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해첫날 아이를 처음 기숙사에 데려다 주고 왔어요

아직어린아이 조회수 : 1,743
작성일 : 2012-01-04 09:42:21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그 학교는 입학하기전부터 기숙사 생활을 한달 하네요. 방학중 1월에.

거기서 중학교 과정을 복습한답니다. 마음같아선 입학이나 하고 3월에 보내고 싶지만

거의 100% 학생들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할수 없이 아이를 보냈어요.

이제 수요일이니 3일째인가요. 토요일이 참 더디게 오네요.

 

눈발 날리던 새해 첫날 커다란 가방에 짐을 챙겨 아이를 내려주고 돌아오는길에

자꾸 눈물이 날려고 하는걸 꾹꾹 참았어요.

사춘기를 지내면서 아이와 싸운것과 좋았던 기억들도 나면서..

이제 이렇게 집을 떠나면 내내 그렇겠죠? 군대가랴 대학가랴 직장생활을 하랴 결혼하랴..

정말 길지 않네요. 아이와 함께 할수 있는 시간.

이렇게 아이가 커가면서 부모도 나이 들어가는거겠죠? 

 

IP : 112.166.xxx.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2.1.4 9:44 AM (74.66.xxx.118)

    엄마님 마음 당분간은 허허하시겠어요. 아들이 잘 지내기를 바라면서 엄마도 잘 지내야지요. 반찬 뭐 해줄까. 뭐 먹고 싶어할까 생각해보심이ㅎㅎ.

  • 2. 아끼꼬
    '12.1.4 9:45 AM (115.136.xxx.164)

    저도 2년전에 님과 비슷했네요 조금 지나시면 아주 편함니다

  • 3. .....
    '12.1.4 9:53 AM (1.225.xxx.227)

    그맘 알것같아요..
    우리 시어머니도 아들 읍에서 시내에 있는 고교로 유학시키고 오는길에 하염없이
    눈물 바람하셨다는데 시큰거렸어요.
    저는 울딸 초등3학년때부터 3년간 방학마다 미국에 있는 지인께 혼자 보냈어요.
    먹먹했던 그느낌 지금도 아련하네요.
    멀리 유학보내신들 보면서 위안 삼으시길..

  • 4. 기억의한계
    '12.1.4 12:09 PM (182.68.xxx.20)

    저도 큰애 저번 8월말에 미국으로 보냈지요. 대학 합격소식듣고는 기뻤는데 , 헤어질땐 그렇게 눈물이...이제 내 품에서 떠나는구나.하는생각이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공항도 않갔어요.남편만보냈지요... 원글님 맘은 이해하나 한달후면 만나잖아요? 한달후면 많이 커서 올거니 걱정마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47 미취학 아이들 대변 소변을 어떻게 말하나요? 2 .... 2012/01/05 1,098
56546 헤이리 식당 추천해주세요. 2 로즈마리 2012/01/05 2,190
56545 갑자기 이은하씨 근황이 궁금하네요 2 밤차 2012/01/05 2,856
56544 "똥꼬"라는 애칭에 대한 의문. 어떻게 생각하.. 14 호호 2012/01/05 3,781
56543 우리 아이 왜 이러는 걸까요? 2 ㅋㅋ 2012/01/05 1,383
56542 "靑행정관에 접대한 외상술값 갚아라" 고소 3 참맛 2012/01/05 1,268
56541 별거 아닌 거에 자꾸 울컥거리네요... 1 우주 2012/01/05 1,154
56540 Boden이라는 브랜드 아시는지.. 2 일단구입은 .. 2012/01/05 1,299
56539 홈쇼핑 야간 콜센터 근무해보신분 계신가요? 구직 2012/01/05 5,038
56538 실수령액6천이면 1 ?? 2012/01/05 2,014
56537 문성근후보님의 fta폐기에 관한 입장이네요.. ffta반대.. 2012/01/05 990
56536 김근태 선생님의 가시는 길에 ....산마루 서신에서(퍼옴) 1 ㅠ.ㅠ 2012/01/05 1,227
56535 다림질 잘못해서 생기는 허연 자국 빨면 없어지나요? 1 다림질 2012/01/05 1,234
56534 친구 관계 좁고 집 밖에 나가기 싫어하는 아들 운동을 시켰더니.. 3 걱정 2012/01/05 3,756
56533 말로만 정치 그만, 이제 닥치고 실천...!! 지형 2012/01/05 1,174
56532 감자탕에 얼갈이 말고 뭐 넣을까요? + 시조카 휴가오는 이야기(.. 9 감자탕 2012/01/05 2,220
56531 양재 코스트코 갈 때 화물터미널에 주차해본 적 있으세요? 5 주차극복 2012/01/05 2,107
56530 셤니가 옷사주신다고 하시는데요..^^: 14 하늘 2012/01/05 3,093
56529 돌솥밥할때 쓰는 돌솥은 어디서 사는게좋아요?? .. 2012/01/05 1,458
56528 캐나다 SIN 번호와 미국 SSN 번호사이 겹쳐지나요? 1 pianop.. 2012/01/05 1,272
56527 저기 아파트에 어린이집 운영 허가는 1 ,,, 2012/01/05 1,530
56526 부모님 제주여행 일정 추천 부탁드려요 5 제주 2012/01/05 1,467
56525 강남 44평 아파트vs행정고시 88 2012/01/05 20,307
56524 중이염이 저절로 낫기도 하나요? 3 ........ 2012/01/05 2,212
56523 서울시 9급 공무원에 대해 잘 아는 분들 계신가요??? 3 공뭔 2012/01/05 6,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