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그 학교는 입학하기전부터 기숙사 생활을 한달 하네요. 방학중 1월에.
거기서 중학교 과정을 복습한답니다. 마음같아선 입학이나 하고 3월에 보내고 싶지만
거의 100% 학생들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할수 없이 아이를 보냈어요.
이제 수요일이니 3일째인가요. 토요일이 참 더디게 오네요.
눈발 날리던 새해 첫날 커다란 가방에 짐을 챙겨 아이를 내려주고 돌아오는길에
자꾸 눈물이 날려고 하는걸 꾹꾹 참았어요.
사춘기를 지내면서 아이와 싸운것과 좋았던 기억들도 나면서..
이제 이렇게 집을 떠나면 내내 그렇겠죠? 군대가랴 대학가랴 직장생활을 하랴 결혼하랴..
정말 길지 않네요. 아이와 함께 할수 있는 시간.
이렇게 아이가 커가면서 부모도 나이 들어가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