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사랑니 별로 안프다 그랬어ㅠㅠㅠㅠㅠㅠㅠ

ㅠ.ㅠ 조회수 : 4,386
작성일 : 2012-01-04 09:47:03

저 이번주 월요일 오후에 사랑니 뽑았어요.

오른쪽 아래위 두개 뽑았는데요...

오른쪽 아랫니가 턱뼈에 묻혀있고 신경이 이빨을 바로 지나고 있어서 신경을 건드릴수도 있고 그러면 안면감각마비가 올수도 있고... 암튼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마취하고 뽑았는데 뽑는 도중에 윙~~하는 기계로 갈아내고 빠지직 하는 소리도 들리고...ㅠㅠ

어찌나 공포감에 시달리던지 ㅠㅠ 마취중이라 아픈지는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이틀이 지난 지금...

어제보다 얼굴이 더 붓고... 어제밤부터 진통제 먹어도 계속 욱신욱신 거리고..

아직도 침뱉거나 하면 피가 나오고 입 안에서 피냄새 나고 진짜 말도 아니네요 ㅠㅠ

 

입도 제대로 못벌리겠어요.

뽑은날 저녁엔 아무것도..물도 한모금 못마셨고

어제는 하루종일 먹은게 아침에 우유 한컵 점심에 아이스크림 하나 저녁에 식은죽 10숟가락 정도 먹은게 다네요...

죽도 그나마 씹을수조차 없어서 꿀렁꿀렁 넘겨서 먹었어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도 우유 한잔에 약먹었더니 속까지 쓰리네요 이제... 턱은 턱대로 엄청 쑤시고...

원래 이정도로 아픈건가요?

그리고 뽑은지 이틀 지나서 삼일째인데 붓기가 더 심해지고 아직도 간간히 피가 나오기도 하나요?

 

 

선생님이 이거 실밥뽑고 왼쪽도 뽑자는데 저 진짜 절~~~대 못뽑겠네요 ㅠㅠㅠ

IP : 211.114.xxx.15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2.1.4 9:51 AM (211.114.xxx.153)

    저 사실... 코도 높였는데... 코높일때보다도 훨씬 아프네요... 코높였을땐 진짜 마취풀리고도 하루이틀 욱신거리다 말았는데 이건 더 아프고 신경쓰여요 ㅠㅠ

    그래서 말인데요.. 이렇게 사랑니 뽑고 아플땐 뭘 먹어야 할까요?
    식은 죽같은거 먹으라는데 전 아예 입을 움직이질 못하겠어요...ㅠㅠ
    걍 계속 아이스크림이나 우유만 먹고 살다가 속쓰려서 약도 못먹을것 같아요...

  • 2. ...
    '12.1.4 9:53 AM (121.152.xxx.219)

    네..아파요...무지무지..
    갠적으로 애낳는것보다 더 아팠습니다..

    너무 아프면 주사놔달라고 하세요..참다참다 주사맞고 좀 나았어요.

    그리고 사랑니는 일찍 뽑을수록 (20대)뼈가 굳질 않아서 뽑기 더 쉽다고 그러네요..

    또...뽑는 기술도 많이 작용해요.

    한쪽뽑고(누운사랑니)너무아파서 10년만에 한쪽(누운사랑니)뺐는데 순식간에 잘 하시더라구요.

    여자보단 힘센 남자의사샘이 더 잘하시는듯 해요.

  • 3. 완전아파요
    '12.1.4 9:55 AM (109.130.xxx.128)

    10년전, 사랑니를 뽑다가 잇몸 절개한 곳에 공기가 들어가서 얼굴이 원래크기의
    두배가 되었던 적이 있었어요 ㅜ_ㅜ

    부어오른 곳을 누르면 [지직지직]공기 소리 들리고, 붓기 빠지는데
    꽤 오래걸렸었어요. 게다가 더 압권은, 사랑니는 뽑지도 못했다는 사실!

    그 병원에서 의사 하는 말이, 저같은 경우는 100000분의 1정도 있는 경우라서 더 이상 시술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다음 날 오라는 것을 왠지 미덥지 못해서 다른 치과가서사랑니를 뽑았던 경험이 있어요.
    다른 병원에서 시술은 정말 깨끗하게 잘 되어서 부은 것도 금새 가라앉았고요.
    삼일 정도면 붓기가 빠질 때가 될텐데요...

    가글 잘 해주시고요, 부은 곳은 얼음 찜질해주시면 좀 좋아져요.

  • 4. --;;
    '12.1.4 9:57 AM (116.43.xxx.100)

    이빨이 위험하게 있었나봐요...저는 깔끔하게 딱 뽑혔는뎁..겁나서...한꺼번에 두개는 못뽑고 일주일에 한개씩 해서 네개다 뽑았어요ㅡㅡ;;

    통증은 좀 있어서 처방약말고 또 약국가서 며칠더 사먹었어요..그 피냄새..미치죠 완전..ㅡㅡ;;

    저는 그때 두유만 먹고 살고..반찬거의 못먹고 국물 조금에 밥말아서 거의 삼키는 수준..

    저절로 다이어트되설랑.....몸무게 많이 줄었었어요...ㅡㅡ;;

  • 5. 원글이
    '12.1.4 10:04 AM (211.114.xxx.153)

    진짜 본의 아니게 다이어트 되겠어요 ㅠㅠ 전 이쁘게 날씬한 몸매는 절대 아니지만 다이어트는 별로 필요없는데 여러모로 별로네요 진짜... 제가 걱정되는건 그제 저녁에 뽑고.. 어제는 좀 붓는다 싶더만 오늘은 더 많이 붓고 아프네요.. 괜찮아지겠죠?

  • 6. 까칠한김대리
    '12.1.4 10:05 AM (203.249.xxx.69)

    전 사랑니 4개 다 뽑고 한개는 야무지게 누워서 50분가량 수술했는데.... 움.... 사실 전 한개도 안아팠어요.
    마취하고하니 아픈거 몰랐고 수술후에도 이물감과 불편함이 있었지 아프지는 않았거든요.
    문제는 누운이를 뽀개서 뽑다보니 전 잇몸안에 조각이 남아있었나봐요. 일년뒤 이가 나는듯이 아파서 다시 병원갔더니 안에 조각이 남아있어서 어렵게 아문 잇몸 다시 째고 꺼냈어요 ㅠㅠ

  • 7. 처음이라
    '12.1.4 10:13 AM (110.11.xxx.246)

    저도 두번째로 사랑니 뽑을 때 얼굴 팅팅 부어서 메주처럼 되고 입도 못 벌리고 온몸이 아픈 게 일주일을 갔었어요. 입을 못 벌려서 작은 빨대로 물만 겨우 마셨네요. 냉찜질도 하시되 병원 꼭 가보세요.

  • 8. 사랑니
    '12.1.4 10:15 AM (122.35.xxx.138)

    그냥 나는건 뽑을때 하나도 안아파요, 님처럼 매복사랑니는 엄청 아파요, 저도 뽑고나서 너무 아파서 하루종일 눈물 흘리고 있었어요. 너무 아프면 진통제 드세요.

  • 9. 턱이 돌아갔어요 ㅜㅜ
    '12.1.4 10:17 AM (112.151.xxx.34)

    전 사랑니가 오른쪽 위아래 두개는 정말 고르게 잘 났어요..그런데 왼쪽은 윗니는 안났고 아래는 누워서 났거든요.
    더군다나 방향이 옆의 어금니랑 맞닿아있어서 양치가 깨끗이 잘 안되어서 이가 썩은듯이 보여서 고민하다(아프거나 하진 않았어요) 병원가서 발치를 했어요 역시나 이를 쪼개서 뺏죠
    발치땐 그리 아프지도 않았고 별로 붓지도 않았고 고생은 안했는데 그래서 그냥 잘 지냈는데... ㅠㅠ
    어느날 거울을 보니 제입이 좀 삐뚤어졌네요.. ㅠㅠ

    그냥은 잘 모르는데 입을 다물고 잘 보면 아랫입술과 윗입술 중앙이 잘 안맞아요 아랫입술이 약간 왼쪽으로 돌아갔어요.. 입 다문채 찍은 여권사진보면 저는 알아볼수 잇어요..

    혹시 저 같으신분 없으신가요? 멀쩡히 잘 난 오른쪽도 뽑아서 맞춰야 할까요?ㅠㅠ

  • 10. 냐옹
    '12.1.4 10:32 AM (112.148.xxx.143)

    저두 사랑니가 4개 다 잇몸 안에 옆으로 누워있었어요. 그니까 겉에선 사랑니가 안 보이는 상태...
    뽑으려면 안에서 쪼개서 뽑아야한다는데 진짜 무섭기도 하고, 잘못뽑으면 고생할듯 하기도 하고
    그때까지 불편한 것도 못느끼겠고, 잇몸 안에서 썩진 않을테니까 그냥 놔뒀는데 아직까진 불편한거 못느끼겠네요.
    다만 컨디션 안좋을 땐 사랑니가 욱신거리긴 해요. 그래도 푹쉬고 잘 먹으면 또 금방 괜찮아져서...

    군데 저같은 사랑니 꼭 뽑아야하는 건가요?

  • 11. 원글이
    '12.1.4 10:52 AM (211.114.xxx.153)

    냐옹님. 제가 그 케이스예요. 제가 나이 스물여덟인데요.. 지금까지 네개 다 아예 보이지도 않았어요.
    몇년전에 우연히 지인 치과에 놀러갔다가 파노라마 한번 찍어봤는데 사랑니가 다 매복되있다 그러더라구요.

    근데 얼마전에 우연히 엄청 단단한 오란다인가? 하는 그 과자를 씹다가 어금니 안쪽 잇몸으로 과자가 씹혔는데 한 1주일 넘게 엄청 아프더라구요. 제 주변에 치과의사들이 많아서 물어보니 다들 사랑니에 염증생긴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자잘한 염증이 반복되다보면 사랑니가 충치되고 그걸 그때그때 그냥 염증약이나 진통제 2~3일 먹으면 금방 가라앉으니깐 사람들이 평생 두는데... 나중에 충치가 오래되고 번지면 신경치료 해야하고 암튼 훨씬 시간이나 돈이나 많이 들게 된다고... 뽑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딱히 사랑니가 잇몸밖으로 난것도 아닌데 뽑았어요. 치과 한번 가보세요. 나중에 신경치료 받아야할수도 있다는 말에 식겁해서 전 예방적(?)으로 뽑았어요. 근데 매복된걸수록 뽑아야한다고 하더라구요..

  • 12. 냐옹
    '12.1.4 11:20 AM (112.148.xxx.143)

    아 그렇군요. 아휴... 잘못됐을 때가 정말 무섭군요. ㅜ.ㅜ

    겁나긴 하지만 치과 함 가봐야겠네요. 벌써부터 겁나긴하지만

    답글 감사합니다.

  • 13. 무섭네요
    '12.1.4 12:06 PM (125.187.xxx.194)

    그정도인가요? 전 작년에 정말 얼마나 겁을 먹었는지 몰라요
    그런데.생각보다 하나도 안아파서..전부 발치해주길 바랬는데..
    하나만 하고 나머진 나중에 빼래요ㅠㅠ
    그래서..지금 두개 더남았는데..치과가려는데..안아픈거 아는데도
    무서워요..ㅠ
    사람마다 다 통증정도가 다 다른것 같더라구요.
    치아가 뿌리가 어떻게 나있나에 따라도 다른것 같구요.
    그나저나 고생많았네요..

  • 14. 나무늘보
    '12.1.4 2:21 PM (121.133.xxx.69)

    괜히읽었어 ㅜㅜㅜ 저도 예약잡아놨어요. 딱 일주일 남았네요 ㅜㅜ 덜덜덜...

  • 15. ...
    '12.1.4 6:50 PM (124.51.xxx.183)

    저는 운이 좋은건지 아직까지 사랑니가 안났어요...(40후반)

    남편은 사랑니 2개 뽑았는데... 한번도 안 아팠어요.
    사랑니 뽑고 실로 꿰매주어서 뽑은 건지도 모르겠다고..
    사람 마다 다른것 같아요.
    나무늘보님 넘 걱정 마세요~~

  • 16. 나무늘보
    '12.1.4 10:46 PM (121.133.xxx.69)

    흙흙흙...제발 안아프게 뽑아지길 종교도 없는데 기도해 봅니다. 밥도 잘 못먹는다는데 식량이나 사다놔야겠어요...ㅜㅜ위로해 주시니 왠지 안심이 되는거 같은.. 어린애 마음이네요 -0-

  • 17. ^^*
    '14.1.25 4:41 PM (210.117.xxx.126)

    신경치료8888888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43 지금 30대중반인데, 눈의 노화는 보통 몇살부터 오나요? 3 시크릿 2012/01/05 2,935
55942 요가 이럴 수도 있나요? 2 요가 2012/01/05 1,554
55941 심한 수족냉증 6 할거 다해봤.. 2012/01/05 3,261
55940 왕따 가해주동자는 어떤애들이 주로 되나요? 1 2012/01/05 1,173
55939 묵은 김장김치 속에 든 큼지막하게 썬 무로 무얼 해 먹을 수 있.. 7 김치 2012/01/05 1,546
55938 관혼상제의 좋은 모습 보셨나요? 2 진주 2012/01/05 1,086
55937 영유보낸 아니와 안보낸아니 초등 들어가서 차이 많이 나나요?? 19 영어유치원 2012/01/05 4,720
55936 시민사회단체 "이학영" 지지 1 ㅇㅇㅇ 2012/01/05 1,092
55935 좋은 엄마가 되려면..... 4 에버그린 2012/01/05 1,126
55934 매직셀프로 하면 머리결이 나.. 2012/01/05 715
55933 건조성 비듬인지, 지루성 비듬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2 비듬 2012/01/05 2,379
55932 베가엘티이폰 VS 삼성노트 후기부탁드립니다. 플리즈~` 수박나무 2012/01/05 983
55931 강아지를 기르는데 털이 너무 많이 빠져요 11 ... 2012/01/05 12,597
55930 이상호 기자 "故장자연 사건에 국정원 개입" .. 3 세우실 2012/01/05 1,984
55929 올해 계획은 산티아고 가는길 순례하고 싶어요. 10 산티아고 2012/01/05 1,941
55928 아들아..그 고기를 사서 들고가겠다고? 8 아이고 2012/01/05 2,651
55927 죄송합니다.. 5 올케 2012/01/05 1,619
55926 초등도 이해하는 bbk 학습만화...라네요.. 2 목요일 2012/01/05 916
55925 밑에 생일 얘기에 덧붙여 썼다가 지운 원글입니다. 2 ㅇㅇ 2012/01/05 804
55924 고마워 미안해 - 박건웅 님 작품 [고 김근태 님 추모만화] 3 베리떼 2012/01/05 1,234
55923 수상하다 싶은 아이 이 아침에 pc방 가서 잡아 왔어요. 11 속상 2012/01/05 4,312
55922 노보텔 엠베서더 강남 호텔 어떤가요? 2 모나코 2012/01/05 2,827
55921 1월 5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1 세우실 2012/01/05 978
55920 교보타워 밝은안과에서 라식검사를 하는데요. 1 노안 2012/01/05 1,167
55919 연출자가 관객 모욕......세상에 이런 일도 있네요. 1 신기하다 2012/01/05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