도 없는데 기도해 봅니다. 밥도 잘 못먹는다는데 식량이나 사다놔야겠어요...ㅜㅜ위로해 주시니 왠지 안심이 되는거 같은.. 어린애 마음이네요 -0-

  • 17. ^^*
    '14.1.25 4:41 PM (210.117.xxx.126)

    신경치료8888888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33 스마트폰사려는데..조건좀 봐주세요... 11 고민 2012/01/09 1,726
57532 주위분들이 자꾸 둘째 낳으라고 말하는거... 17 고민.. 2012/01/09 3,126
57531 핸드폰에 있는 사진 메일로 보내기 어떻게 하나요? 궁금쓰~ 2012/01/09 5,521
57530 잔소리 너무 심한것도 정신질환의 일종일까요? 5 잔소리 2012/01/09 6,440
57529 오랜만에 느끼는 아이들 없는 평온함에..음악들으며 메밀차한잔 음.. 3 코르사쥬 2012/01/09 1,798
57528 연봉 허세가 너무 많네요. ㅎㅎ 8 허세 2012/01/09 5,975
57527 나경원이 서울시장 부재자투표에서 모두 압승 - 검색 한번씩만 11 부정선거 2012/01/09 1,975
57526 다들 민통당 투표 하셨나요 11 개혁하자 2012/01/09 1,543
57525 .. 6 .. 2012/01/09 1,228
57524 부자되는 재능교육의 첫걸음, 경제교육 hana 2012/01/09 1,262
57523 생리통 관해 질문드려요.. 2 1 2012/01/09 965
57522 7살이 볼만한 영화 추천해주세요. 6 댓글필수 2012/01/09 1,236
57521 동그란 리튬전지 어디서 파나요? 5 서울 2012/01/09 3,934
57520 눈꽃축제, 눈썰매도 타고 개썰매도 타고..근데 준비물이요 1 .. 2012/01/09 1,088
57519 구로디지탈단지로 출퇴근하기 좋은 동네 추천해주세요 6 이사 2012/01/09 1,461
57518 패션취향이 제 맘에 너무 안들어요. 1 대딩아들 2012/01/09 1,167
57517 어제 2580 하고 취재파일을 부분적으로 봤어요. 1 M 2012/01/09 1,380
57516 1 이해안가는 .. 2012/01/09 654
57515 남양주 마석 애들하고 살기 어떤가요 남양주 2012/01/09 1,886
57514 아이 맡아주실 친정부모님과 합가? 고민이네요. 23 -- 2012/01/09 3,730
57513 어린이집 소득공제 증빙자료 뗄 때요.. 1 ㅇㅇ 2012/01/09 881
57512 1월 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1/09 726
57511 신랑이 둘째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어요 12 둘째원하는 .. 2012/01/09 1,850
57510 삼성전자 초봉연봉이요 8 벨라 2012/01/09 25,701
57509 휘슬러 냄비세트 백화점마다 다르네요 지현맘 2012/01/09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