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모으기와 퇴직고민...

전업고민 조회수 : 2,371
작성일 : 2012-01-02 17:15:42

일년전부터 퇴직에 대해서 고민을 해오고 있습니다.

30대후반이고 강북에 대출없이 빌라있는 수준이고 (현금은 주식포함 대략 5천정도?)  아이가 올해 7세가 되었습니다.

맞벌이를 하면 일년에 오천정도 저축이 가능하지만 제가 직장을 그만둘 경우 계산을 해보니 정말 저축없이 먹고살 정도구요. (결혼전 남편이 상당한 마이너스였기때문에 그거 갚느라 몇년이 흘렀네요.. 그것만 아니어도 돈 좀 모았을텐데)

 

직장을 그만두려는 이유는 일단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고 (계속 할머니가 양육을 해주고 계셔서 교육적인 부분을 신경을 못 쓰고 있어요), 직장이 남들이 보기에는 좋은 직장임이 분명하지만 정작 제게는 나의 자존감이 망가져가는 느낌(??)을 참을수 없어서이기도 합니다...

 

아쉬운 이유는 일단 소득이 반으로 줄테고, 그에 따라서 여유있게 사용하던 패턴에서 아마도 경제적인 이유로 갈등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때문입니다.  

 

한아이의 엄마로서 나의 자존감이 뭐 그렇게 중요한가 싶다가도..그래도 나의 자존감도 중요하다는 생각에 남편과의 의논을 통해서 이렇게 결정을 했는데...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한 아이의 엄마로써 제가 너무 무책임한걸까요?

IP : 222.234.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스
    '12.1.2 5:28 PM (210.0.xxx.215)

    제 경험만으로 말하자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아이 옆에 할머니 보다는 엄마가 있는 게 정서적으로 좋다고 생각해요.

    30대 중반인데도 제가 좀 애정결핍 증세가 있어요^^

    그걸 남편에게 많이 보여주는데,

    왜 그런가 곰곰히 따져보면

    어릴때 엄마가 옆에 없어...(물론 일하셨어요) 충분하게 사랑을 못 받고 자라서가 아닐까 생각해요.

    마치 충분히 물을 못 먹고 자란 식물처럼.....느껴져요. ^^

    그리고 두번째는

    저도 일하다 그만뒀는데,

    이게 좀 애매합니다. ...... 맞벌이 할 때보다 외벌이 하는 지금 훨씬 돈을 더 많이 모아요ㅠ.ㅠ

    물론, 실질적인 소득은 크지만, 뭔가 저축액에서.....차이가 납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요.

  • 2. ㅜㅜㅜ
    '12.1.2 5:48 PM (211.40.xxx.122)

    그때가 가장 힘든거 같아요.애들 나이, 지칠대로 지친 30대..저는 40대 중반이지만, 앞으로 10년 더 다닐거에요. 고맘때 휴직을 한뒤에 저는 전업못하겠더라구요

  • 3. ....
    '12.1.2 6:56 PM (110.14.xxx.164)

    저축을 전혀 못한다면 문제지요
    아이 교육비.. 계속 씀씀이는 늘어가더군요
    1년 정도 쉬고 다시 일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33 자식 낳아봐라 낳으면 다 이쁘다는 말 안했으면 좋겠어요. 103 wk 2012/03/05 12,996
78032 판교 아파트 문의요 7 분당판교동 2012/03/05 2,340
78031 가죽가방 어떻게 닦을까요? 1 가방가방 2012/03/05 834
78030 skt 인터넷 전화 기본료가 얼마인가요? 1 긍정이조아 2012/03/05 657
78029 혹시 전동드릴 추천해주실 분 계신가요? 2 종달새의비상.. 2012/03/05 1,076
78028 안철수가 왜 욕먹는거에요? 4 달려라 고고.. 2012/03/05 878
78027 구스다운이불 추천해주세요 2 이불 2012/03/05 1,249
78026 네가지 없는 아들 13 coty 2012/03/05 3,167
78025 무릎통증정형외과or신경외과일까요 2 화이팅 2012/03/05 1,494
78024 82때문에 미용실에서 난감했던 이야기 1 반지 2012/03/05 1,598
78023 클렌징 오일 만들때 올리브 오일 그냥 집에 있는거 쓰는거예요? 솜사탕 2012/03/05 868
78022 “빨치산 육신적 DNA 가진 정치인 1000명…곧 명단 발표” .. 6 호박덩쿨 2012/03/05 983
78021 7세 남아 영어 이름좀 지어 주세요 제발요^^ 13 땡글이 2012/03/05 1,674
78020 조성아ㅡ블랙버블 세안제 써보신분? 1 기다림 2012/03/05 827
78019 정말 아이들은 커가면서 엄마 아빠 얼굴이 다 보이네요 ㅋㅋ신기 .. 5 ... 2012/03/05 1,728
78018 기초화장순서좀 알려주세요 3 화장 2012/03/05 1,069
78017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요.. 2 2012/03/05 1,038
78016 수학 문제집좀 추천해주세요 ^^ 1 .. 2012/03/05 783
78015 서리태로 콩자반하면 안되나요? 3 이상해 2012/03/05 2,300
78014 10년만에 안과에 가려는데 예약해야 하나요? 1 무식한질문^.. 2012/03/05 518
78013 눈 주위 근육이 파르르 떨릴때 뭘 먹어야 좋은가요? 11 눈 떨림 2012/03/05 3,854
78012 엠비씨드라마 견미리 넘 불쌍해요 ㅠ 5 ㅁㅁ 2012/03/05 2,546
78011 봄김치 뭐 드세요? 12 김장 2012/03/05 1,811
78010 여자 서류가방 추천해주세요. 1 곰곰 2012/03/05 1,108
78009 2개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하거든요. 3 냉정히 2012/03/05 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