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기견 데려와서 개 두마리 키우시는 분 있나요? 조언이 필요해요

유기견 조회수 : 2,002
작성일 : 2012-01-03 18:26:30

친구가 길에서 쓰레기봉투 뒤지고 땅바닥 핥고있는 개를 데려와서 보호중이예요.

주변 가게에 물어봐도 처음 본 개라고 하고, 그다음날 다시 가서 벽보 붙은거 있나 찾아도

봤는데 없고, 근처에는 동물병원은 없는데 경찰서 이런데도 신고들어온거 없다하고...

유기견사이트에도 찾는 글이 없다네요.

형편상 본인이 키우기는 힘들다고 입양처를 찾고있는데요..

보스턴테리어래요. 몸무게가 5.7키로 정도 나간다고하니 완전 애기는 아닌거 같고요.

 

딱해서  제가 데려올까 싶은 마음이 반반인데..

우리집에는 6살된 슈나우저가 있어요. 얘가 질투가 많아서 다른집 강아지 놀러와서 본좌가 막 이쁘다고 

만져줄려고 하면 짖고 물려고 하고 그러거든요. 원래는사람한테는 물려고 하는 행동은 절대 안하는 개인데 말이죠 .

다른 개들만 보면 짖어대는고 들이대데 그게 같이 놀고싶어서 그러는걸로 생각되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친구라 할만한 개도 없고, 혼자서만 지내와서 사회화가 못되서 그런가보다 생각했거든요.

 

보스턴테리어도 다 크면 슈나보다 좀 큰거 같던데...활발하고 사이즈도 비슷한 개 두마리를 제가

감당할 수 있을까 싶어서 자신이 없어요.  남편은 글쎄... 정 다른곳에 입양할 집이 없다면 유기견보호소

보내는거 보다는 우리가 데려오지만, 먼저 다른 입양처를 찾아보라고 하네요.

혹시 개 두마리 키우는 분들 중에 이렇게 한놈 뒤에 데려온 경우에 어떠셨나요?

둘이 싸우고 적응 못하고 짖고 하면 아파트라 제가 너무 힘들거 같은데요.

게다가 한번 데려오면 십년이상 책임을 져야해서 쉽게 결정을 못하겠어요.

친구는 제가 데려간다면 제일 안심이라고 자꾸 데려가라는데 ㅠㅠ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ㅜㅜ

IP : 119.201.xxx.18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2.1.3 6:36 PM (118.217.xxx.65)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시츄 두넘과 슈나우저 한넘해서 세마리 키우고 있어요.
    시츄 둘 키우다가 슈나우저 데려왔을때 처음에는 데면데면했었는데 지금은 두녀석(시추한녀석과 슈나)이 서로 좋아하는것 같아요..둘다 암놈인데, 서로 핥아주고..
    왜그러는지는 모르겠어요..-_-
    슈나우저가 영리한 녀석들이니까 처음부터 서열 정리 잘 해주면 괜찮을거예요.

  • 2. 콩고기
    '12.1.3 7:00 PM (59.26.xxx.239)

    저 원래 키우던개 한마리에 유기견 데려다 키웠습니다

    데리고 온 유기견이 첨에는많이 져줬어요 원래있던 애가 좀 못된(애견센터 소장이 우리개보고 못되게컸다고 했음) 애였거든요

    그때까진 괜찮앗는데 원래있던애가 너무 괴롭히니까
    나중에 얘가 열받으니까 덤벼서 전세역전되고 원래있던애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유기견을 눈물을 머금고 부모님댁에 보냈습니다

    페키니즈 였는데 종에따라 성격이 다르다더군요

  • 3. ㅠㅠ
    '12.1.3 7:03 PM (220.103.xxx.205)

    열심히 썼는데 입력이 안됐에요. 첨에 서열만 확실히 해주심 돼요. 첨엔 좀 싸우고 물어뜯고 했는데 좀 지나니까 서로 무심해 지더라구요. 저도 유기견 둘 키워요

  • 4. ...
    '12.1.3 7:39 PM (58.122.xxx.152)

    저도 한마리씩 데려와서 4마리까지 키웠는데(지금은 나이가 많아서 3마리는 하늘나라가고 한마리만 있어요.)...윗님처럼 처음 서열만 확실히 해주시면 될것 같아요. 전 무조건 밥먹는 것부터 모든 일에 저희집에 온 순서대로 해줫어요. 그랬더니...별로 싸우지 않고 거의 대면대면 하다고 할까요? 4마리 모두 숫놈이었는데도 정말 피터지게 싸운일도 거의 없었어요. 그대신 집에 온 순서대로 제가 서열을 정해주고 만약의 밑의 놈이 기어오르면 눈물 쏙 빠지게 혼내주니 서열이 그대로 정리되는 것 같았어요.

  • 5. ^^
    '12.1.3 7:51 PM (182.215.xxx.14) - 삭제된댓글

    제 후배가 유기견 데려다 키우고 있어요. 벌써 4년은 됐네요~
    기르고 있던 개는 요크 암컷이구요, 유기견 센터에서 안락사 시킨다해서 데려온 개는 완전 다 큰 슈나우저 수컷이에요. 저희집 슈나는 그리 안큰데...후배가 데려온 슈나는 과장해서 흑염소만큼 크더라구요.
    기르던 요크가 워낙 까칠해서 샘도 많고...걱정했는데 의외로 서열이 자연스럽게 유기견이 2위가 되더라구요. 데려온 아이가 덩치도 크고 수컷인데 순해서 그런지 한번도 싸우지 않고 자연스럽게 잘 지내던데요. 성격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 6. 이쁜호랭이
    '12.1.3 9:23 PM (112.170.xxx.87)

    대형견만 거진 10년째 키우고있는데 동물병원에서 유기견으로 들어온 테리어종(10kg정도)이 실외에서 생활 가능한데 키울만한 집이 저희밖에 없다고 하도 부탁하셔서 결국 데려온지 벌서 3년이 되가네요^^;
    큰넘둘이 30kg가 훨 넘기에 혹시나 치여서 잘 못지낼까 걱정도 했지만 첨에 조금 으렁대고 다투는 시늉도 하고 먹을것때문에 싸우기도했지만 결국 서열이라는게 저절로 잡히더라구요.
    지금은 세넘이 잘 지내고있구요..아직도 가끔 으렁대고 다툴때가있긴해요ㅎㅎ

  • 7. 저도
    '12.1.4 2:39 AM (175.116.xxx.150)

    원래 키우는 요키 아이도 유기견 이였는데 10년 넘게 제가 기대고 살고 있다가 올해 대형견을 카라에서 입양해 왔어요
    나이차가 좀 있고 덩치 차이도 있고 하지만 서열 확실히 해주니까 둘이 서로 관심 없이 지내다가
    혼날 것 같으면 두놈이 같이 붙어서 그러고 있어요 웃음이 나와요~ 그러다 또 서로 떨어져 있고 하는데
    큰놈이 작은 놈 안데리고 산책 나갈 것 같으면 좀 안나가려하고 나름 지들끼리 뭔가가 생긴 건 분명한 거 같아요~ ^^ 그리고 일단 혼자 두고 나갈 때 가슴 아팠는데 두놈이 이제 같이 있으니까 외출 할 때도 맘이 가볍습니다.되도록 이면 거두어 주심이 ..

  • 8. 꼴통이형아
    '12.1.9 8:07 AM (110.35.xxx.200)

    강아지 색깔이나 특징 좀 적어주세요
    저 강아지 잃어 버려서요 ~
    연락바랍니다 010-9374-8425
    대구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61 sbs 초한지 대박이네요-_-; 16 시청자 2012/01/04 10,433
55860 9살 아이 영구치 발치 7 산정호수 2012/01/04 2,736
55859 김문수 불쌍해요... ㅠ ㅠ 18 도지삽니다 2012/01/04 4,282
55858 보이스피싱- 딸이 울면서 전화를 했어요... 2 놀래라~ 2012/01/04 2,789
55857 신정과 구정 6 인디고 2012/01/04 1,445
55856 통통토도동통통 이렇게 튀기는 소리가.. 2 이상한 층간.. 2012/01/04 1,217
55855 전업 0세아이 맡기는 베스트 글 보고 저도 질문요. 10 2012/01/04 2,360
55854 학교가기전에 주산 배우면 도움많이 될까요? 6 주산 2012/01/04 2,189
55853 영남대 공대와 금오공대 7 눈이와요 2012/01/04 6,007
55852 꿈에 번호가 보였는데 어떤 조합으로 몇주하는게 좋을까요? 3 로또 2012/01/04 1,594
55851 살만하니 이혼하자는 남편 86 ... 2012/01/04 24,347
55850 군인들 수입 쇠고기 대신 한우고기 먹는다 2 세우실 2012/01/04 1,224
55849 아파트 청소아주머니가 계단청소를 23 이 추운날 2012/01/04 5,717
55848 예비 초4 영어교재 추천 꼭 좀 부탁드립니다. 영어 2012/01/04 884
55847 모르는걸 알려주면 기분나빠하는 아이 왜그럴까요? 3 .. 2012/01/04 1,427
55846 다음에서 내가 쓴 댓글 찾아보는 기능 없나요? 2 .. 2012/01/04 2,466
55845 부산에서 2명의 가장 아내 치료비때문에 자살 참맛 2012/01/04 2,130
55844 [한명숙] 한미FTA에 대한 한명숙의 입장 3 블랙캣 2012/01/04 1,271
55843 어제 암웨이 글을 보고.. 7 씁쓸 2012/01/04 5,045
55842 (베이킹)치즈케익틀에 제누와즈 구워도 될까요? 4 케익 2012/01/04 998
55841 KDI, 국민돈 6천만원으로 룸카페에서 흥청망청 4 참맛 2012/01/04 1,252
55840 모과차는 끓여야 하나요? 아님 우려내는건가요? 6 2012/01/04 1,695
55839 놀이학교는 보육지원 대상이 아니죠?어린이집에 자리가 없네요 ㅠㅠ.. 1 놀이학교 2012/01/04 1,062
55838 19금 질문이예요 10 정상과 비정.. 2012/01/04 7,218
55837 로봇 청소기의 바른 활용법 추억만이 2012/01/04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