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오늘' 추천

맑음 조회수 : 1,854
작성일 : 2012-01-03 16:44:57

송혜교 주연의 '오늘'이라는 영화를 봤어요.

'미술관옆 동물원' '집으로'의 이정향 감독의 작품이네요.

역시 섬세합니다.

'용서'를 주제로 만든 작품인데 저는 그 용서보다는 '개인의 두려움'을 깨는 그 과정이 더 설득력있었요.

작년 10월에 개봉되었던 영화인데 흥행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이창동 감독의 '밀양'과도 관통하는 것이 있습니다.

밀양은 그 '용서'라는 부분에 촛점이 맞추어졌다면 오늘은 사회가 강요하는 용서에 대한 모순과 그 사회적 모순의 연결고리까지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왕따가해자 아이들의 눈물에 대해 글이 올라왔었던것 같은데.

이 영화를 봤다면 할 말이 좀 더 있었을것 같기도 하구요.

일본 드라마 중에 '그래도 살아간다' 라는 것이 있는데 그 드라마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비중을 50:50으로 다뤘다면,

영화 오늘과 밀양은 피해자의 이야기 입니다.

세 가지 작품 모두 추천해요.

 

IP : 125.186.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12.1.3 5:04 PM (182.212.xxx.61)

    여기 82에 많은분이 그 영화를 보고
    추천하고 호평을 해주시네요..
    흥행도 그저그렇고 비평가의 평가는 보통이였던거 같은데
    한번 봐야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2. 저도
    '12.1.3 5:10 PM (175.114.xxx.13)

    얼마전에 봤는데 놓쳤으면 아까웠을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정직하게 접근가는 방식이 맘에 들더군요.
    잔잔한 영화인데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구요.

  • 3. 그런가요 ?
    '12.1.3 5:28 PM (114.207.xxx.163)

    용서보다는 '개인의 두려움'을 깨는 그 과정이 더 설득력있었나요 ? 꼭 봐야겠군요.

  • 4. 맑음
    '12.1.3 6:41 PM (125.186.xxx.14)

    윗 님.. 저느 그게 더 와 닿았구요.. 살짝 억지스런 캐릭도 있었어요~ 매끄럽지 못하고

  • 5. 가해자
    '12.1.3 6:50 PM (14.41.xxx.139)

    어쩌다 보게 되었는데,
    저를 어쩔 수 없이 용서해야 했던 그 사람의 심정과 가끔 어필하던 그 억울함이 뭔지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정말 제대로 용서를 빌어야 겠다는 생각과 그 억울함을 풀어 주고 그 상처를 최소화해야지
    하는 결심을 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너 때문에 내가 그랬던 거야' 하는 제 마음 속의 억울함은 그 사람의 용서에 대한 기만이고,
    책임있는 성인의 태도가 아니었음을 깊이 반성했어요.
    가해자도 성찰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영화예요.

  • 6. ..
    '12.1.3 10:45 PM (118.220.xxx.136)

    어디서 보셨어요?
    상영관이 몇개 안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408 누가 그렇게 옷 대충사나 했더니 1 .. 2012/04/30 1,813
104407 초등 고학년인데 키플링 어떤 가방이 알맞을까요? 1 키플링 2012/04/30 4,414
104406 친정 형제자매 분들과 다들 자주 왕래하시나요? 9 가족 2012/04/30 3,376
104405 내가 돈벌고 남편이 육아,집안일 전부 하는거 4 2012/04/30 2,244
104404 단호박 그냥먹어도 되나요? 2 소란 2012/04/30 3,645
104403 MBC 임시직 채용 면접 '미달 사태' 3 참맛 2012/04/30 2,443
104402 중1 딸이 왕따당하고 있는데 엄마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39 중1여엄마 2012/04/30 7,128
104401 임신 초기 지방 출장 1 MB OUT.. 2012/04/30 1,063
104400 어버이날 선물 1 선물 2012/04/30 800
104399 초 고학년 되니 학원을 힘들어하는데 9 힘드네요 2012/04/30 1,670
104398 애견훈련소에 맡겨보신 분 계신가요? 2 ... 2012/04/30 1,179
104397 영어실력에 좌절... 2 클립클로버 2012/04/30 1,501
104396 또봇 시리즈 종결자는 무엇인가요? 또봇 많이 구비하신 분 알려주.. 1 또봇 2012/04/30 796
104395 챙피한 질문이여..대학졸업장 관련 입니다. 6 .. 2012/04/30 1,614
104394 주여! 저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1 샬랄라 2012/04/30 730
104393 스마트폰 바꾸려는데 제일 싸게 하는 방법 뭐가 있나요 10 바꾸신분 2012/04/30 1,919
104392 부담없이 펑펑 쓰는 선크림 추천해주실 분.. 5 링스텀 2012/04/30 2,342
104391 아이들 책상 그래도 일룸이 제일 낫겠지요? 6 의자도 추천.. 2012/04/30 3,791
104390 스탠드 어떤거 쓰세요? 1 초등아이책상.. 2012/04/30 778
104389 제가 나쁜 며느린가요? 남편은 휴가고 전 출근했는데 시부모님 오.. 22 예를들면 2012/04/30 11,731
104388 양재꽃시장에서 꽃사면 저렴한가요? 5 궁금 2012/04/30 1,847
104387 공기업도 나중에 공무원처럼 연금받나요? 6 궁금 2012/04/30 22,298
104386 요즘 이 처자가 이쁘더라구요. 햇볕쬐자. 2012/04/30 1,373
104385 자전거 수리할때 부품값.. 부르는게 값이라니.. 랄랄라 2012/04/30 682
104384 제발.. 좀! 좀! 좀! 4 오렌지카운티.. 2012/04/30 1,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