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아빠 페이스북에 옛 여친들이 친구 맺기로 줄줄이...이거 갠찮은건가요?

**** 조회수 : 2,692
작성일 : 2012-01-04 01:23:11

애아빠가 최근에 페이스북을 시작하더니 우선 저한테 친구신청

그리고 지난 월요일일날 대학때 사귀다가 안좋게 헤어지고 (채인 건데 과정이 매우 지저분하더군요. 본인이 말해준겁니다- 이하 k양이라 부릅니다)

그후 애아빠는 한동안의 연애 공백후 그 전에 사귀다 역시 채이면서 헤어졌던 엑스여친과 재결합 (이하 h양이라 부르겠습니다)

케이양 에이치양 모두 동아리 후배들이고요

일년에 몇번 동아리 모임이 있으면 보게 되는사이여서인지 여튼 에이치양과 사귀는 중에도 케이양과도 연락은 끊어지지 않았던거 같구요

애아빠의 개인적인 사정상 에이치양과 다시 헤어지고 만난게 저인 상황이었습니다.(애아빠와 사귀기로 합의하고 난 후에 이런 사정을 알게되었구요)

에이치양은 다시 애아빠를 걷어차고? 애아빠와 헤어지고? 여튼 결혼을 했구요 (마지막은 살짝 양다리였던 상황이었답니다)

애아빠와 저는 만난지 5개월 정도 만에 동거를 시작했었구요

그때는 전 여친들이 어떻게 헤어졌고 어떤 인물 됨됨들인지 알게된 상황이었고 저는 제 친구로는 절대 안삼을 혐오감을 주는 인간들이라 생각했지요

그런데 문제는 그 두 여자가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 혹은 케이양은 저희 동거 시작후 결혼을 하고는 곧 이혼을 했는데

그러고는 지들 힘들 때마다 문자질 전화질

애아빠는 자기 말로는 먼저 건적은 없고 그동안도 그래왔고

인간적인 정리로 그냥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뿐이라는데 문제는 그때마다 제게 거짓말을 했다는 거구요

눈앞에 사람을 두고도 거짓말을 하고 물어도 숨기고

그런 문제로 많이 싸웠구요

올 4월에는 케이양이 일욜 낮에 전화를해대고 (애아빠 말로는 굉장히 오랫만의 전화였다고 하더군요) 애아빠는 가족 모임이 있는 자리에서 울리는 전화벨을 곤란해하는 눈치더니

집에 돌아와서는 몰래 나가서 울린 전화 번호를 지우고 와서 또 거짓말

추궁을했더니 자기 연락처 리스트에서 지웠고 자기도 불쾌해서 이젠 연락와도 누구번호인지 모르니 안받겠다고 하더니

그 뒤로 선배형 커피 팔아주느라 그 여자 사무실에 커피 수요 묻는담 카톡으로 연락하고 이멜로 자료 보내고 뭐 그랬더라구요

케이양 건으로는 이때가 가장 심하게 싸운 땐데. 자기 입으로 먼저 전화 번호를 지웠네 연락할일이 없네 드립을 친주제에 몰래 연락이라니요?

그때 따로 방까지 구하고 (다른 문제들도 물론 겹친거였구요) 쇼를 하다

자기는 옛 여친들의 경우는 역겹지만? 그냥 버텨주는 것일 뿐이라는 둥 꽤 진솔해 보이는 내용의 메일이 오가게되서 다시 화해를하게 됐었는데

문제는 지난 주 월요일입니다.

역시나 동아리 모임이 있는 날이었는데 나가기전에 전화 한통이 걸려왔고 얼버무리는 톤으로 전화를받길래

누군지 물어보니 첨에는 또 역시나 거짓말을 하다

내가 케이양맞지 라고 몇번을 물으니 인정을 하고 여튼 모임엘 갔습니다

그리곤 좀 이상해서 애아빠 페이스북을 들어가보니 전화가왔던 그 시간에 둘이 친구맺기가 되었고

친구 신청은 애아빠가 먼저한걸로 되어있더군요

너무 화가 나서 길길이 따졌더니 자기도 모르는 일이고 전화가왔을때도 페이스북이야기를하는데 무슨말인지 몰랐고

여튼 자기는모르는일이며 제가 열등감으로 너무 심하게 반응을 하고 화를 낸다는 겁니다.

제가 이상하다고요

그래서 시어머니까지 전화해서 사정 설명하고 어떻게 생각하시냈더니 어머니도 자기 아들이 미친놈이라는데

애아빠는 여전히 아무일도 아닌 걸 애엄마가 이상하게 반응을 하는거라고 주장을 하며

저 때문에 자기 엄마랑 통화하기가 싫어졌다며 제가 자기평화를 깨놓았다나요 아무일도 아닌 걸로

그렇게 연말 연시가고 일주일 갔는데 오늘 보니 그 에이치양에게도 친구 신청하고 그쪽에서 수락해서

담벼락에 인삿말까지 남겨놓았네요

이거어떻게 대응해야할 문제일까요

저는 저라는 존재를 무시하는. 같이 사는 현재의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할 마음이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에 대한 예의에 맞지않는 짐승같은 행동이라는 주장인데요

님들의 조언을부탁드립니다

애아빠가 제가 알기로 저 여자들을 따로 만난 일은 없는 것 같고 케이양은 동아리 모임에서 서너번정도 보고

선배형 만나러 내려간 지방 길에 그 지방에 사는 케이양이 보고 가라고 난리쳐서 만나러 간 적도 있고 (약 4년전 이야기)

제가 모르는 연락은 더 많았겠지만 한결같은 주장은 자기가 먼저 한적은 없다는 건데

페이스북 친구신청은 뭔지? -케이양은 자기가한게 아니다. 근데 오늘 에이치양건은 아직 물어보지도 않았지만 이것 역시 발뺌할수는없을것 같은데요

IP : 183.97.xxx.20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4 1:36 AM (218.238.xxx.116)

    엑스여친이랑 연락 계속 하는 인간중에..그냥 친구라고 여자들과 줄줄이 친구먹고 연락하는 인간중에
    제대로 가정지키는 남자 잘 못봤네요.
    다 끼가 철철 넘치는거죠..어장관리..

  • 2. 저는 일단
    '12.1.4 3:13 AM (175.202.xxx.27)

    헤어진 과정조차 믿기가 힘드네요
    전애인들 험담하는거야 너무 흔한 얘기고요
    한명이 들이대는거면 몰라도 전애인들 모두 저런다?
    누구 말마따나 질질 흘리고 다니는거죠...

  • 3. 원글
    '12.1.4 3:32 AM (183.97.xxx.205)

    물어보니 역시 애아빠는 두 경우 다 자신과는 무관한. 자기도 모르게 친구 신청이 된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저보고 싸이코에다 미친년이고 자기가 너무 불행하대요
    정말 어이가 없네요.

  • 4. ...
    '12.1.4 7:42 AM (66.183.xxx.132)

    자기도 모르게 친구 신청이 어디있나요. 아마.. 이메일 주소록에서 뽑아서 보내는 거를 친구 찾기해서 허락한 경우면 모르고 했을 수는 있는데... 그걸 모를 수도 있나요? --; 컴맹이신가. 일단 그렇다고해도 이메일 주소록에서는 삭제하시지 않으셨다는 말입니다요. 옆에 자동으로 친구일 수 있음 하고 나타나는 경우는 있어도 내가 신청하시 않고 자동으로 신청이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 관리는 부인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알아서 옆에 자동으로 아는 사람일 수 있다고 떠도 무시하고 친구 신청도 안해야지... 이런.. 허접한 행동을.. ㅉㅉㅉ

  • 5. 쯔쯔..
    '12.1.4 7:46 AM (218.234.xxx.17)

    이럴 땐 원글님이 페이스북 하셔서 남편님의 페이스북 자기 정보란에 아내 누구누구 하고 써놓는 게 제일 좋겠어요. 페이스북에 자기 정보라는 게 있거든요. 그리고 남편분이 페이스북 초보이신가본데 카카오톡과 다릅니다.
    페이스북은 상대방이 친구신청하면 그걸 허락해줘야 친구로 떠요. 카카오톡처럼 연락함에 있는 거 자동으로 뜨는 게 아니라.. 원글님이 직접 한번 해보세요.

    페이스북이 40대들 열광하는 게 내 정보를 올리면(학교나 직장 등), 추천 친구 목록을 페이스북에서 제시하는데 거기에 보면 내 옛날 직장 동료들 명단이 꽤 나와요. 학교 친구들도..개인이 올린 정보를 바탕으로 연관성 있는 사람을 찾아주는 거죠.

    저도 그래서 반가운 옛 동료들 많이 온라인으로 재연락하고 지내는데 이게 또 유부남들 바람 피는 데 이용될 줄이야..

  • 6. 쯔쯔..
    '12.1.4 7:48 AM (218.234.xxx.17)

    (설명 추가) 내 정보를 바탕으로 페이스북에서는 내가 알 수도 있는 사람 목록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그 목록을 토대로 내가 그 어떤 사람에게 친구 신청을 해야 그 어떤 사람이 친구 신청이 된 걸 봅니다.
    페이스북에는 자동으로 친구 신청, 친구 수락이라는 게 결코 없습니다...

  • 7. ....
    '12.1.4 10:12 AM (147.47.xxx.165)

    구여친이랑 만나는것 자체도 이해가 안되고 그걸 부인의 열등감이라고 말하는것도 너무하네요.
    저라면 그냥 내쫒았을것 같아요.
    말만들어도 화나요!

  • 8. 원글
    '12.1.4 10:39 AM (183.97.xxx.205)

    이 글도 보여주고 댓글까지 다 읽고도 절대 자기가 한 일이 아니라네요
    이번 일로 싸움이 크게 났는데, 제가 더 오래된 페이스북 사용자라 대충 구조를 알고 있는데 자꾸 자기도 모르는 일이라해서요
    아 한가지 더는. 윗글에서 일요일날 전화질해대서 자기가 먼저 번호지웠다던 케이양의 아이디가 오래전에 카톡에 있길래 뭐냐고 물었더니 그때도 자동으로 된거라 해서 --; 그런줄알고 넘어갔더니 얼마전에 제가 스맛폰으로 바꾸고 카톡 깔고 보니 역시 그것도 거짓말이었더군요. 카톡도 자동으로 친구추천 리스트는 떠도 차단할 건지 선택할 기회를 주고 친구 리스트에 올라가게 되는 구조였던걸 지금보니 저절로 된거라고 거짓말을 한거였던건데 이번 일도 역시 자동! 그러고는 지금 이 순간까지 자기가 한 일이 아니라며 저를 적반하장으로 공격을 해대니 여기까지 글을 올려 제가 정말 미친년인지 물어보게 된거랍니다.
    쓰다보니 정말 미친놈이란 생각이 드네요 (페북은 아직 규명이 안된걸로치더라도 카톡도 자동으로 된거라고 지랄을 해놓고는 나중에 싸움이 벌어지면 항상 제가 미친년이고 자기는 잘못한게 없다고 늘 억지를 부리며 끝까지 늘어져 사람 뒤집어 지게만드니)

  • 9. 집중못하는 삶
    '12.1.4 11:01 AM (14.39.xxx.61)

    배우자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 모습이
    배우자의 심성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모르는가 봅니다.
    인생 길지 않습니다.
    사랑만하고 이뻐만하고 살기에도 긴 시간이 아니더군요
    원글님 남편분은 한마디로 ㅁㅊㄴ 입니다.어리석은 거지요
    어디에 올인해야할 지 모르는..
    중요한 순간에, 최후의 마지막 순간에 나에게 남은 것은 무엇이가 잘 생각하며 살라하세요

  • 10. 페북 애용자
    '12.1.4 11:24 AM (222.109.xxx.109)

    초등부터 대학원까지 학교 동창 친구, 서클 선후배, 직장 선후배들이 전부 페북에 모여있는 사람입니다. 자주 못보는 사람들도 자주 보는것 같은 착시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소소한 것들까지 올리고 나누는 분위기예요. 특이한 점은 마흔 전후이다 보니 그 나이 또래의 여자친구들이 별로 없고, 그나마 아무래도 바깥 일 많이 하는 여자친구들이 주로 가입해 있는 분위기예요. 일단 페북 하려면 친구나 인간관계가 좀 있어야 하니까요.

    거기서 남자들이 주로 하는 말이, 첨에 멋 모르고 마눌에서 친구신청 해논거 어떻게 하면 무르겠느냐? 계정을 새로 만들수 있나...또 마누라가 한 친구신청 거절하고 집에 갔더니 쌍욕을 하더라. 그래도 안해주고 꾿꾿하게 버텼다. 페북 열어주면 망한다. 아닌게 아니라 이런 이야기들 하긴 합니다... - -

    그런데, 페북이라는게 오픈된 공간이라 그렇게 아주 사적인 대화를 개인끼리는 나누게 되지는 않아요.
    메세지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그냥 서로 자주 못 만나니 사는 이야기 한 줄짜리 글로 듣고 사진도 보고 하는 거죠. 그래도 어쩐지 평소 자기 보다는 좀 더 포장하게 되니 가족이 보면 쑥스러운 부분도 있고...구린것 없어도 페북에 배우자 끼워 넣기는 좀 망설여지는거죠.

    저는 아예 남편 페친 신청 안했어요. 개인공간이니 거기서라도 허세 맘대로 부리라고요. ^ ^

  • 11. 관심
    '12.1.4 3:55 PM (211.179.xxx.44)

    페북 그거 신기하네요. 저는 아직 하지는 않는데 울신랑 가입한지 알수 있나요?

    그럼 전화번호 몰라도 거기 가입해서 친구신청하면 연락처도 알수 있고 그런건가요?

    세상에 별게 다 나와서 속시끄럽게 하네요 ㅋㅋ

  • 12. 원글
    '12.1.4 7:00 PM (183.97.xxx.205)

    관심님. 관심님이 가입하셔서 애기 아빠 이름 검색해보면 가입했는지 알수 있구요
    거기 가입해서 자기 출신학교 직장 정보등을 기입하면 거기 가입된 주변 인물들이 주루룩 뜨게 되서 친구 신청하고 서로 연락 주고 받는 싸이트랍니다.
    친구등록함 쪽지 주고 받기, 개인적인 연락 등등 뭐든 가능하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00 롯데리아에서 주는 사은품인형.. 품질이 너무 떨어져;; 1 꼬꼬댁꼬꼬 2012/01/04 1,046
55299 중학생 가방 추천요. 5 은원 2012/01/04 1,512
55298 병원 처방약 바르고도 5일된 다래끼가 그대로 있는데 어떻게 하나.. 4 눈 다래끼 2012/01/04 1,500
55297 7살 딸램의 최효종 따라잡기~ 2 귀염둥이 2012/01/04 711
55296 중이염 증상이 어떻게 되나요? 계속 귀가 아프다고 하나요? 9 어쩌나.. 2012/01/04 4,924
55295 강용석..정치인 이미지쇄신 위한 연예프로출연이 1 미운정? 2012/01/04 782
55294 띵굴마님 밀폐용기 아시는 분이요!!! 3 gain 2012/01/04 10,385
55293 1989년에 일어난 삼양라면공업용우지파동의진실 1 기린 2012/01/04 8,443
55292 세쌍둥이를 엄마혼자 키우는게 가능한가요? 16 허거덕 2012/01/04 4,002
55291 故 이병철 회장이 듣고 싶어했던 ‘종교와 신’ 에 답하라 24.. 5 나무 2012/01/04 1,841
55290 떡국에 올리는 김가루에 대해서 여쭤봅니다 8 떡국 2012/01/04 3,481
55289 군에있는 아들이 .. 6 서리태 2012/01/04 1,517
55288 엄마들 모임에서 맘상하신분이요 1 .... 2012/01/04 2,895
55287 한국에 대한 정보 1 bumble.. 2012/01/04 521
55286 예비 시부모님들께 여쭤봐요. 28 예비 신부 2012/01/04 5,034
55285 정봉주 전의원 구출관련 긴급좌담회에서 일어난 화나는 사건 4 참맛 2012/01/04 2,529
55284 싱크대 고민이요~~ 4 아일린 2012/01/04 1,158
55283 나는 꼽사리다 6회 다운로드 하십시오~ 3 참맛 2012/01/04 1,836
55282 어제 입은 속옷.. 명언입니다.. 5 2012/01/04 3,903
55281 스마트폰...재밌어요. 루비 2012/01/04 942
55280 심야식당같은 드라마 Jb 2012/01/04 1,463
55279 군에 있는 아들이 5 보구싶다.... 2012/01/04 1,187
55278 미션 임파서블 4 질문요.아이맥스랑 일반이랑 차이가 나요? 3 탑건 2012/01/04 1,008
55277 (19금)부부관계시 피를 봤어요 6 유혈 2012/01/04 16,757
55276 셋째 고민입니다. 27 키아라키아라.. 2012/01/04 6,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