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해첫날 아이를 처음 기숙사에 데려다 주고 왔어요

아직어린아이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2-01-04 09:42:21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그 학교는 입학하기전부터 기숙사 생활을 한달 하네요. 방학중 1월에.

거기서 중학교 과정을 복습한답니다. 마음같아선 입학이나 하고 3월에 보내고 싶지만

거의 100% 학생들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할수 없이 아이를 보냈어요.

이제 수요일이니 3일째인가요. 토요일이 참 더디게 오네요.

 

눈발 날리던 새해 첫날 커다란 가방에 짐을 챙겨 아이를 내려주고 돌아오는길에

자꾸 눈물이 날려고 하는걸 꾹꾹 참았어요.

사춘기를 지내면서 아이와 싸운것과 좋았던 기억들도 나면서..

이제 이렇게 집을 떠나면 내내 그렇겠죠? 군대가랴 대학가랴 직장생활을 하랴 결혼하랴..

정말 길지 않네요. 아이와 함께 할수 있는 시간.

이렇게 아이가 커가면서 부모도 나이 들어가는거겠죠? 

 

IP : 112.166.xxx.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2.1.4 9:44 AM (74.66.xxx.118)

    엄마님 마음 당분간은 허허하시겠어요. 아들이 잘 지내기를 바라면서 엄마도 잘 지내야지요. 반찬 뭐 해줄까. 뭐 먹고 싶어할까 생각해보심이ㅎㅎ.

  • 2. 아끼꼬
    '12.1.4 9:45 AM (115.136.xxx.164)

    저도 2년전에 님과 비슷했네요 조금 지나시면 아주 편함니다

  • 3. .....
    '12.1.4 9:53 AM (1.225.xxx.227)

    그맘 알것같아요..
    우리 시어머니도 아들 읍에서 시내에 있는 고교로 유학시키고 오는길에 하염없이
    눈물 바람하셨다는데 시큰거렸어요.
    저는 울딸 초등3학년때부터 3년간 방학마다 미국에 있는 지인께 혼자 보냈어요.
    먹먹했던 그느낌 지금도 아련하네요.
    멀리 유학보내신들 보면서 위안 삼으시길..

  • 4. 기억의한계
    '12.1.4 12:09 PM (182.68.xxx.20)

    저도 큰애 저번 8월말에 미국으로 보냈지요. 대학 합격소식듣고는 기뻤는데 , 헤어질땐 그렇게 눈물이...이제 내 품에서 떠나는구나.하는생각이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공항도 않갔어요.남편만보냈지요... 원글님 맘은 이해하나 한달후면 만나잖아요? 한달후면 많이 커서 올거니 걱정마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784 강용석..정치인 이미지쇄신 위한 연예프로출연이 1 미운정? 2012/01/04 845
55783 띵굴마님 밀폐용기 아시는 분이요!!! 3 gain 2012/01/04 10,457
55782 1989년에 일어난 삼양라면공업용우지파동의진실 1 기린 2012/01/04 8,517
55781 세쌍둥이를 엄마혼자 키우는게 가능한가요? 16 허거덕 2012/01/04 4,065
55780 故 이병철 회장이 듣고 싶어했던 ‘종교와 신’ 에 답하라 24.. 5 나무 2012/01/04 1,903
55779 떡국에 올리는 김가루에 대해서 여쭤봅니다 8 떡국 2012/01/04 3,638
55778 군에있는 아들이 .. 6 서리태 2012/01/04 1,569
55777 엄마들 모임에서 맘상하신분이요 1 .... 2012/01/04 2,950
55776 한국에 대한 정보 1 bumble.. 2012/01/04 578
55775 예비 시부모님들께 여쭤봐요. 28 예비 신부 2012/01/04 5,104
55774 정봉주 전의원 구출관련 긴급좌담회에서 일어난 화나는 사건 4 참맛 2012/01/04 2,576
55773 싱크대 고민이요~~ 4 아일린 2012/01/04 1,209
55772 나는 꼽사리다 6회 다운로드 하십시오~ 3 참맛 2012/01/04 1,880
55771 어제 입은 속옷.. 명언입니다.. 5 2012/01/04 3,943
55770 스마트폰...재밌어요. 루비 2012/01/04 997
55769 심야식당같은 드라마 Jb 2012/01/04 1,514
55768 군에 있는 아들이 5 보구싶다.... 2012/01/04 1,237
55767 미션 임파서블 4 질문요.아이맥스랑 일반이랑 차이가 나요? 3 탑건 2012/01/04 1,063
55766 (19금)부부관계시 피를 봤어요 6 유혈 2012/01/04 16,840
55765 셋째 고민입니다. 27 키아라키아라.. 2012/01/04 6,823
55764 유시민의 의미심장한 표정 ㅎㅎㅎㅎ 11 참맛 2012/01/04 3,344
55763 책가방. 추천 부탁..초등학교입학 12 앙꼬 2012/01/04 2,699
55762 육아가 힘들기만 한건 아니란걸 말하고 싶네요. 3 qq 2012/01/04 1,467
55761 애아빠 페이스북에 옛 여친들이 친구 맺기로 줄줄이...이거 갠찮.. 12 **** 2012/01/04 2,764
55760 대구 12개 구 현역의원 모두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절반 넘어.. 1 참맛 2012/01/04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