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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큰 아이가 사실은 마마보이일수도 있다.

자식은 뭘까? 조회수 : 3,167
작성일 : 2012-01-03 18:43:57

제주변에 아는 언니가 있어요.....

부부가 다 sky 나오고 미국 유학도 다녀왔고....

남편은 교수고 언니도 이런저런 일을 합니다..

아이도 외국에 있다가 한국에 왓는데  외고 합격했고.

워낙 미국시민권 있어서 외국대학에 다닙니다. 

 

주위에서 다 부러워 하는데

사실 저도  그랬는데

 

결정적으로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마마보이" 인데 뭘 부러워 하냐고...나중에 부인 고생 꽤나 시킬거라고 하더라구요...

제눈에는 전혀 그래 보이지 않았는데 남자들이 보는게 다른가 봅니다.

 

남편이 몇번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엄마에게 인정받기위해서
집착이 굉장히 강하다고 하더군요...주위 사람 이야기는 안듣고 엄마 이야기만 듣고

엄마가 싫은사람은 싫고 엄마가 좋은 사람은 좋은 아이.......

나중에 알고 봤더니 엄마가 인정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많이 무시하고 못되게도 하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겉보기에는 굉징히 멀쩡한데...

엄마와 관련된 사건이 생기거나 입장이 생기면 굉장히 비정상으로 변하는 아이....

엄마와 관련되지 않은 일반 생활에서는 그토록 괜찮을 수가 없어요...

저나 일반인이 밖엣 볼때는 아주 좋거든요

 

그런데 남편말로는 얘야 말로 마마보이의 최고고수라고 하네요.....

 

참...그러고 보니 사람은 정말 ......다양합니다..

IP : 182.213.xxx.16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자패밀리
    '12.1.3 6:50 PM (1.177.xxx.136)

    어떤댓글이 달릴지는 몰겟는데요.

    제가 그런애와 일대일로 예전에 공부한적이 있어요..ㅎㅎ

    엄마는 신의 영역.거기에 대해 반기를 드는 생각을 조금만 첨언하면..악의축이 되는 아이.

    좀 무섭긴하더군요.
    저는 중 3까지만 그애와 있어서 잘 모르겠는데.더 커서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몰겠어요.
    그아이를 보면서 겉으로 모범생인 아이의 속사정은 자세히 모르면 정말 판단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어떤유형의 아이인지는 그려지네요..ㅎㅎ

  • 2. ..
    '12.1.3 6:57 PM (59.29.xxx.218)

    그런 아이들 좀 보이더군요
    가치판단의 기준이 그냥 엄마인..

  • 3. 윌스맘
    '12.1.3 7:13 PM (115.126.xxx.140)

    그런애들은 나이먹어서 사춘기가 오는거 아니예요?
    뭔가 더 치열하게 엄마랑 대립각 세우면서 자아를 만들어가거나
    아니면 영원한 어른아이로 남거나..
    그렇게 되겠죠?

  • 4. 공부 잘하는 아이들
    '12.1.3 7:18 PM (14.52.xxx.59)

    대부분은 마마걸 마마보이이기 쉬워요
    엄마 말 잘듣고 하라는거 하고 얌전한 애가 공부하지 엄마말 지지리도 안 듣는 애가 공부 잘하기가 쉽나요 ㅎ

  • 5. ...
    '12.1.3 7:36 PM (114.207.xxx.163)

    공부와 진로개척이라는 짐을 같이 지고 온 사람들 특유의 유대감인 거겠죠,
    홀어머니가 만든 의사아들, 판사아들도 비슷해요. 의외로 꽤 많아요.

  • 6. ..
    '12.1.3 7:40 PM (121.138.xxx.72)

    엄마말 잘 듣고 얌전하게 잘 커서 이변이 없는 한 잘 풀리거나 순탄하게 살기는 하겠죠
    그런데 주변에 보면 성인되어 결혼후에도 완전히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의 그림자가
    늘~ 쫒아다니는 경우 그닥 보기 좋지 많은 않더라구요...
    이게 겉으로 비춰진 모습만 보고 관계가 굉장히 돈독해보이고 화기애애 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자식에 대한 엄마 집착이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 7. 참나 ....
    '12.1.3 7:53 PM (121.157.xxx.159)

    이제는 공부 잘하고 착한 아이들이 마마보이.마마걸이란 소리를 듣는군요?
    요즘 아이들이 바본가요....
    별걸 다!

  • 8. ...
    '12.1.3 8:04 PM (14.46.xxx.156)

    딸이 엄마와 유대감이 좋으면 마마걸이라고 하지않으면서 아들만 유독 그러는건 뭐래요.아직 다 큰 것도 아니고 스무살 이후에도 그런다면 문제지만 청소년기까지는 엄마말 잘들어서 나쁠것도 없지요..뭐

  • 9. 씁쓸
    '12.1.3 8:32 PM (182.215.xxx.237)

    저 밑에는 너무 잘해주기만 해서 홀대받는 아들엄마 이야기에,
    이건 뭐 나름 똑똑하게 공부 잘 시켜놔도 이상한 마마보이로 불리는 아이.
    자식놓고 입찬소리 못한다고, 남의 애갖고 이러니저러니 하는것 무섭습니다.

  • 10. 그거
    '12.1.3 9:15 PM (68.98.xxx.123)

    아빠 말 잘듣고 잘되면 그런말을 안하거든요.
    주위에 잘된 아들의 아버지들은 꼭 그런말을 합니다..쟤는 마마 보이라고
    일종의 질투심인듯 싶어요.
    잘 되었던 당시에는 그런말을 잘 안하는데
    그 이후 잘 안되면 마마보이라는 말을 하기도 하고.

  • 11. 근데요..
    '12.1.3 10:09 PM (121.200.xxx.172)

    울아들은 왜 공부도 못하는데 마마보이일까요?..

  • 12. 저두
    '12.1.4 12:13 AM (124.197.xxx.161)

    약간 질투로 읽히는데요..ㅋㅋ

  • 13. 나름
    '12.1.4 10:13 AM (117.120.xxx.132)

    공감되는 글입니다. 부자패밀리님 말씀처럼 아이들 가르칠때 그런 모습들 많이 봤지요....
    그래서 자식 키우는게 참 어렵고도 무서운 일이다 싶습니다. 공부 잘하고 자기 능력 갖춰도 정서적 감정적으로 독립하지 못하는 사람들 참 많은 세상입니다. 둘다 갖춘 자식으로 키우자면 부모로써 어떤 자세를 보여야 하는지 늘 고민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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