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 지나면서 남자아이를 같은 아파트 내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어요.
이제 다닌지 5개월쯤 되었는데, 처음엔 반일반 보내다가 두달 전부터 종일반 보내는데, 적응을 잘하고 있어요.
새해 들어서 반편성을 새로 하려나본데,
4세반을 두 반으로 나누어서,
한 반은 8명에 기존 3세 아이들과 선생님이 그대로 올라가고,
새로 만드는 반은 새로 들어오는 09년 11월생, 10년 02월생 이렇게 해서 6명을 새로운 선생님이 맡으신다고 해요.
그런데 우리 아이는 4세반이 아닌 3세반으로 넣자고 하시는데,
이유인즉........... 같이 노는데는 문제가 없으나, 아직 배변훈련이 덜 끝나서 기저귀를 차야하고,
말이 늦어서 그렇다고.... 아이들이 적으면 선생님이 더 신경 써 주실 수 있고... 배변훈련도 새로 시작하니까
아이가 스트레스 없이 기저귀를 뗄 수 있을거라고 하는데요...
제가 보기엔,
새롭게 반편성 되는 3월 쯤에는 지금은 쉬만 가리는 우리 아가도 응가까지 가려서 기저귀를 뗄 수 있을 것 같고
말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덩치도 또래 평균보다 훨씬 크고 말귀도 다 알아듣고 있는데
굳이 6개월이나 어린애들 틈에 있는 것보다는 기존 또래들과 같이 생활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문화센터에 데리고 다녀보면 그 또래는 1개월 차이도 엄청나가 발달이 다르던데,
4세반에 가서 좀더 큰 애들이나 또래들과 어울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은데..
선생님한테 4세반으로 가겠다고 하면 엄마 욕심이 큰 걸까요?
아이를 위하면 3세반 가야하나요?
고민 좀 해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