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초6아들입니다..
평소엔 아직 사춘기가 안와서 착하고 순한 아들입니다...말도 잘 듣고요...
주2회 집에서 20분거리 학원을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합니다...
학원에서 보내는시간이 어중간해서 도시락을 싸줍니다..(저녁먹을거)
오늘도 도시락을 싸서 3시쯤 학원을 데려다 주는데 둘째아이 학원셔틀 시간과 겹쳐서 같이 집을 나섰는데...
학원에 도착해놓고보니.....
학원 가방을 안챙기고 온겁니다...ㅠ.ㅜ
달랑 도시락 가방만 챙기구요...
집에오는 20분,,,다시 학원가는 20분 총 40분여를 차안에서...아이에게 악담을 했습니다...ㅠㅜ
넌 이렇게 산만하다..제 물건 안챙겨 멍청하다....너땜에 엄마 힘들어 못살겠다....
정말 힘들었습니다..그래도 아이에게 이렇게 악담을 해댄거는 아니였겠지요..
아이도 가방 안챙긴걸 후회했을 테니까요..
그래도...학원가는내내 핸폰으로 오락하며 가방 안챙긴걸 까먹은 아이가 너무나 밉고....
왔다갔다 운전하는것도 힘든데,,,,제 가방도 안챙기는 아이가 너무나 미웠습니다...
지금 아이는 학원에서 도시락먹고 수업한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미안하네요.....그냥 봐줄수도 있을텐데요..근데...
매일 뭐 까먹고....잊어버리고...산만한 아이가....사랑하지만 어떤땐 정말 밉습니다...ㅠㅠ
이맘때 다른 아이들은 어떤가요???
이런 엄마의 악담,,,정말 안되는 거지요?? 반성도 하면서 자문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