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번주 월요일 오후에 사랑니 뽑았어요.
오른쪽 아래위 두개 뽑았는데요...
오른쪽 아랫니가 턱뼈에 묻혀있고 신경이 이빨을 바로 지나고 있어서 신경을 건드릴수도 있고 그러면 안면감각마비가 올수도 있고... 암튼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마취하고 뽑았는데 뽑는 도중에 윙~~하는 기계로 갈아내고 빠지직 하는 소리도 들리고...ㅠㅠ
어찌나 공포감에 시달리던지 ㅠㅠ 마취중이라 아픈지는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이틀이 지난 지금...
어제보다 얼굴이 더 붓고... 어제밤부터 진통제 먹어도 계속 욱신욱신 거리고..
아직도 침뱉거나 하면 피가 나오고 입 안에서 피냄새 나고 진짜 말도 아니네요 ㅠㅠ
입도 제대로 못벌리겠어요.
뽑은날 저녁엔 아무것도..물도 한모금 못마셨고
어제는 하루종일 먹은게 아침에 우유 한컵 점심에 아이스크림 하나 저녁에 식은죽 10숟가락 정도 먹은게 다네요...
죽도 그나마 씹을수조차 없어서 꿀렁꿀렁 넘겨서 먹었어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도 우유 한잔에 약먹었더니 속까지 쓰리네요 이제... 턱은 턱대로 엄청 쑤시고...
원래 이정도로 아픈건가요?
그리고 뽑은지 이틀 지나서 삼일째인데 붓기가 더 심해지고 아직도 간간히 피가 나오기도 하나요?
선생님이 이거 실밥뽑고 왼쪽도 뽑자는데 저 진짜 절~~~대 못뽑겠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