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늘 불평하는데 이제 듣기 싫어요.

뭐라할까 조회수 : 4,430
작성일 : 2012-01-03 11:47:15

친구랑 카톡을 거의 매일 하는데

얘가 불평불만이 많아요.

 

사실 좋은 직장에 부잣집 친정에 유명한 시댁, 좋은 직업 가진 남편, 강남 요지 아파트에 외제차...

남들이 부러워하는 모든 조건을 가졌으면서

속에 분노와 짜증이 많은 친구에요.

 

매일매일 "아 짜증난다" "다들 싫어" "아놔 미친놈들" "사는게 피곤하고 회사 넘 화나" 같은 말들을

카톡으로 정말 매일매일 쏟아내요.

정확한 상황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걍 그때그때 느끼는 짜증과 불만을 카톡으로 표현...

 

처음에는 위로하려고 했는데

이젠 저도 듣기가 싫어요.

무슨 내용이 있는거도 아니고 문제가 있는거도 아니고 걍 짜증나고 화나고 피곤한건데...

 

제가 친구로서 어디까지 도와줄수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어머 어쩌냐 괜찮아 에효 하면서 듣는걸 원하는거 같은데

저도 회사 다니고 저도 바쁘고 저도 피곤하네요.

 

IP : 199.43.xxx.1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2.1.3 11:49 AM (118.223.xxx.25)

    그런 사람들 있어요..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
    가까이 하면 나도 같이 황폐해지고 피곤해지죠..
    카톡에서 말걸어도 바로 대답하지말고
    한시간 두시간 반나절 뒤에 성의없이 "그래?"하고 대답하는 식으로 대하세요
    공감해주지않으면 재미없어서 그만할거에요

  • 2. ..
    '12.1.3 11:50 AM (211.104.xxx.166)

    이런분들 보면 불평늘어놓는 상대가 정해져있어요.
    공감해주지마세요

  • 3. 뒤집어
    '12.1.3 12:27 PM (203.226.xxx.139)

    생각하면 모든게 완벽해 보여도 실상은 안그럴수 있다는거죠 직장이 적성에 안맞아 겨우 다니고 부모가 부자래도 맘편히 해준적없고 남편네도 유명해도 심적으로 힘들게 살고. 등등 다 일장일단 있는거죠 그렇게 생각하시길

  • 4. 습관
    '12.1.3 12:37 PM (192.146.xxx.71)

    부정적인 에너지가 전해져서 듣는 사람은 피곤한데 본인은 그러고 잊어버리는 듯해요.

    예를 들어 식당에 대해서 불평불만하고 싸워서 나오고도 다음에 거기를 또가고. 저같으면 불만이 있으면 그걸로 선을 딱 그을 것 같은데. 습관적으로 불평하는 거니까 앞으로는 들어주지 마세요.

  • 5. 라플란드
    '12.1.3 12:42 PM (211.54.xxx.146)

    그거 습관이에요.
    그냥 원글님께 듣고싶은 말이 있는게 아니라....
    스스로 감정표출하면서 스트레스해소하는거지요

  • 6. ..
    '12.1.3 12:44 PM (210.219.xxx.58)

    카톡이 그래서 불편해요.

    문자는 최대한 간략하게 말줄여서 두어번 주고받고 말면 되는데,
    카톡은 의미없는 말들을 계속 이어받아야하고, 중간에 끊기도 애매하고..

    그리고 저도 그렇게 모든게 불평인 친구들은 멀리하게 돼요.
    원글님도 다 받아주지 말고 몇번 심드렁하게 대꾸하세요
    그럼 그 친구도 자제할겁니다.

    불평을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불만을 토로해도 유머와 해학이 넘치게 하는 사람도 있고,
    단순한 비속어를 나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후자는 정말 싫어요~~~

  • 7. ...
    '12.1.3 1:17 PM (14.46.xxx.156)

    근데 제 친구도 있는집에 시집갔는데 정신적 스트레스는 굉장히 심한것 같더라구요..아예 시댁가면 침묵으로 일관한다더군요.걔가 원래 그럴애가 아니거든요..자기 의사표현 정확히 하고 과대표도 하고 그랬었는데 ..
    얻는게 있는만큼 참아야 하는것도 많은듯...
    친구가 그러면 야!!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칠하냐..니가 나랑 바꿔 살아볼랬!! 하세요

  • 8. 의사부부
    '12.1.3 4:06 PM (211.219.xxx.200)

    지인중에 의사부부가 있는데 다가진것처럼 보이는데 맨날 얼굴을 찡그리고 다녀요 (여자쪽)
    짜증나고 본인 하는 일이 세상에서 젤 힘들다면서..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402 지독한불면증 치료해보신분요... 아무답변이라도 부탁드립니다. 6 푸르른물결 2012/02/04 2,095
67401 입덧중인데 집안공기가 역겨워요ㅠㅠ 12 .. 2012/02/04 2,816
67400 부가세,종소세 절세법에 대해서.. 2 새벽 2012/02/04 1,884
67399 NS홈쇼핑에서 달팽이크림 사서 쓰시는 분 계세요? 4 달팽이크림 2012/02/04 8,931
67398 건강보험 추천해주세요 3 나비 2012/02/04 1,148
67397 통기타 칠 때 줄을 치는걸 뭐라고 하나요? 6 초보 2012/02/04 1,597
67396 친구잘되는것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나요? 4 2012/02/04 2,238
67395 벤쿠버공항면세점에 토블론 초콜릿같은거 파나요?ㅎㅎ 벤쿠버공항면.. 2012/02/04 2,109
67394 아이와 뮤지컬보러가고싶어요 3 빨간자동차 2012/02/04 995
67393 현대레드카드 쓰시는분들 ~~ 4 aksj 2012/02/04 2,338
67392 생일날의 저주 3 생일 2012/02/04 1,518
67391 카톡질문이여 5 2012/02/04 1,861
67390 신들의 만찬 보는데.. 알려주세요.. ^^ 5 ... 2012/02/04 3,188
67389 가마솥에 통닭 서울에도있나요?? 3 간식거리 2012/02/04 1,704
67388 제가 예민했나요? 5 82 2012/02/04 1,995
67387 혹시 콜드에프엑스 라는 약을 아시나요? 북미지역쪽 약인 것 같은.. 1 귀뒤혹 2012/02/04 1,610
67386 부산 맛집을 갔는데(개금시장) 6 ㅍㅍ 2012/02/04 3,119
67385 홍콩여행 질문이요 7 바움 2012/02/04 2,125
67384 중졸검정고시 이후 외국에서 고등학교 입학 1 중딩엄마 2012/02/04 1,553
67383 윗층소음으로 미쳐가는데 화 다스리는 법? 10 dkrn 2012/02/04 3,066
67382 여기 싱글 아가씨들 모이는 카페 이름 좀 알려주세요 4 2012/02/04 1,817
67381 책 10권 정도 택배 4 택배 2012/02/04 2,590
67380 베스트 프랜드가 없다는 것..... 5 화사한 2012/02/04 2,908
67379 시간표 앱 만들었어요 2 추억만이 2012/02/04 1,281
67378 아이 린넨 원피스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1 린넨 2012/02/04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