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늘 불평하는데 이제 듣기 싫어요.

뭐라할까 조회수 : 4,261
작성일 : 2012-01-03 11:47:15

친구랑 카톡을 거의 매일 하는데

얘가 불평불만이 많아요.

 

사실 좋은 직장에 부잣집 친정에 유명한 시댁, 좋은 직업 가진 남편, 강남 요지 아파트에 외제차...

남들이 부러워하는 모든 조건을 가졌으면서

속에 분노와 짜증이 많은 친구에요.

 

매일매일 "아 짜증난다" "다들 싫어" "아놔 미친놈들" "사는게 피곤하고 회사 넘 화나" 같은 말들을

카톡으로 정말 매일매일 쏟아내요.

정확한 상황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걍 그때그때 느끼는 짜증과 불만을 카톡으로 표현...

 

처음에는 위로하려고 했는데

이젠 저도 듣기가 싫어요.

무슨 내용이 있는거도 아니고 문제가 있는거도 아니고 걍 짜증나고 화나고 피곤한건데...

 

제가 친구로서 어디까지 도와줄수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어머 어쩌냐 괜찮아 에효 하면서 듣는걸 원하는거 같은데

저도 회사 다니고 저도 바쁘고 저도 피곤하네요.

 

IP : 199.43.xxx.1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2.1.3 11:49 AM (118.223.xxx.25)

    그런 사람들 있어요..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
    가까이 하면 나도 같이 황폐해지고 피곤해지죠..
    카톡에서 말걸어도 바로 대답하지말고
    한시간 두시간 반나절 뒤에 성의없이 "그래?"하고 대답하는 식으로 대하세요
    공감해주지않으면 재미없어서 그만할거에요

  • 2. ..
    '12.1.3 11:50 AM (211.104.xxx.166)

    이런분들 보면 불평늘어놓는 상대가 정해져있어요.
    공감해주지마세요

  • 3. 뒤집어
    '12.1.3 12:27 PM (203.226.xxx.139)

    생각하면 모든게 완벽해 보여도 실상은 안그럴수 있다는거죠 직장이 적성에 안맞아 겨우 다니고 부모가 부자래도 맘편히 해준적없고 남편네도 유명해도 심적으로 힘들게 살고. 등등 다 일장일단 있는거죠 그렇게 생각하시길

  • 4. 습관
    '12.1.3 12:37 PM (192.146.xxx.71)

    부정적인 에너지가 전해져서 듣는 사람은 피곤한데 본인은 그러고 잊어버리는 듯해요.

    예를 들어 식당에 대해서 불평불만하고 싸워서 나오고도 다음에 거기를 또가고. 저같으면 불만이 있으면 그걸로 선을 딱 그을 것 같은데. 습관적으로 불평하는 거니까 앞으로는 들어주지 마세요.

  • 5. 라플란드
    '12.1.3 12:42 PM (211.54.xxx.146)

    그거 습관이에요.
    그냥 원글님께 듣고싶은 말이 있는게 아니라....
    스스로 감정표출하면서 스트레스해소하는거지요

  • 6. ..
    '12.1.3 12:44 PM (210.219.xxx.58)

    카톡이 그래서 불편해요.

    문자는 최대한 간략하게 말줄여서 두어번 주고받고 말면 되는데,
    카톡은 의미없는 말들을 계속 이어받아야하고, 중간에 끊기도 애매하고..

    그리고 저도 그렇게 모든게 불평인 친구들은 멀리하게 돼요.
    원글님도 다 받아주지 말고 몇번 심드렁하게 대꾸하세요
    그럼 그 친구도 자제할겁니다.

    불평을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불만을 토로해도 유머와 해학이 넘치게 하는 사람도 있고,
    단순한 비속어를 나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후자는 정말 싫어요~~~

  • 7. ...
    '12.1.3 1:17 PM (14.46.xxx.156)

    근데 제 친구도 있는집에 시집갔는데 정신적 스트레스는 굉장히 심한것 같더라구요..아예 시댁가면 침묵으로 일관한다더군요.걔가 원래 그럴애가 아니거든요..자기 의사표현 정확히 하고 과대표도 하고 그랬었는데 ..
    얻는게 있는만큼 참아야 하는것도 많은듯...
    친구가 그러면 야!!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칠하냐..니가 나랑 바꿔 살아볼랬!! 하세요

  • 8. 의사부부
    '12.1.3 4:06 PM (211.219.xxx.200)

    지인중에 의사부부가 있는데 다가진것처럼 보이는데 맨날 얼굴을 찡그리고 다녀요 (여자쪽)
    짜증나고 본인 하는 일이 세상에서 젤 힘들다면서..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26 내일 오후 1시 청계광장에서 연세대 등 30여개대 시국선언 2 참맛 2012/01/05 1,851
56225 감기에좋은음식 박창희0 2012/01/05 1,731
56224 부모자식간 궁합 12 아름다운미 2012/01/05 5,169
56223 제이슨 므라즈 노래 좋아하시나요? 4 왕밤빵 2012/01/05 1,925
56222 남편과 제가 같은꿈을 꿨는데 너무 궁금합니다. 12 생생해 2012/01/05 15,250
56221 짝 남자 3호 정말 싫은 스타일...... 20 2012/01/05 7,229
56220 요즘 이승기가 급 호감이네요ㅋㅋ 1 애교쟁 2012/01/05 2,136
56219 설날 선물 같이 고민좀 해주세요. 2 선물 2012/01/05 1,171
56218 고승덕, '전당대회 돈봉투' 폭로(종합) 2 truth 2012/01/05 2,353
56217 뜨개실 하시는 분들..수다 떨어봐요.. 10 ... 2012/01/05 2,721
56216 [아직은 카더라임!]북한에 군사 쿠데타??? 8 truth 2012/01/05 1,852
56215 얼굴에 올리브유 말고 포도씨유도 되나요? 6 오일 2012/01/05 8,932
56214 배고파요~~라면 먹을까요? 37 사마리아 2012/01/05 2,944
56213 결혼기념일이예요. 21년전 2 오늘이네요 2012/01/05 1,784
56212 레몬차 정말 맛날꺼 같아요.. 9 독수리오남매.. 2012/01/05 2,864
56211 제가 먹는음식중에 변비를 일으키는것이 무엇일까요? 10 ㅠㅠ 2012/01/05 2,979
56210 생각지도 않은 둘째.. 그래도 예쁘겠죠? 11 까이유 2012/01/05 2,277
56209 모태솔로 얼마나 많은지 다들 모르시네요 4 ... 2012/01/05 5,257
56208 vj특공대 재방을 보니까 후쿠시마 온천 광고를 해주네요 5 2012/01/04 2,469
56207 중학생 딸아이가 한쪽 다리가 아프대요. 5 걱정 2012/01/04 1,687
56206 코스트코 멸균우유 가격 알려주세요~ 2 가을이니까 2012/01/04 2,225
56205 오리털코트의 오리털이 너무 많이 빠져요 5 김수미 2012/01/04 13,001
56204 전자사전 어떤걸로 사주셨어요?? 4 독수리오남매.. 2012/01/04 1,385
56203 님들은 포인트 올라가나요? 1 꿀떡 2012/01/04 961
56202 짝 "모태솔로".. 11 .. 2012/01/04 4,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