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가 힘들기만 한건 아니란걸 말하고 싶네요.

qq 조회수 : 1,697
작성일 : 2012-01-04 01:23:17

내년부터 0~2세 무상보육이 된다고 하네요.

 

복지정책이 확대되야 하는건 맞지만 솔직히..저는 기분이 씁쓸하네요.

엄마들은 여가가 생기니 좋을테고,, 어린이집은 원생많아져서 돈벌테니 좋고,

정작 고생은 아기들이 할것 같아서요.

 

울 아이 셋

어렸을때 물론 힘은 들었지만.

아이들이 주는 웃음이있어 몸은 고달퍼도 한편으론 참 행복하다고 생각햇거든요.

 

육아에 힘들어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니

지레 겁내는 분들도 있나봅니다.

현실에는 저같은 엄마들도 많은데.. 그러분들은 인터넷에 표현을 잘 안하다보니.

육아가 힘들기만 하다고 여기실까봐,,

저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하고 싶어요.

 

적어도 제 경우에는 아이를 키우면서 더 행복해졌고, 더 많이 웃었고,

더 인간적이 되었고,, 세상을 다시 보게 되었거든요.

 

더 행복해 질수도 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IP : 119.64.xxx.1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냉탕열탕
    '12.1.4 1:53 AM (211.234.xxx.69)

    저도 그래요.. 정말 저 스스로 성격 까칠하다 모났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아이 키우면서 세상이 사랑스럽게 보이더라구요.
    남편이 저더러 애낳고 개과천선 했다고 ㅎㅎ

  • 2. ....
    '12.1.4 5:57 AM (58.143.xxx.251)

    그건 다들 지나고나서 뒤돌아보며 하는 소리.
    그 과정일떄는 다들 힘들어 죽는게 대다수.
    육아가 적성인 사람은 참 잘맞겠더라구요. 근데 아닌사람은 정말 힘들어요,. 특히 저같이 세탁기 어떻게 돌리는지도 모르고 결혼해서 집안일도 전혀 못하는데 덜컥 임신부터해서, 또 애는 지 손으로 손수 키우겠다고 고집부리다가 도우미아줌마가 아니면 창틀도 못닦는 이런 덜랭이는 특히 ㅠ.ㅠ

  • 3.
    '12.1.4 7:40 AM (121.151.xxx.146)

    저는 큰아이가 이제22살 20살 되었네요
    이나이가 되어도 육아할때 생각해보면 지금도 그시절로 돌아가고싶어요

    정말 저요
    임신해서 부터 3돌될때까지 누구하나 도와주는사람없이 살았어요
    그때는 아무생각없이 그저 내가할일이다라고 생각햇고
    지금도 그시절생각해보면 행복하고 즐거울때가 있어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머리한번감을시간없고 밥한끼 편하게 먹을시간없었네요
    사람이 사람으로써 누리고 살것들을하나도 못햇네요

    한번은 한아이는 걸리고 한아이는 유모차태워서
    은행볼일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20대초반의 연인들이 손잡고 가다가 남자가하는말이
    여자에게하는말이 너도 나중에 결혼하면 저러고 다니겟지하더군요
    미쳤어 하고 둘이 하는이야기를 듣고 제모습을 보니
    제가 봐도 미친*이더군요

    큰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작은아이 혼자잇는데 너무 행복하더군요

    저는 전업이든 맞벌이이든
    엄마만의 시간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특히 전업인 경우는 24시간 아이들에게 매여있는시간이니
    몇시간정도의 시간은 아이들하고의 시간을 더 좋게하기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4. ^^
    '12.1.4 8:41 AM (182.172.xxx.95) - 삭제된댓글

    회사 쉬면서 아가 키우고 있습니다.
    넘넘 육아가 힘들지만..... 그 훨씬 이상으로 행복합니다.^^
    (밤새 대여섯번씩 깨고 낮엔 하루종일 집안 곳곳 순회하며 끄집어 내기가 취미이자 특기인 아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354 요즘 입을만한옷 미니 2012/04/30 798
104353 중학생 사회, 과학 학원 좀 추천해주세요 1 목동이나 신.. 2012/04/30 1,707
104352 돌아가신 할머니가 꿈에..아후..심난 심난 심난 2012/04/30 1,543
104351 아래에도 썻는데요. 심부전에 유명한 병원이나 의사선생님좀 알려주.. 5 라라라 2012/04/30 2,143
104350 k팝스타 개인적으로 박지민 우승 이유 6 g 2012/04/30 2,766
104349 진짜 팔토시 하면 시원한가요? 3 팔토시 2012/04/30 2,270
104348 혹시 소규모웨딩 하신 분 있으신가요? 6 brams 2012/04/30 3,468
104347 드뎌 유아 교육의 세계로 입문하려구요 4 유아 2012/04/30 1,221
104346 궁금증 올립니다.아기 성별에 대해.... 3 궁금한거못참.. 2012/04/30 1,046
104345 초등 남자애 코피가 요즘 거의 매일 주르륵 흘러요 4 코피가 자주.. 2012/04/30 1,811
104344 남편.. 이 정도면 너무하지않나요?? 4 짜증대박 2012/04/30 2,149
104343 해외자원봉사에 적당한 지역과 방법 알려주세요... 1 .. 2012/04/30 729
104342 학교에서, ~에, ,,,, 아이가 자꾸 학교애서, ~애로 쓰는데.. 4 문법 2012/04/30 907
104341 셋째딸(혹은 막내딸)은 왜 예쁠까요? 26 00 2012/04/30 14,522
104340 교대는 이과 문과 상관없나요? 4 중3맘 2012/04/30 3,490
104339 가스렌지 구입에 대해 여쭈어요. 7 초보살림꾼 2012/04/30 1,932
104338 오일풀링 이후로 얼굴 뒤집어 진 분 계신가요 2 진짜 2012/04/30 14,271
104337 임신과 사랑니...ㅠㅠ 1 어쩌죠 2012/04/30 1,297
104336 애 데리고 밖에 나가면 십만원 기본으로 쓰네요 8 어린이날계획.. 2012/04/30 2,657
104335 왜 다우니 섬유유연제에 열광하죠? 24 궁금 2012/04/30 12,356
104334 마음을 다스리는법좀... 5 .... 2012/04/30 1,881
104333 아이허브 80불 주문이상이 무료배송이라고 하셨잖아요. 6 .. 2012/04/30 1,488
104332 어버이날...친정이멀어요..3-4시간거리.. 6 원시인1 2012/04/30 1,324
104331 일산서구 때 잘밀어주는 목욕탕 추천해주세요 3 또또 2012/04/30 1,762
104330 EBS 다큐 같은걸 보면 애착형성에 엄마와의 스킨십 중요하다고 .. 24 2012/04/30 5,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