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가 힘들기만 한건 아니란걸 말하고 싶네요.

qq 조회수 : 1,459
작성일 : 2012-01-04 01:23:17

내년부터 0~2세 무상보육이 된다고 하네요.

 

복지정책이 확대되야 하는건 맞지만 솔직히..저는 기분이 씁쓸하네요.

엄마들은 여가가 생기니 좋을테고,, 어린이집은 원생많아져서 돈벌테니 좋고,

정작 고생은 아기들이 할것 같아서요.

 

울 아이 셋

어렸을때 물론 힘은 들었지만.

아이들이 주는 웃음이있어 몸은 고달퍼도 한편으론 참 행복하다고 생각햇거든요.

 

육아에 힘들어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니

지레 겁내는 분들도 있나봅니다.

현실에는 저같은 엄마들도 많은데.. 그러분들은 인터넷에 표현을 잘 안하다보니.

육아가 힘들기만 하다고 여기실까봐,,

저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하고 싶어요.

 

적어도 제 경우에는 아이를 키우면서 더 행복해졌고, 더 많이 웃었고,

더 인간적이 되었고,, 세상을 다시 보게 되었거든요.

 

더 행복해 질수도 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IP : 119.64.xxx.1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냉탕열탕
    '12.1.4 1:53 AM (211.234.xxx.69)

    저도 그래요.. 정말 저 스스로 성격 까칠하다 모났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아이 키우면서 세상이 사랑스럽게 보이더라구요.
    남편이 저더러 애낳고 개과천선 했다고 ㅎㅎ

  • 2. ....
    '12.1.4 5:57 AM (58.143.xxx.251)

    그건 다들 지나고나서 뒤돌아보며 하는 소리.
    그 과정일떄는 다들 힘들어 죽는게 대다수.
    육아가 적성인 사람은 참 잘맞겠더라구요. 근데 아닌사람은 정말 힘들어요,. 특히 저같이 세탁기 어떻게 돌리는지도 모르고 결혼해서 집안일도 전혀 못하는데 덜컥 임신부터해서, 또 애는 지 손으로 손수 키우겠다고 고집부리다가 도우미아줌마가 아니면 창틀도 못닦는 이런 덜랭이는 특히 ㅠ.ㅠ

  • 3.
    '12.1.4 7:40 AM (121.151.xxx.146)

    저는 큰아이가 이제22살 20살 되었네요
    이나이가 되어도 육아할때 생각해보면 지금도 그시절로 돌아가고싶어요

    정말 저요
    임신해서 부터 3돌될때까지 누구하나 도와주는사람없이 살았어요
    그때는 아무생각없이 그저 내가할일이다라고 생각햇고
    지금도 그시절생각해보면 행복하고 즐거울때가 있어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머리한번감을시간없고 밥한끼 편하게 먹을시간없었네요
    사람이 사람으로써 누리고 살것들을하나도 못햇네요

    한번은 한아이는 걸리고 한아이는 유모차태워서
    은행볼일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20대초반의 연인들이 손잡고 가다가 남자가하는말이
    여자에게하는말이 너도 나중에 결혼하면 저러고 다니겟지하더군요
    미쳤어 하고 둘이 하는이야기를 듣고 제모습을 보니
    제가 봐도 미친*이더군요

    큰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작은아이 혼자잇는데 너무 행복하더군요

    저는 전업이든 맞벌이이든
    엄마만의 시간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특히 전업인 경우는 24시간 아이들에게 매여있는시간이니
    몇시간정도의 시간은 아이들하고의 시간을 더 좋게하기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4. ^^
    '12.1.4 8:41 AM (182.172.xxx.95) - 삭제된댓글

    회사 쉬면서 아가 키우고 있습니다.
    넘넘 육아가 힘들지만..... 그 훨씬 이상으로 행복합니다.^^
    (밤새 대여섯번씩 깨고 낮엔 하루종일 집안 곳곳 순회하며 끄집어 내기가 취미이자 특기인 아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490 자동차 다이렉트 보험 괜찮나요? 8 은유맘 2012/01/26 908
63489 미국 BOA 계좌 갖고 있는데요~ 돈 찾아야해요.. 1 은행 2012/01/26 678
63488 단식원 추천 해주세요. 1 살싫어~ 2012/01/26 954
63487 바둑은 몇살부터 할수 있을까요? 3 바둑 2012/01/26 1,741
63486 중국어 딱4문장만 번역 부탁드릴게요..^^; 8 꼭좀부탁 2012/01/26 620
63485 환갑이 중요하긴 하지만... 4 참나 2012/01/26 1,114
63484 영어 방과후 가르치시는 분들 계시면 조언좀 주세요. 어머님들도요.. 7 이커리 2012/01/26 1,144
63483 집앞이 도서관이여도 책 사줘야 되는거죠? 11 2012/01/26 1,674
63482 말 엄청 빨리하는 습관, 고칠수 없을까요 5 ㅁㅁ 2012/01/26 5,675
63481 혈관조영술 받아보신 분께 여쭤봅니다. 5 두려워요 2012/01/26 1,304
63480 밀레니엄 보신분 7 영화관람 2012/01/26 1,130
63479 월급쟁이 마누라로 살았음 좋겠어요 ㅠㅠ 7 ㄷㄷ 2012/01/26 2,386
63478 지금 코트사는거 손해일까요...? 4 ... 2012/01/26 1,904
63477 친척 부조금과 용돈이 문제. 전문직마누라.. 2012/01/26 745
63476 "나꼼수 3인방, 정봉주 면회 안돼" 법무부 .. 13 참맛 2012/01/26 2,331
63475 은행에서 명절선물 받으면... 8 설 뒤에 2012/01/26 2,899
63474 앞머리 이마에 새로나는 머리가 자라지 않고 항상 그자리 2 백살공쥬 2012/01/26 1,463
63473 한나라 '악재 행진'에 한숨만 세우실 2012/01/26 645
63472 해외 사시는 아주버님, 서울오면 우리집에,,,감사합니다.... 64 열받음 2012/01/26 11,563
63471 우유에 섞어 먹는 유산균을 받았는데요 5 우유 2012/01/26 1,252
63470 한나라당 당명 지어주자구요 13 국민공모확정.. 2012/01/26 1,090
63469 양털코트 입어보신 분, 한번만 봐주세요~~ 7 아기엄마 2012/01/26 1,964
63468 설에 산 딸기 당도가 장난이 아니에요.. 딸기를 어떻게 했길래 .. 7 요즘 딸기 2012/01/26 2,359
63467 어지럽고 속이 메슥거리는 증상.. 어떤병이 있을까요? 2 .. 2012/01/26 1,156
63466 아이패드wifi 사려는데요.. 가격이 다 똑같나요? 3 ... 2012/01/26 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