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모으기와 퇴직고민...

전업고민 조회수 : 2,366
작성일 : 2012-01-02 17:15:42

일년전부터 퇴직에 대해서 고민을 해오고 있습니다.

30대후반이고 강북에 대출없이 빌라있는 수준이고 (현금은 주식포함 대략 5천정도?)  아이가 올해 7세가 되었습니다.

맞벌이를 하면 일년에 오천정도 저축이 가능하지만 제가 직장을 그만둘 경우 계산을 해보니 정말 저축없이 먹고살 정도구요. (결혼전 남편이 상당한 마이너스였기때문에 그거 갚느라 몇년이 흘렀네요.. 그것만 아니어도 돈 좀 모았을텐데)

 

직장을 그만두려는 이유는 일단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고 (계속 할머니가 양육을 해주고 계셔서 교육적인 부분을 신경을 못 쓰고 있어요), 직장이 남들이 보기에는 좋은 직장임이 분명하지만 정작 제게는 나의 자존감이 망가져가는 느낌(??)을 참을수 없어서이기도 합니다...

 

아쉬운 이유는 일단 소득이 반으로 줄테고, 그에 따라서 여유있게 사용하던 패턴에서 아마도 경제적인 이유로 갈등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때문입니다.  

 

한아이의 엄마로서 나의 자존감이 뭐 그렇게 중요한가 싶다가도..그래도 나의 자존감도 중요하다는 생각에 남편과의 의논을 통해서 이렇게 결정을 했는데...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한 아이의 엄마로써 제가 너무 무책임한걸까요?

IP : 222.234.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스
    '12.1.2 5:28 PM (210.0.xxx.215)

    제 경험만으로 말하자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아이 옆에 할머니 보다는 엄마가 있는 게 정서적으로 좋다고 생각해요.

    30대 중반인데도 제가 좀 애정결핍 증세가 있어요^^

    그걸 남편에게 많이 보여주는데,

    왜 그런가 곰곰히 따져보면

    어릴때 엄마가 옆에 없어...(물론 일하셨어요) 충분하게 사랑을 못 받고 자라서가 아닐까 생각해요.

    마치 충분히 물을 못 먹고 자란 식물처럼.....느껴져요. ^^

    그리고 두번째는

    저도 일하다 그만뒀는데,

    이게 좀 애매합니다. ...... 맞벌이 할 때보다 외벌이 하는 지금 훨씬 돈을 더 많이 모아요ㅠ.ㅠ

    물론, 실질적인 소득은 크지만, 뭔가 저축액에서.....차이가 납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요.

  • 2. ㅜㅜㅜ
    '12.1.2 5:48 PM (211.40.xxx.122)

    그때가 가장 힘든거 같아요.애들 나이, 지칠대로 지친 30대..저는 40대 중반이지만, 앞으로 10년 더 다닐거에요. 고맘때 휴직을 한뒤에 저는 전업못하겠더라구요

  • 3. ....
    '12.1.2 6:56 PM (110.14.xxx.164)

    저축을 전혀 못한다면 문제지요
    아이 교육비.. 계속 씀씀이는 늘어가더군요
    1년 정도 쉬고 다시 일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088 아이둘 봐주시는 비용은 얼마정도가 적당하나요?? 1 육아비용 2012/02/02 958
65087 코스트코 아마씨(플랙씨드) 얼마인가요? 1 랄랄라 2012/02/02 2,181
65086 ebs인강 추천부탁드려요..... 3 6학년 2012/02/02 1,170
65085 mp3 150곡 다운 리슨미 무료이용권 나눔합니다 ^^ 69 voodoo.. 2012/02/02 1,676
65084 불교) 아이를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하시네요. 8 임산부 2012/02/02 3,633
65083 집주인 고발해버리고 싶어요 10 ㅠㅠ 2012/02/02 3,309
65082 유통기한 4개월지난 핫케익가루 써도 될까요? (리플절실~~) 8 왕초보주부 2012/02/02 3,246
65081 시어머니 생신상 좀 봐주세요 ㅠㅠ 7 맏며느리 2012/02/02 1,355
65080 루이비통 앙프렝뜨 루미네즈와 로에베 메이백 중 하나를 고르라면?.. 7 추천부탁드려.. 2012/02/02 2,000
65079 대학등록금 내리면 뭐함..? 1 florid.. 2012/02/02 788
65078 청주국제공항 255억원에 운영권 민간에 팔려 1 참맛 2012/02/02 613
65077 (급)화초에대해 잘 아시는분계시면답변좀해주세요 3 화초 2012/02/02 590
65076 엔지니어님같은저장이안되는 블러그..어떻게 글저장하시나요? 4 저장 2012/02/02 1,534
65075 시할머니 초상에 친정부모님은? 4 랄라 2012/02/02 2,130
65074 이가너무 누랬는데 싸게 치아미백 하고 왔네요.. 30 어떡해요 2012/02/02 18,771
65073 교통사고 처리하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나요? 1 원래 2012/02/02 496
65072 멸치육수 내는 비법 있으세요? 40 국물 2012/02/02 5,946
65071 동물병원에 5~6시간 맡기는거보다 집에 놔두는게 나을까요? 17 강아지맘 2012/02/02 1,783
65070 아껴쓰던 유치가 가려고해요 임플란트? 2012/02/02 451
65069 시사인 '나경원 1억원 피부숍' 취재파일 공개 2 세우실 2012/02/02 1,030
65068 시어머니..윗동서..나.. 13 맨날 나만 .. 2012/02/02 4,428
65067 아이허브에서 샴푸 추천한거 부탁드려요 4 아이허브 2012/02/02 1,563
65066 손가락이 저리고, 폈다 구부렸다 불편하신 분 계신가요? 6 40대 2012/02/02 1,317
65065 성균관 스캔들 다시 보기요... 7 ㅜㅜ 2012/02/02 1,801
65064 제 딸아이의 사주가 나쁜건 아니겠죠? 13 힘내자 2012/02/02 7,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