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늘 불평하는데 이제 듣기 싫어요.

뭐라할까 조회수 : 4,577
작성일 : 2012-01-03 11:47:15

친구랑 카톡을 거의 매일 하는데

얘가 불평불만이 많아요.

 

사실 좋은 직장에 부잣집 친정에 유명한 시댁, 좋은 직업 가진 남편, 강남 요지 아파트에 외제차...

남들이 부러워하는 모든 조건을 가졌으면서

속에 분노와 짜증이 많은 친구에요.

 

매일매일 "아 짜증난다" "다들 싫어" "아놔 미친놈들" "사는게 피곤하고 회사 넘 화나" 같은 말들을

카톡으로 정말 매일매일 쏟아내요.

정확한 상황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걍 그때그때 느끼는 짜증과 불만을 카톡으로 표현...

 

처음에는 위로하려고 했는데

이젠 저도 듣기가 싫어요.

무슨 내용이 있는거도 아니고 문제가 있는거도 아니고 걍 짜증나고 화나고 피곤한건데...

 

제가 친구로서 어디까지 도와줄수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어머 어쩌냐 괜찮아 에효 하면서 듣는걸 원하는거 같은데

저도 회사 다니고 저도 바쁘고 저도 피곤하네요.

 

IP : 199.43.xxx.1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2.1.3 11:49 AM (118.223.xxx.25)

    그런 사람들 있어요..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
    가까이 하면 나도 같이 황폐해지고 피곤해지죠..
    카톡에서 말걸어도 바로 대답하지말고
    한시간 두시간 반나절 뒤에 성의없이 "그래?"하고 대답하는 식으로 대하세요
    공감해주지않으면 재미없어서 그만할거에요

  • 2. ..
    '12.1.3 11:50 AM (211.104.xxx.166)

    이런분들 보면 불평늘어놓는 상대가 정해져있어요.
    공감해주지마세요

  • 3. 뒤집어
    '12.1.3 12:27 PM (203.226.xxx.139)

    생각하면 모든게 완벽해 보여도 실상은 안그럴수 있다는거죠 직장이 적성에 안맞아 겨우 다니고 부모가 부자래도 맘편히 해준적없고 남편네도 유명해도 심적으로 힘들게 살고. 등등 다 일장일단 있는거죠 그렇게 생각하시길

  • 4. 습관
    '12.1.3 12:37 PM (192.146.xxx.71)

    부정적인 에너지가 전해져서 듣는 사람은 피곤한데 본인은 그러고 잊어버리는 듯해요.

    예를 들어 식당에 대해서 불평불만하고 싸워서 나오고도 다음에 거기를 또가고. 저같으면 불만이 있으면 그걸로 선을 딱 그을 것 같은데. 습관적으로 불평하는 거니까 앞으로는 들어주지 마세요.

  • 5. 라플란드
    '12.1.3 12:42 PM (211.54.xxx.146)

    그거 습관이에요.
    그냥 원글님께 듣고싶은 말이 있는게 아니라....
    스스로 감정표출하면서 스트레스해소하는거지요

  • 6. ..
    '12.1.3 12:44 PM (210.219.xxx.58)

    카톡이 그래서 불편해요.

    문자는 최대한 간략하게 말줄여서 두어번 주고받고 말면 되는데,
    카톡은 의미없는 말들을 계속 이어받아야하고, 중간에 끊기도 애매하고..

    그리고 저도 그렇게 모든게 불평인 친구들은 멀리하게 돼요.
    원글님도 다 받아주지 말고 몇번 심드렁하게 대꾸하세요
    그럼 그 친구도 자제할겁니다.

    불평을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불만을 토로해도 유머와 해학이 넘치게 하는 사람도 있고,
    단순한 비속어를 나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후자는 정말 싫어요~~~

  • 7. ...
    '12.1.3 1:17 PM (14.46.xxx.156)

    근데 제 친구도 있는집에 시집갔는데 정신적 스트레스는 굉장히 심한것 같더라구요..아예 시댁가면 침묵으로 일관한다더군요.걔가 원래 그럴애가 아니거든요..자기 의사표현 정확히 하고 과대표도 하고 그랬었는데 ..
    얻는게 있는만큼 참아야 하는것도 많은듯...
    친구가 그러면 야!!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칠하냐..니가 나랑 바꿔 살아볼랬!! 하세요

  • 8. 의사부부
    '12.1.3 4:06 PM (211.219.xxx.200)

    지인중에 의사부부가 있는데 다가진것처럼 보이는데 맨날 얼굴을 찡그리고 다녀요 (여자쪽)
    짜증나고 본인 하는 일이 세상에서 젤 힘들다면서..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486 문대성이가 큰일했네요.. 11 .. 2012/04/19 10,140
100485 옛날 분홍 소세지... 5 궁금이 2012/04/19 4,321
100484 [원전]대만원전이 새빨간 거짓말로 기소 참맛 2012/04/19 1,148
100483 울딸 체육선생님만 아님 학교가고싶다는데 6 쪙녕 2012/04/19 1,610
100482 부동산 여러군데 집 내놔도되나요? 5 Kk 2012/04/19 2,054
100481 남자 14명이 하룻밤을 묵어야하는데요 9 급합니다 2012/04/19 1,455
100480 여기가 좌파 아줌마들의 천국인 곳이군요.. 36 박근혜대통령.. 2012/04/19 2,557
100479 엄마, 나 왜 발레 안 시켰어~ 6 후~ 2012/04/19 3,759
100478 사과하라고 하쟎아요... 5 벗꽃이 휘날.. 2012/04/19 1,847
100477 박원순 서울시장 “9호선 등 민자사업 전반적 감사 검토” 1 우리는 2012/04/19 1,069
100476 악질 은행원 세입자 너무 분하네요. 7 솔이바람 2012/04/19 3,841
100475 [원전]캐나다 서부연안의 연어에 대한 후쿠시마 방사능 검사 필요.. 1 참맛 2012/04/19 2,124
100474 ‘수원살인사건’ 부실대응 경찰들 형사처벌 않기로 4 세우실 2012/04/19 1,505
100473 레이온이 인견 맞나요?? 9 옷감 2012/04/19 14,432
100472 민생파탄 주범들 작정하고 띄워주는 <중앙> 그랜드슬램 2012/04/19 1,241
100471 요새 남자나이 33살이면 노총각 아닌듯 9 수래 2012/04/19 4,915
100470 뉴발란스 운동화 1 지방맘 2012/04/19 1,614
100469 강아지 파스나 맨소래담 같은거 발라도 될까요? 2 핑크베리 2012/04/19 12,022
100468 혹시 휘슬러 원액기쓰시는분 어떤가요? 2 사까마까신 .. 2012/04/19 1,990
100467 홍차는 무슨 맛으로 먹나요? 7 MBO 2012/04/19 5,990
100466 [원전]마이니치: 2호기의 압축응력실에 손상없다 참맛 2012/04/19 1,135
100465 장아찌가 써서 못 먹겠어요. 코코아 2012/04/19 819
100464 한 어린 아이를 만났습니다 18 .. 2012/04/19 6,314
100463 결혼식할때 장갑끼는거.. 3 shorts.. 2012/04/19 2,019
100462 56세 엄마가 20일째 고열인데요 18 상담 2012/04/19 5,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