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오늘' 추천

맑음 조회수 : 1,743
작성일 : 2012-01-03 16:44:57

송혜교 주연의 '오늘'이라는 영화를 봤어요.

'미술관옆 동물원' '집으로'의 이정향 감독의 작품이네요.

역시 섬세합니다.

'용서'를 주제로 만든 작품인데 저는 그 용서보다는 '개인의 두려움'을 깨는 그 과정이 더 설득력있었요.

작년 10월에 개봉되었던 영화인데 흥행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이창동 감독의 '밀양'과도 관통하는 것이 있습니다.

밀양은 그 '용서'라는 부분에 촛점이 맞추어졌다면 오늘은 사회가 강요하는 용서에 대한 모순과 그 사회적 모순의 연결고리까지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왕따가해자 아이들의 눈물에 대해 글이 올라왔었던것 같은데.

이 영화를 봤다면 할 말이 좀 더 있었을것 같기도 하구요.

일본 드라마 중에 '그래도 살아간다' 라는 것이 있는데 그 드라마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비중을 50:50으로 다뤘다면,

영화 오늘과 밀양은 피해자의 이야기 입니다.

세 가지 작품 모두 추천해요.

 

IP : 125.186.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12.1.3 5:04 PM (182.212.xxx.61)

    여기 82에 많은분이 그 영화를 보고
    추천하고 호평을 해주시네요..
    흥행도 그저그렇고 비평가의 평가는 보통이였던거 같은데
    한번 봐야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2. 저도
    '12.1.3 5:10 PM (175.114.xxx.13)

    얼마전에 봤는데 놓쳤으면 아까웠을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정직하게 접근가는 방식이 맘에 들더군요.
    잔잔한 영화인데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구요.

  • 3. 그런가요 ?
    '12.1.3 5:28 PM (114.207.xxx.163)

    용서보다는 '개인의 두려움'을 깨는 그 과정이 더 설득력있었나요 ? 꼭 봐야겠군요.

  • 4. 맑음
    '12.1.3 6:41 PM (125.186.xxx.14)

    윗 님.. 저느 그게 더 와 닿았구요.. 살짝 억지스런 캐릭도 있었어요~ 매끄럽지 못하고

  • 5. 가해자
    '12.1.3 6:50 PM (14.41.xxx.139)

    어쩌다 보게 되었는데,
    저를 어쩔 수 없이 용서해야 했던 그 사람의 심정과 가끔 어필하던 그 억울함이 뭔지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정말 제대로 용서를 빌어야 겠다는 생각과 그 억울함을 풀어 주고 그 상처를 최소화해야지
    하는 결심을 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너 때문에 내가 그랬던 거야' 하는 제 마음 속의 억울함은 그 사람의 용서에 대한 기만이고,
    책임있는 성인의 태도가 아니었음을 깊이 반성했어요.
    가해자도 성찰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영화예요.

  • 6. ..
    '12.1.3 10:45 PM (118.220.xxx.136)

    어디서 보셨어요?
    상영관이 몇개 안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33 맥주병이나 소주병 환불할때요 14 주부 2012/02/19 5,915
73432 오늘 첨으로 명의도용방지서비스에 가입해서 조회해보니 1 하늘 2012/02/19 1,581
73431 괜히 쓸데없는 자존심 세워갖고.... 24 ..... 2012/02/19 10,931
73430 바닐라 익스트랙 만들때 위스키로 해도 되나요? 1 파스타 2012/02/19 1,205
73429 남편과 아이들 영화보러 보냈어요... 1 한가함 2012/02/19 1,579
73428 무일푼에서 이혼 준비하시는분 어떻게 하십니 6 ... 2012/02/19 3,213
73427 새누리, `아덴만 영웅' 석해균 비례 영입검토 13 세우실 2012/02/19 1,705
73426 피자헛에 맛있는 피자 추천 좀?(급질) 4 너무배고파요.. 2012/02/19 1,779
73425 임산부는 전신마사지 안해주나요? 2 온몸이 쑤셔.. 2012/02/19 2,006
73424 무쟈게 먹었내요 1 ㅇㅁ 2012/02/19 1,305
73423 새 가구가 들어오면 정신없이 긁어요. 9 초보엄마 2012/02/19 1,849
73422 중학생 실내화,신주머니 어떤거 구입하시나요? 5 신입생 2012/02/19 2,150
73421 요즘 82를 보면서 드는 생각 8 ... 2012/02/19 1,710
73420 놀이방매트 저렴히 행사하는곳 아시는분? 2 놀이방 매트.. 2012/02/19 812
73419 몇년묵은 동치미를 단무지로 만들수있나요? 3 주부초단 2012/02/19 1,681
73418 강아지 임신했을때 어떻게 해주나요? 4 꽃님이엄마되.. 2012/02/19 1,327
73417 일제강점기의 아름다운청년들-"장정"".. 7 파란경성 2012/02/19 1,271
73416 나가사키 짬뽕 14 정신이 나갔.. 2012/02/19 3,921
73415 컴앞대기) 4살 소아가 거기가 아프다고 쉬누기를 거부하는데요.... 5 컴앞대기 2012/02/19 1,452
73414 조정래씨의 '한강' 읽으신분들 어떠셨나요? 18 그냥지나치지.. 2012/02/19 2,305
73413 얼굴 큰 여자애.. 10 굳이.. 2012/02/19 4,120
73412 센트럴시티 음식점 추천해주세요 1 강쥐 2012/02/19 1,526
73411 sbs 인기가요에 나오는 가수누구인가요? 1 지금 2012/02/19 1,308
73410 현정권의 역사 왜곡 작업을 간단하게 정리해주는 영상입니다.[폄].. 2 ^^ 2012/02/19 1,083
73409 '범죄와의 전쟁' 재미없었어요. 14 네가 좋다... 2012/02/19 3,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