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지 15년정도된 아파트라 요즘 다들 리모델링을 합니다.
옆집,아랫집 소음도 괴로웠는데..요즘엔 윗집 리모델링중이라
소음때문에 골이 빠개질거 같아요.
리모델링도 15일 정도 걸려서 하고 하루종일 드릴소리가 미칠거 같네요.
애들하고 피신도 하지만 매일 매일 나가있기도 힘들고..추운 겨울이라...
그런데 정말 이상한건 남들한테 피해를 주면서 다들 전혀 미안해하지를 않아요.
옆집도 집수리후, 집수리 소음때문에 얼마나 힘드셨나는 말을 기대했지만..
아무말도 없고..
방금 윗집 집수리사장한테 전화해서 마구 항의했답니다.
어떻게 남에게 피해주면서 미안하다는말 한마디가 없냐고..
소음때문에 언제 끝나냐고 끝나는 시간까지 나가있으려고 몇번 전화했었는데,
그때마다 미안하다는 소리 한번도 안하더라구요.
미안하다는 한마디만 해도 화가 풀릴거 같은데요.
제가 이곳 남쪽지방에 와서 살면서 많이 들은말중 하나가..
자기네들은 정은 깊은데 표현을 안한다는말인데..
저는 그거 정말 싫거든요.
표현이 중요하죠..인간관계에서 표현을 안하면 어떻게 상대방 속마음을 아나요..
서울사람들은 깍쟁이라해도, 미안하다는 소리 대체적으로 잘하지 않나요?
이곳에 오래 살아서 이제는 이곳 사람이라 생각하지만..
이럴때면 서울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