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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조울증인데요

조울증 조회수 : 8,283
작성일 : 2012-01-02 21:56:49

제가  조울증에 걸려서  이혼을 했읍니다.

 

 남편이 감당을 못했어요.   조울증에는  망상이라는 증상이 있는데  제가  엉뚱한  행동을  많이 했거든요.

 

저는 종교가 기독교였는데 지금은 너무나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는상태입니다.

 

 저는  부모님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였어요.   근데  제가  조울증이라니요.

 

 정말  죽고싶을때가 있어요.  

 

우울증이라면 혹시 몰라도 조울증은  호르몬과  관련이 있고, 제 잘못으로  생기는 병이 아니라는

 

점에서요.

 

뭐하러  하나님께서  나를 만드셨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아이들과 잘 보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둘째 임신때  이 병이  생겼는데,  저는  지금  기초수급자이고,  의사선생님은 장애인  신청을  권유하시더라구요.

 

  그정도로   조울증이라는 병이  심각한거 아니겠어요?   저는 의사선생님말을 듣고 첨엔  이해가 않갔어요.

 

   내가  왜  장애인인가?    그러나  제 병에 대해 알게되면서  장애가 있다는 게 맞더군요.

 

    참  세상에  별일이  다  있는거 같아요.

 

    교회다니시는 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지금 하나님 원망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차라리  암이라면,  내  생활습관, 식습관을 탓할수가 있겠는데....조울증이라는 정신병이라니.

 

     저는  다시  신앙을 찼고싶은  마음도 있어요.

 

     기도부탁드립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해요.

 

 

IP : 211.45.xxx.1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 10:21 PM (220.78.xxx.16)

    기초수급자 자격 되시면 되세요
    그 병을 치료해야 애들도 키우고 회사도 다니고 하실꺼 아닌가요
    조울증이 꽤 치료하기 힘들다고 들었지만..애기들 봐서라도 치료 하셔야죠
    전 무신론자지만 하나님 원망 하는건 그만 하시고요 현실을 직시 하세요
    기초수급자 되면 병원비 약값 완전 저렴해 지니까..우선 치료부터 받으세요
    힘내세요
    애들 봐서 기운 차리세요

  • 2. ...
    '12.1.2 10:28 PM (110.8.xxx.248)

    위로드립니다.
    가족중에 조울증이 있어서 원글님의 마음을 잘 압니다. 저도 막연히 이 병을 알고 있다가 너무나 힘든 병이라는 것을 가족이 앓고서야 알았답니다. 약이 있다고는 하나 먹으면 부작용도 만만치 않구요.. 또한 먹는다고 해서 꼭 낫다는는 보장도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꼭 이겨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규칙적으로 운동하시고 햇빛도 많이 쬐시고 또한 스트레스가 너무 안좋으니 말씀 보시면서 스스로를 많이 사랑하시면서 사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원글님은 이런 병으로 고통 당하시지만 저 또한 암환자로 살고 있습니다. 누가 더 힘들다고 말하기 곤란합니다.
    주어진 삶에 대하여 받아들이고 그 상태에서 감사하면서 우리 잘 이겨내요..
    힘 내세요..^^

  • 3. 경상도 민심
    '12.1.3 9:49 PM (211.45.xxx.150)

    위로에 정말 감사드려요.

    네. 님의 쾌유를 위해서 저도 열심히 기도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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