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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한엄마가 나에게 맹~해 보여요라고 직접말했다면

아줌마수다 조회수 : 2,984
작성일 : 2012-01-03 21:35:48
자주 만나는 유치원아줌마 4명이 키즈카페에 가서 얘기를 나누었어요........... 오늘의 화제는 왕따 였구요.각자 개성이 뚜렷하지만 집안 속내도 얘기할 정도로 친밀합니다. .............애들끼리도 무난하구요. .............그중, 한 엄마는 휴직중인 중등교사인데 어릴적 공부만 했고,결혼후엔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살림,육아는 안해봤기에 초보주부 티가 많이 나지요.그 엄마 얘기를 남편한테 해주면 울 남편은 소녀같다고 말하고 저도 귀엽게 생각이 듭니다 ...........근데 오늘 왕따 얘기가 나와서 현장경험을 들려주는데 너무 씩씩한 교사더라구요.............  난, 옆에서 이런 선생님은 현장으로 돌아가야한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제발 교단에 계속 있어라.이런 말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엄마가 " 보기하고 다르네요" 이러는거에요.그러니 그 엄마가 " 보기엔 어떤대요?" 물으니................. 그 엄마 왈 "맹 해 보여요. 순박하고 순진하고 "순간 저는 띵 했고 수습하고자 얘기꺼내기조차 어색해서 그냥 넘어가버렸는데 어떡하죠? 엄마들관계에선 매우 소심해서 무지 상처받고 고민하고 자학할텐데 걱정입니다.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할까요? 정작 저런말은 한 그엄마는 교양은 부족하지만 악의가 없다는건 제가 알거든요. 휴우~ 정작 실수한 본인은 잘 모르는거 같고........
IP : 211.109.xxx.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2.1.3 9:39 PM (211.109.xxx.4)

    아이패드 글쓰기는 왜 이모양인지.....죄송합니다

  • 2. 그러니까...
    '12.1.3 9:39 PM (122.32.xxx.10)

    원글님은 맹해 보인다고 얘기한 사람도 아니고, 그 얘기를 들은 사람도 아닌거죠?
    근데 왜 이런 고민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돼요. 이건 말한 사람이나 들은 사람이 할 고민이죠.
    그 친구분들이 원글님이 돌봐야 할 동생이나 후배들도 아니고, 그냥 그대로 놔두시면 돼요.
    실수한 사람이 깨닫고 뭐라고 하든, 말을 들은 사람이 불쾌해서 상한 감정을 얘기하든
    어느쪽으로 흘러가더라도 그냥 내버려두시면 될 거 같은데요.

  • 3. **
    '12.1.3 9:45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싶어요
    막상 들은 사람이 고민해야할 일이지 않나요?
    게다가 말한 사람이 실수했다고 걱정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그 사람한테 당신이 잘못했다라고 말할 수도 없잖아요
    만에 하나 수습을 하려고 했다면 그 순간에 무슨 말이건 했어야지요
    이미 다 지난 일인데 다시 끄집어 내는 것도 무리가 있어요

  • 4. 원글이
    '12.1.3 9:45 PM (211.109.xxx.4)

    같이 현장에 있었으니 맘이 편칠 않아서요.
    그리고 교사인 엄마가 휴직하고 처음에 엄마들하고 어울리고 싶을때
    제게 부탁을 해서 어울리게 된거고, 아줌마들과의 관계에 있어 제게 많이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사람 성격을 알다보니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거 같아 편칠 않네요.
    제가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거겠죠? 휴우

  • 5. ...
    '12.1.3 9:46 PM (14.46.xxx.156)

    원글님이 할건 없죠.수습하려고 나서는게 오히려 모양새가 더 이상합니다.어차피 그말 들은 엄마도 어린애도 아니고 알아서 듣겠죠.악의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말을 그렇게 하는건 매너가 없긴 하지만 이제와서 말실수다 라고 언급하는것도 기분이 별로일듯.그냥 못들은 말로 치고 넘어가세요..차라리 그자리에서 순수해보이는거겠지 단어선택을 잘 못하는게 누구엄마 단점이야 호호 하고 넘어갔음 자연스러웠을텐데요.

  • 6. 아니에요.
    '12.1.3 9:46 PM (14.63.xxx.41)

    원글님말고 교사 엄마한테 교양없는 엄마가 그랬다는 거예요.

  • 7. 에잉
    '12.1.3 9:46 PM (14.63.xxx.41)

    댓글이 지워졌넹.

  • 8. 거칠기의 차이
    '12.1.3 9:46 PM (114.207.xxx.163)

    저는 필터링이 엄청 강해서 모든 표현이 조금씩 다 미화법이예요. 일본인 수준.
    그래서 그렇게 입이 걸은 사람 보면 당황스러워요.
    맹해 보인다는게 원글님이 말한 순수하고 소녀같다는 의미를 그렇게 밖에 표현 못하는 걸거예요.
    님의 배려심은 이해가 되는데 워낙 본인의 언어가 그래서 수위조절도 어렵고요
    열혈 교사분이 걸러 듣는 수밖에요. 이게 시작이고 은근 기분나쁜 표현 우두두 할 거 같아요.

  • 9. 교양없네요
    '12.1.3 9:54 PM (119.69.xxx.85)

    맹하다 = 멍하다 비슷한 말 아닌가요? 악의 없어도 상처주는 건 상처주는 거죠. 그럴땐 옆에서 어머 **엄마, 그런말을 서슴없이 하다니 정말 맹한거 아냐? 라고 해줘야죠.

  • 10. 원글이
    '12.1.3 10:14 PM (211.109.xxx.4)

    그렇죠? 지금은 늦었죠?
    에고, 그때 " 어머, xx엄마 표현이 왜그리 서툴러요. 말하려고 하는게 그게 아니잖아"
    이렇게 말할걸 너무 후회되요.

  • 11. 악의가 없다뇨
    '12.1.3 10:21 PM (124.61.xxx.39)

    그런 사람이 면전에 대고 그런 말을 할까요. 교양이 없는게 아니라 기본이 없는거예요.
    저한테 엄청 잘난척 아는척 하는 지인이 있었는데... 말하다보면 제가 아는 상식 그 이상을 못벗어났어요.
    오히려 제가 더 잘 알고 있는 분야가 많고 그 사람이 잘못 알고 있는것도 허다하더군요.
    근데 그 사람... 어찌나 없는 사람 무시하고 최고급만 써야한다고 허세를 떨던지.ㅎㅎ
    원글님도 거리를 두세요. 그러면 그 실언한 사람이 어떤 성품인지 더 잘 보일겁니다.

  • 12. 욕한것도아닌데요뭐
    '12.1.3 11:52 PM (121.125.xxx.171)

    어휘가 딸려서 실수한것 같아요. '맹해보여요. 순박하고 순진하고' 세 단어중에 부정적으로 생각할 단어는
    맹해보여요 뿐이잖아요. 지방에 따라서는 전혀 다른 의미일 수도 있는거구요.
    그냥 그 말한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신경쓰여서 그런데 그때 무슨 뜻으로 그말한거냐구요.

  • 13. ....
    '12.1.4 5:56 AM (124.54.xxx.43)

    보통 맹하다는 무식하고 멍청해보인다는뜻인데
    남 면전에다 대고 그런말 하는 사람들 장작 본인이 그런말 들으면 길길이 날뛰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 말들은 당자자도 아니고 제 삼자니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고
    다음에 또 그런식으로 말하면 바로 얘기하세요

    그런 말하는 사람이면
    자기한테도 한말도 아닌데 자기가 왜 난리냐 라고 할수도 잇겠네요

  • 14. 아마..
    '12.1.4 7:55 AM (218.234.xxx.17)

    82에 계신 누구나(괜찮다고 댓글 다신 분들조차) 타인이 나한테 맹해보인다고 하면 결코 기분 좋지 않으실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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