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갈 돈은 원래 나가게 되어 있나봐요ㅠㅠ

인생은 조회수 : 2,049
작성일 : 2012-01-03 21:33:58

새해 첫 날 클릭질 잘못으로

컴텨 고장내 놓고 하루종일 아이 아빠랑 썰렁했던 이인데요.

7년동안 모은 아이 사진 때문에 엄청 우울했었어요.

 

어제 저녁 동네 지인이 빌려준 윈도우 설치 시디로

C에 잘 안되어서 설치 하다가 새로운 파티션으로 시도했는데

에러가 나서 결국 오늘 켬터수리 사이트에 신청해서 기사분 방문하셧어요.

결국 포기 하시고 돌아가셨는데.

출장비로 2만원 청구하시네요.

홈피상에는 출장비 만원+인터넷 접수 5천원 할인 되어 있길래 요청한건데

그건 일정 정도의 수리를 했을 때 할인이 되는거구요

그냥 수리불가라고 해도 기술적 점검을 했기 때문에

그 정도는 받으셔야 한대요. ㅠㅠ

데이터 백업 요청하겠냐며 비용 40만원 얘기하더군요.

 

아뭏든 20분 정도 머무는 정도로는

비용치고는 많지 않나..싶었지만..2만원 드렸어요..

 

그리고 나서는 아이 아빠가 이곳저곳 알아보고는

데이터 수리 업체에서 사람이 오셨는데

지하철 퀵 분이 오셔서 ...가져가는 거였는데

그걸 몰라서 다시 조립된 본체 분리해서 하드를 드린다는게

제가 ..실수로 시디롬을 드렸네요.....정말...못살아. 그 비용 만 천원.

또다시 5시 넘어 새로운 분이 오셔서 하드 가져가시면서 만 천원.

 

우여곡절 끝에 데이터복구 회사에 도착했는데

복구 되든 안되든 38,000원 입금해야 착수한대요.

만약 복구되면 8만원 추가 요금.

물론 시도하다가 안 될 수도 있구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건데..ㅠㅠ

퇴근한 아빠랑 의논 끝에 하기로 결정하고

조금 전에 입금했어요.

 

오늘 꼼짝없이 집에 있었는데 아무 결과,소득도 없이 8만원을 썼네요.ㅠㅠ

 

그런데. 퍼뜩 ........스쳐가는 생각.

 

겨울에 시어머니랑 울 아빠 생신이셨는데.

어쩌다 보니 그냥 지나가게 되었어요. 인사는 드리구요.

설이 가까우니 그때 드려야지라는 얄팍한(?)생각도 없진 않았겠지요.

 

하루종일....아이는 팽개치고

저는 우울하고, 아이아빠는 성질내고..

너무너무 미안하데...그 생각까지 드니 죄스러운거 있죠.

 

물론....부모님 생신이랑 이 일하고는 아~무런 상관 없는 거 알아요.

하지만.

쪼들린다 ..괜히 엄살떨지 말고 좋은 생각 했으면

이런 일 안 일어나지 않았을까요??ㅠㅠ

 

이제 바라는 건..부디

이렇게 마음고생 했는데 복구나 잘 되어서

며칠 후엔 아무렇지도 않은 일처럼 하하 웃게 되길 바래보아요.

 

다시 한 번

여러분도 백업 생활화하시구요.

USB나 외장하드도 너무 믿지 마시고. 웹하드 이용하시길.

 

이만 줄여요.

내일은 정말 오늘보다 쬐금 더 행복한 마음 가지게 되길 발어봅니다.

편한 밤 되세요

IP : 182.209.xxx.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2.1.3 10:11 PM (116.36.xxx.181)

    저도 그런적많아요
    암튼 너무속상해하지마시고 좋은교훈얻었다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95 뽁뽁이 붙인 분들.. 답답하지 않으세요??? 9 음음음 2012/01/05 4,502
54894 간단히 아침으로 먹을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9 배고파 2012/01/05 2,699
54893 서울에 라식 잘하는 병원 알려주세요~ 3 어제 2012/01/05 980
54892 에비중등 영어학원 등록했는데요 1 일산분들 알.. 2012/01/05 683
54891 임산부의 병문안 2 폼폼퓨린 2012/01/05 3,044
54890 중학생옷 노스와 네파중 어떤것이 질이 더 나은가요? 7 네파 2012/01/05 2,135
54889 유산문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13 슬픔하나 2012/01/05 2,816
54888 제일 추운 시기가 언제일까요? 1월 말쯤? 1 ... 2012/01/05 2,896
54887 의전원에 대해 82느님들께 자문을 구하오니 지나치지마시고 도와주.. 8 사랑이 2012/01/05 2,544
54886 혹시 라텍스베개 써보신분 계세요? 10 아이구 2012/01/05 2,232
54885 모짜르트 피아노 앨범 추천해주세요.. 1 보라클래식 2012/01/05 689
54884 오븐선택 도와주세요 선물 2012/01/05 515
54883 생식이 나을까요? 그냥 야채사다가 먹는게 나을까요? 5 sohapp.. 2012/01/05 1,947
54882 고승덕, '전당대회 돈봉투' 폭로 (종합) 5 세우실 2012/01/05 1,090
54881 주방 집게는 머 쓰시나요? 4 방학은..힘.. 2012/01/05 1,094
54880 어떻게 버리나요? 13 아이스 팩 2012/01/05 2,425
54879 모나지 않게 한말씀 드리고 싶은데...... 5 보통며느리 2012/01/05 1,518
54878 굴전 맛있게 하는방법 일러주세요 3 지현맘 2012/01/05 1,893
54877 본인 이름 누군가가 잘 불러주세요? 5 ㅎㅎㅎ 2012/01/05 787
54876 사골국물이 오래 끓이면 써지나요? 1 아이둘 2012/01/05 690
54875 낙지젓 추천해주세요 2 마r씨 2012/01/05 815
54874 82님들께 도움 부탁해요 1 예비고맘 2012/01/05 411
54873 아이를 낳으면 부모가 보는게 제일 좋겠고 10 어려운일 2012/01/05 1,761
54872 지금 30대중반인데, 눈의 노화는 보통 몇살부터 오나요? 3 시크릿 2012/01/05 2,644
54871 요가 이럴 수도 있나요? 2 요가 2012/01/05 1,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