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자패밀리님.... 이하 다른분들... 중1수학 문의드려요

답답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12-01-03 11:45:09
어제 글 남기고 잘 봤습니다. 좀 자세하게 풀어놓고 아이 성향을 여쭤보고 싶어서요. 엄마가 알아야 하겠지만 초등 때 그리 치열하게 수학에 전념한게 아니라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아이는 단순 계산을 엄청 싫어합니다. 처음 학원 보내며 7가 할 때 보니 많이 혼나기도 했나 보더라구요. 개념원리와 쎄을 동시에 나갔는데 숙제 정말 열심히 해 갔어요.
정수도 많이 헤매고 그러다 방정식 들어서면서 선생님한테 칭찬 받았대요. 치고 나온다고...

센도 보면 C단계보다 B단계를 틀리더라구요. 종종 A도 틀려주고...
응용은 되는데 단순식 틀리는게 많다고 마지막에 학원 그만두며 말씀하셨는데요.
지금 7나를 들어가기 전에 보니 엄청 두려워하고 잘 모르겠다고 하더니 7가 최상위랑 같이 하니 상대적으로 7가를 쉽게 생각하고 문제없이 쭉쭉 진도 나가요. 아이 취약점이 기하파트라 아마 나중에 뒤로 넘어가겠다 예상하고 있어요.
모험적으로 입학전에 혼자 해 보자 싶어 학원을 그만둔거고(학원을 다닌 이유는 막상 7가를 하려니 너무 두려워해서 좀 쉽게 맛보라고 보냈어요. 초등때도 학원 한번도 안 간 케이스고 아주 꼬인 문제는 힘들어하는 스타일임)
7가 오답은 했지만 반복은 안 했어요. 워낙 반복을 싫어하고 아이 스스로도 반복하면 답을 외울것 같다고 싫다 하더라구요.

지금 마음은 7가 개념책을 한권 더 하고 최상위를 해 볼까 아님 쎈 정도의 책을 한번 더 볼까 입니다. 일단 개념이 안 잡혀있다는 생각은 드는데 힘들어도 시간이 걸려도 한번 혼자 최상위를 해 볼까 싶거든요. 아이는 두려운지 가끔 인강도 얘기합니다. 이것도 생각중이구요.

그리고 7나를 하는 경우 쎈을 꼭 해야 할까요?
개념만두권보고 심화로 넘어갈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쎈을 하다보니 스킬만 느는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응용 정도의 괜챦은 문제집이 뭔지 모르겠어요.
이래저래 아시는대로 경험담이나 조언 부탁드려요. 너무 답답하고 조바심나네요. 벌써 1월이 되어서...

그리고 아이 초등 56학년 최상위는 안 했어요. 시험은 거의 한개씩 틀리는데 초등시험이라 잘한다고 보지는 않아요/
IP : 180.71.xxx.2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1.3 11:48 AM (180.71.xxx.244)

    오타 죄송요. 제 컴이 고장나서 자판 치기가 힘드네요.

    방정식도 함수도 풀 때 보니 뒷부분부터 풀어요. 뒤가 재미있다고... 그 정도로 A파트는 싫어합니다. 그리고 뒷부분 꽤 잘한다고 선생님이 그러셨다 하시더라구요.
    학원 그만두고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거의 한달만에 다시 수학 시작했어요.
    수학도 운동처럼 감각이 있어야 하는 것 같긴 한데...
    첨학원 보낼 때 많이 느꼈거든요. 아이가 힘들게 숙제하면서 수학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 같더라구요. 다시 정체기네요. 에휴

  • 2. 부자패밀리
    '12.1.3 12:55 PM (1.177.xxx.136)

    흠...일단요 수학할때 두려워 하는 성격은 어떻게든 고쳐야해요..그게 초등은 몰라도 중등부터는 절대적으로 수학을 못하는 지름길입니다. 중간 이하부터는 처음 새로운 걸 들어갈때 싫어하는 애들이 꽤 되요. 그리고 문제를 풀면서 틀릴까봐 겁을 내면 저도 문제 못풉니다. 이건 수학할때 절대적으로 고쳐야 하는 습관이죠.

    다른 공부에 관련한 방법적인 순서들이 중요한 상황이 아니라 일단 겁부터 없애야해요. 초등때는 학교수준이 아무리 높았다 한들 어느정도 난이도가 적당히있고 문제자체도 중등과 수준이 달라요. 그러니 우리가 초등때는 모르는거다 하는거구요.

    문제풀때 또는 엄마가 옆에서 같이 해줄때 절대 윽박지르거나 안틀리도록 강하게 대처하면 안됩니다.
    그럼 아이는 기질따라 두려워해서 손을 못대는거거든요. 엄마한테 혼날까봐.또는 저건 내가틀릴게 뻔하다 그 뒷일을 걱정하는거죠. 완벽하지 못하느니 차라리 안하겠다 이거죠.

    이렇게 되면 지금 말씀하신 증상들이 다 나오는겁니다.

    이런아이는 옆에서 무조건 격려해주고 칭찬해주면서 끌고가야해요.

    일단 이건 반드시 고쳐야 하구요. 겁을먹는순간 수학은 못풉니다. 그런성격이 아니라도 고등쯤 되면 안풀리는 문제가 수두룩할텐데요.


    이제 수학적인 부분을 좀 보면요.
    정수부분은 어떻게든 완벽하게 해야해요.
    그 연산이 안되면 중2 연산도 안되고 뭐어떻든 각종연산 안됩니다.
    그부분 반복안하면 방정식도 잘한다고해도 계산 복잡한걸로 나오면 또 틀려요.
    그리고 b를 많이 틀려서 c를 잘하는게 아니라 b가 훨신 문제수가 많아요. 그리고 1학년애들용은 씨만점 문제자체가 비문제의 상문제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거죠.
    그러나 아이는 비문제 수준의 반정도까지 겨우 간다고 보여져요.
    그럼 응용안된다고 봐야해요.

    현재 아이상황을 보니 응용까지만 시키세요.
    원글님은 자꾸 최상위를 생각하지만 심화까지 현재 갈 이유가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되는 애랍니다.
    그리고 심화도 해서 득을 보는경우가 있고 해서 실을 얻는경우가 있어요.
    이러면 안하는게 나아요.
    자녀분은 안하는게 훨 나은 케이스 같구요.
    조금 천천히 끌고가야 할 아이같아요.

    일단 제가 진단을 적어보면.
    7가 못하는 연산을 반복시킨다. 틀렸던 문제 다시보게 하거나 오답시킨다.
    그리고 이걸 외우는걸로 생각하심 안됩니다.그런식으로 공부하면 안되요.
    오답을시키는이유가 틀린문제 외우라고 시키는게 아닙니다.
    만약 그런말을 했다면 아이는 푸는방법적 이해보다 이문제는 이렇게 푼다 외워서 푸는 아이일 가능성이 높아요.
    이렇게 되면 최상위층 성적도 안나와요.중 1은어찌어찌 나온다 쳐도.
    풀이방법의 이해후에 오답이 되어야 해요.

    정수 유리수 계산을 애들이 혼란스러워해요.그런데 또 잘하는애들도 많아요.
    그럼 중학교 중간고사 성적 대충보입니다.어차피 집합에서 틀리는애들도 없구요.
    정수유리수 계산에서 쑥 틀려와요..방정식은 기말파트이고.
    7나는 7가 응용편이 이루어진후에 하셔도 되요.아이는 자신감이 붙으면 잘 할 아이같아요.
    현재 자신감결여가 가장 큰 문제같아요.


    7가 개념책 한번 다시해보세요. 문제집을 빡빡하게 다 풀었다면 새로운책을사시고.
    저는 그게 많이 틀리면 절대 센이나 유형 2000같은 책 안사줍니다.
    문제 많이 푼다고 수학잘할거면 못하는 애들 없어요.
    연산은 개념에 들어가요. 정히 안되면 못하는 연산부분만 되어 있는책이 있을거예요.
    연산식으로만 되어 있는 책이..

  • 3. 원글
    '12.1.3 7:54 PM (180.71.xxx.244)

    감사합니다. 일단 큰 맥락을 제가 잡아놓고 가려다 보니... 저도 최상위 지금 해도 되나 늘 고민인데... 아이가 문제 푼거 보면 개념은 몇개씩 틀려도 쎈은 혼자 풀었는데 거의 맞았거든요.
    조언 감사합니다. 다시 사든 기존책을 하든 한번 더 개념을 해야겠어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생각하고 덤벼보려구요. 남의 힘 빌리지 않고 혼자 터득하려다 보니 엄마도 아이도 좀 헤매네요.
    정말 조언 감사드려요.
    열심히 해서 나중에 게시판으로나마 고맙다 다시 글 올리게 될 날이 왔음 좋겠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84 최강선진국 네덜란드 "여성에만 응모 자격 부여 부당&q.. 2 자유게시판 2012/01/03 820
55083 각 지역 기상캐스터 나와주십시오^^ 17 이발관 2012/01/03 1,715
55082 어제, 힐링캠프 보셨나요? 98 힐링캠프 2012/01/03 43,635
55081 이명박 '잘했다 31.5% vs. 잘못했다 64.8% 10 기쁨별 2012/01/03 1,350
55080 요즘 6세 남자애들 필수 장난감 & 책좀 알려주세요 3 캬바레 2012/01/03 1,142
55079 카페트 같은거 택배비 얼마나 하나요 택배 2012/01/03 957
55078 오늘 cd 입출기기에서 인출 종료하고 돈 안 챙기고 유유히.. 9 아구구 2012/01/03 2,789
55077 李대통령 "세상에 20불짜리 배추가 어딨나" .. 2 세우실 2012/01/03 1,781
55076 물통뚜껑이 금이갔는데 2 가습기 2012/01/03 602
55075 아반테 중고차 가격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9 아기엄마 2012/01/03 4,403
55074 이바지 음식은 다익혀보내나요? 1 지현맘 2012/01/03 1,278
55073 성당에 다니려고 합니다. 14 반짝반짝 2012/01/03 2,005
55072 만5세, 7세 교육비 지원받기 위해 필요한게 뭐예요? 2 웃자맘 2012/01/03 1,195
55071 가톨릭 성가를 어디서 다운 받을 수 있을까요? 4 제인 2012/01/03 2,456
55070 울 아래층 아줌마 자랑 4 아래층 2012/01/03 2,740
55069 엑셀쉽게 배워지나요? 5 중년 2012/01/03 1,405
55068 백화점에서 산옷....이런 황당한 경험해 보신분 있으신지요? 4 마그돌라 2012/01/03 2,754
55067 6살, 3살 아이들과 같이 볼 영화 추천해주세요~~^^ 1 .. 2012/01/03 926
55066 뽁뽁이 붙인다고 창문 닦았더니... 4 혼자 2012/01/03 4,232
55065 법원 향한 저급하고 원색적인 조롱 강력 대응 3 놀고있네 2012/01/03 879
55064 새신랑이 매춘에서의 콘돔을 신혼집까지 갖고 왔는데요.. 20 예전일,,,.. 2012/01/03 17,038
55063 올해의 사자성어 “파사현정” sukrat.. 2012/01/03 835
55062 키톡으로 못가는 무조림질문요~ 5 어쩔~ 2012/01/03 986
55061 아이패드 와이파이전용도 통신사에 가입해야 인터넷이 되나요? 7 .... 2012/01/03 6,741
55060 어버이연합에 맞선 '자식연합을 아시나요?' 3 사월의눈동자.. 2012/01/03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