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2년이 밝았다. 전 세계 29개국에서 총선과 대선등이 있는 해.
김정일을 마지막으로 모든 독재자가 사망하고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독재자가 간 자리에 새로운 독재자가 일어 설 것인지 새 희망의 날이 올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래도 용꿈을 길한 꿈이라지 않나. 올 한해 좋은 해가 되면 좋겠다.
교수신문은 지난해 12월 전국의 대학교수 28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32.4%가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파사현정”은 원래 불교 용어로. ‘그릇된 것을 깨뜨려 없애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김교빈 호서대 교수는 “파사현정에는 거짓과 탐욕, 불의와 부정이 판치는 세상을 바로잡겠다는 강한 실천이 담겨 있다”며 “올해 치러지는 총선으로 사악한 무리를 몰아내고 옳고 바른 것을 바로 세웠으면 하는 희망을 담았다”고 말했다. 대선과 총선이 예정된 올해 ‘편법’이나 ‘꼼수’ 대신 ‘정의’가 바로 섰으면 하는 마음이 담겼다는 설명이다.
파사현정 다음으로 교수들이 많이 선택한 사자성어는 ‘생생지락(生生之樂)’(27.0%)즉 ‘살맛나는 세상’이었다. 이는 ‘서경(書經)’에 나오는 말로, ‘너희 만민들로 하여금 생업에 종사하며 즐겁게 살아가게 만들지 않으면 내가 죽어서 꾸짖음을 들을 것이다’라고 말한 데서 유래한다. 모두다 일하며 즐겁게 살자는 소망이다.
이 나라에 거짓된 세력들을 몰아내지고 정의가 회복되는 새해가 되기를,
아이들이 어른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꿈꾸는 새해가 되기를.
아프지 않은 청춘을 살게되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