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1년 12월 31일 외박한 남편.... 어찌할까요?

꿈을꾸듯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12-01-03 22:46:45

12월 31일

모두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좋아하는 사람과 혹은 가족과 함께 한해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날이잖아요.

그런데 저희 신랑 차가 많이 밀리고 날도 춥다고 해돋이 보러 가기로한것 다음해로 미루고 집에 있자길래 저도 아이들도 어리고 해서 그러자고 했지요

그런데 그런말 한지 30분도 채 안되서 전화벨이 울리더라고요

그러더니 친구랑 어쩌구 저쩌구 안가~~ 안가기로 했어~~

그러면서 알았어 이따가봐~~

그러더라고요

그러면서 제눈치를 보길래 제가 '나가려고? 오늘같은날???""

했더니요

일본에서 온친구다. 자기가 언제 나가서 놀더냐...둥둥 절 설득시키려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오늘 같은 날이 무슨 날이냐며 자긴 나간다고 하더라고요

화가나서 나가라고 꼴비기 싫다고 소리치고 내보냈어요.

정말 화가나서 문자 막보냈죠 백번생각해도 이해 안된다고 12시전에 안들어올꺼냐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문자도 안오고 전화도 안받고

TV에선 '새해복많이 받으세요~~'하며 인사하고

이래저래 승질만내다 내 손해다싶어 잠시 눈붙히고

오전 7시20분 전화했죠

받더라고요 '뭐하는 거야?'했더니 들어온다네요

오전 8시 들어오더라고요

그러더니 옷 갈아입고 씻고 자네요.

그뒤로 오늘까지 나가던 들어오던 대꾸도 한자리에 앉아있지도 않고 있답니다.

잘못했다 용서도 안빌고 이러는 저한테 말도 안걸고

멀 잘했다고 저렇게 뻣뻣히 건방지개 자기 할일 하면서 아이들이랑 히히덕 거리면서

이건 절 무시하는 거겠죠?

이런남편 어떻게 해야하나요?

머라고 따질까요? 머라고 화를 낼까요?

딱히 어떻게 따져야할지 싸워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입 다물고 지낸답니다.

휴~~ 이렇게 라도 떠드니 속은 시원하네요.^^

IP : 121.156.xxx.6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247 방 창문의 외풍차단 비닐 주위에 결로 현상 때문에 까맣게 곰팡이.. 곰팡이 2012/02/02 3,461
    65246 퀘벡 사시거나 퀘벡 지리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자꾸여쭤요 2012/02/02 646
    65245 이선균 목소리 좋아하시는 분들? 9 반지 2012/02/02 1,950
    65244 40대 보험이 하나도 없어요 11 보험?? 2012/02/02 2,478
    65243 간호사분들 출근복장 규정있나요? 8 병원 2012/02/02 4,375
    65242 직장상사의 이런 농담,아무것도 아닌 건가요? 6 .... 2012/02/02 1,625
    65241 라면보다 조금 어려운 떡국레시피... 21 떡국만세 2012/02/02 4,026
    65240 정말 이유없이 싫은 사람 있으세요? 16 2012/02/02 8,349
    65239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 저격 책 쥐박이와 판.. 2012/02/02 887
    65238 노후비용 10억 어떻게 생각하세요? 9 .. 2012/02/02 4,113
    65237 시어머님 생신때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5 고민.. 2012/02/02 1,645
    65236 아파트 담보대출 어디서 받아야할까요? 11 절반이상 2012/02/02 2,256
    65235 공부하기 진짜 힘드네요ㅜ 5 소시아 2012/02/02 1,448
    65234 빛과 그림자 보시는 분들~ 3 발로 본 여.. 2012/02/02 1,145
    65233 세살때까지 엄마가 봐야만 아이가 바르게 자라나요? 25 2012/02/02 5,360
    65232 묵주기도 하려고 하는데요..가톨릭신자분들 봐주세요, 6 질문이요 2012/02/02 1,850
    65231 수면다원검사.........100만원대 기계를 사라하네요. 효.. 2 나리 2012/02/02 1,561
    65230 선을 보면 죄책감이 들어요... 2 에구.. 2012/02/02 1,892
    65229 아침에 간단히 먹을 떡국 간단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9 떡국 2012/02/02 2,100
    65228 김제동 토크콘서트 취소,울산KBS 정치적성향 공연불가 1 어이없네 2012/02/02 769
    65227 태권도복 속에 아무것도 안입히시나요? 6 .. 2012/02/02 2,940
    65226 장염은 언제동안 앓는지...ㅠㅠ 3 친정엄마걱정.. 2012/02/02 1,235
    65225 가자미 씹으면.. 뭐지? 2012/02/02 410
    65224 함평메주마을 메주로 된장 담아보신 분 계신가요? 15 된장 담기 2012/02/02 3,573
    65223 하이킥 요즘 너무 좋아요.. 10 설렘 2012/02/02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