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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소하다보니 밤 10시가 넘었는데

불량주부 조회수 : 1,939
작성일 : 2012-01-03 13:31:12

어제 저녁에 퇴근하고 모임에 갔다가 집에 와서

그때부터 집안 청소하고 대걸레질하고

세탁기 돌리면서 탈수할 때 함께 돌리려고 손빨래도 하고

변기청소하고 이어서 욕실청소하고..

이러고 있었어요.

또 오래된 책들. 애들이 안 볼거.. 이것만 종이재활용품 버리는데 내려고 상자에 모아두고요..

계속 일을 하다보니 시간이 가는지도 몰랐는데

손걸레질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밑의 집에서 천장을 꽝꽝 찧는 소리가 나는 것 같더라구요.

 

깜작 놀라서 시간을 보니 밤 열시반..

으으.. 얼마나 열받았을까 싶어요. 정초부터 윗집이 밤이 시끄럽게 하니.

그때부터 살살 걸으면서 대강만 마무리하고

빨래만 널었어요.

요즘 집안이 건조해서 세탁건조대를 베란다에서 집안으로 들여놓았거든요.

아랫집 가족님~~ 미안해용~ 시간이 그렇게 지난 줄 몰랐어요~~

 

IP : 112.186.xxx.1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2.1.3 1:33 PM (119.192.xxx.98)

    이런글 올리면 소음에 시달리는 분들의 폭풍 비난 댓글 달리실것 같네요.
    굳이 올리셔서 욕드실 필요까지야..

  • 2. ...
    '12.1.3 1:36 PM (14.46.xxx.156)

    밑에집에 죄송하다는 메모와 귤 5천원치라도 사서 대문에 걸어두삼..

  • 3. ㅎㅎ
    '12.1.3 1:38 PM (220.77.xxx.34)

    아니여요.이 정도 배려심이 있는 분이시라면 큰 쌈 안나요.
    어차피 내 위에도 윗집있고 내 아래도 아랫집 있는데요.
    적당히 이해하고 잠깐은 참고 아랫층 생각해서 조심하고..

  • 4. 그러게요...
    '12.1.3 1:40 PM (122.32.xxx.10)

    밤 10시반에 아차 싶어서 중지하실 정도면 그렇게 개념없는 이웃은 아니신대요.
    열두시가 넘도록 아이들이 뛰어다녀도 조용히 시키지 않는 집에 비하면 양반이네요.
    이 글을 보니, 날마다 그렇게 하시는 분도 아니구요. 이 정도면 괜찮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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