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근안은 천국에 갈까요?

.. 조회수 : 2,489
작성일 : 2012-01-02 16:41:58

저는 전지전능한 신을 믿지 않습니다. 그에 대한 의구심으로 종교도 접었습니다.

요며칠 김근태고문이 돌아가신뒤 화가 계속 나 있네요.

누구는  비단길 갈수 있었는데 가시밭길 택해가서 한창 건강하게 살 나이에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그렇게 가고 그분을 고문했던 인간은 목사가되서

고문은 예술이다 하면서 자기가 한짓을 합리화시키면서 돌아다니고,

더군다나 저도 신경통증에 시달리다 보니까 신경과 관계된병이 얼마나

고통스럽다는것을 알기에 전기고문, 물고문 갖은고문에 신경을 다쳐서 살아서도

죽을 고생하셨을 것을 생각하니 더욱 화가 나고 속상합니다.

 

이십수년전 나 이제 다시 일어나 김근태고문의 책을 보면서도 과연 신이 존재한다면

그때 신은 어디있었을까?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그리고 인간의 잔인함에 대해 치를

떨면서 며칠밤을 새웠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 누군가 그렇게 목숨바쳐가며 이룬 민주화를 헌신짝 버리듯

내어버린 사람들 덕분에 아직도 우리나라 이모양인것도 속상하고,

김근태같은분이 국회의원 떨어진것도 화가 나고 그렇습니다.

 

전 이근안이 목사가 되었을때 듣보잡파인줄 알았어요. 그랬더니 장로교 이더군요.

감리교단과 함께 개신교 양대 교단아닌가요.

그런데서 뭘보고 이근안같은 인간말종이 목사가되게 했을까요.

정말 그 인간이 자신이 천국에 갈꺼라 생각하고 그 신도들도 그렇게 믿을까요.

그 천국은 이근안이 고문하는법 가르치고 불륜목사가 불륜걸리지 않는법 가르치고,

서로 고문하고 미워하고 욕보이고 그런곳이 그들만의 천국일까요.

 

고문이 예술이면,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리기전에 받았던 고문도 예술인가요?

이근안과 그에게 목사안수를 준 사람들 신도들에게도 묻고싶군요.

이명박정권들어.. 개신교가 정말 싫어진 사람중에 하나이지만, 이근안보면

더더욱 싫어집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싫어지는것은 어쩔수없습니다.

 

누구는 고문당하고 목숨바쳐서 이룬 이나라가 아직도 이모양 이꼴이고,

고문전문가에게 환호하고 박수보내는 사람들이 버젓이 있는 사회를 보면 우리나라가 아직도 먼것 같습니다.

내일이 김근태고문 사회장입니다. 그분께 깨어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부채감을 가질꺼예요.

미안하고 마음아프고... 미안합니다.부끄럽습니다.  편히 쉬세요.

 

 

IP : 115.136.xxx.19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 4:44 PM (203.244.xxx.254)

    천국에 못 갑니다.

  • 2. 피리지니
    '12.1.2 4:48 PM (221.144.xxx.153)

    하나님 믿으면 죄를 사해준다는데 마음에 안들어 교회를 졸업했네요.
    지은 죄를 불교에서 업이라 하던데
    혼자 사느것도 아니고
    내가 원하지 않아도 나때문에 상처받는 경우도 죄송한데
    이근안처럼 지은죄를 하나님덕에 스스로 용서했다고 하면 안돼죠.

  • 3. 쫄지마!
    '12.1.2 4:51 PM (222.106.xxx.54)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천국에 간다고 하면, 저는 이미 그 곳은 천국이 아닐꺼라 생각하며

    차라리 지옥에 가는게 더 좋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네요!

  • 4. ..
    '12.1.2 4:55 PM (222.109.xxx.109)

    당연하죠. 하느님 믿고 교회 다니면 다 천국 간다고 하잖아요. 참, 주일헌금도 잘 내야죠.

  • 5. ,,
    '12.1.2 5:00 PM (58.234.xxx.93)

    천국 못가요. 못된 사람들은 못가요. 목사가 아니라 목사 할아버지라도 안되요. 그리고 다른 성직자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하느님이 직접 나와서 내가 너 용서했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한것도 아닌데도 용서받았다고 하는데
    그게 말이 되나요.

    용서는 피해자가 용서를 구하면 가해자가 해주는거지...
    그걸 무슨 하느님이 해주나요.

    우리안에도 다 작은 하느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제 안에 있는 작은 하느님은
    이근안 그 개새끼는 담세상에 개로도 못태어날거라고 하는군요.
    당연히 천국 문앞에도 못가죠.
    쩔쩔 끓는 지옥불?

    전 사실 그것도 바라지 않고 살아있으면서
    그놈이 지옥을 봤음 좋겠어요.
    그놈 주변의 모든것이 다 망가지고 죽고 힘들게 되서.
    그놈스스로가 그게 지옥임을 느끼게 되었음 좋겠어요.

  • 6. 분합니다
    '12.1.2 5:03 PM (121.166.xxx.78)

    이근안같은 인간이 큰소리치며 사는 꼴을 보는 내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사람같지 않은 사람을 구원 운운하며 지원하는 기독교 목사들도 원망스럽고요.
    공안검사로 이름 날렸던 정형근도 함께 성토해야 하는데, 정형근 언급이 없어요.
    이 인간이 다녀가면 고문을 더 세게 했다잖아요.

  • 7. 오늘의 명문
    '12.1.2 5:05 PM (123.215.xxx.185)

    (218.153.xxx.202님//
    정곡을 찌르는 말이내요.

    "천국을 가고 싶다면서 죽으라 그럼 죽을 사람이 몇이나 있나요? 다 개소리죠"

  • 8. 진리
    '12.1.2 5:14 PM (61.78.xxx.203)

    성경에보면 주여주여 말하는자마다 모두천국가는게 아니며

    하나님의 목자(목사)라고 해서 다 진정한 목자가 아니며

    분명. 소경된 목자를 따라가는 성도는 결국 모두가 멸망(사망의길)의 길이라고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교회나가서 주여주여 찾는다고해서 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성도가 되는것도 아니며,

    신학대학을 나와서 안수받았다고 해서 하나님이 인정하는 진정한 목자가 되는것도 아닙니다.

    오히려.불교 유교 기타 종교보다도. 현저히 타락하고 예수님말씀과 무관한 언행일치를 하며

    하나님이름에 먹칠을 했으니 그걸바로 성경에선 적그리스도라고 합니다. 이명박. 이근안. 이명박 측근 타락

    한 목사들 기타등등... 이사람들은 적그리스도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하나님이름에 망령되이 일컫고 먹칠을

    했으니까요...

    진정한 목자라면. 성경을 누구보다 더 잘알기에. 하나님에 공의와 경외함이 크기때문에 저런짓을 하지못합니다...

  • 9. 저 목사니까 가겠죠?(근안)
    '12.1.2 5:14 PM (122.32.xxx.129)

    ...그건 니 생각이고.(원빈느님 버전 하느님)

  • 10. -1
    '12.1.2 5:17 PM (118.223.xxx.25)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

    진짜 신자와 가짜 신자를 철저하게 구분해 내시는 분이십니다..

  • 11. ...
    '12.1.2 5:23 PM (61.74.xxx.243)

    요즈음 교회는, 유럽의 중세시대처럼, 헌금빌미로 면죄부 파는 거 같아요... 면죄부 판 돈으로 목사들 사리사욕채우고, 무지한 신도들은 천국행 티켓샀다고 안도하고..

  • 12. ㅋㅋㅋ
    '12.1.2 7:11 PM (119.202.xxx.124)

    천국 갈 것 같은데요.
    헌금 내고 회개만 하면 다 보내주는게 천국 아닌가요?
    빨리 티켓을 사세요.

  • 13. ok
    '12.1.2 8:48 PM (221.148.xxx.227)

    모르죠.
    십자가 양쪽에 매달린 강도중 한사람도 최후에 구원을 받았다고하니..
    하지만 분명한건 죗값은 반드시 치뤄야한다는것입니다
    그것이 공의죠.
    대표적인 예가 다윗이죠.
    하나님이 사랑했던 아름다운청년다윗. 그도 부하의 아내를 탐해서 취했고
    살인을 했죠. 그후로 그는 반역하는 아들에게 평생을 쫒겨다니며 두려움에
    떨었고 아들도 죽게되죠.
    시편을보면 초반엔 잘못을 뉘우치지않고 자기 잘했다는말만 그득하죠.
    후반에가서야...참회의 눈물을 흘리는장면이 나옵니다.
    즉,,용서는받되 죗값은 치룬다...는 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473 미녀가 남자를 가리는 이유 5 남자싫어 2012/05/09 2,340
107472 필리핀마닐라에 대해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12 ... 2012/05/09 1,570
107471 완벽하지는 않지만 진실함과 성실함으로 소명의식을 가지신 그 분들.. 4 날아라아줌마.. 2012/05/09 922
107470 이명에 먹는 약을 6개월동안 먹어도 몸에 이상은 없는걸까요? 1 바닐라 2012/05/09 1,551
107469 이민정 “고영욱에 길거리 캐스팅 당해 데뷔” 깜짝고백 4 고영욱 상습.. 2012/05/09 5,108
107468 고1 아들때문에 고민이에여 8 술담배 2012/05/09 2,046
107467 5월 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5/09 732
107466 '옹정황제의 여인' 보시는 분들 계신가요? 2 중국 드라마.. 2012/05/09 5,543
107465 시골에서 농사지으시는 시부모님 노후는...어떻할까요?? 9 걱정 2012/05/09 3,036
107464 워싱턴 가보신분 있으세요? 1 d 2012/05/09 854
107463 언제 마시는 커피가 가장 맛있던가요? 11 ㅈㅈ 2012/05/09 2,142
107462 스승의날 선물 .. 2012/05/09 653
107461 중학생 16명에 무자비하게 강간당한 여중생, 그 이후는… 4 호박덩쿨 2012/05/09 2,762
107460 약정기간이 다 끝나면 어떻게 하시나요? 3 인터넷가입추.. 2012/05/09 815
107459 글을 가만히 보면 가끔.. 2 답정너 2012/05/09 710
107458 며느리는 토요일, 딸은 어버이날 1 2012/05/09 1,200
107457 25개월 아기가 자신의 감정표현 어느정도해요? 3 아기엄마 2012/05/09 1,972
107456 5월 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2 세우실 2012/05/09 837
107455 시댁방문 댓글이 넘 웃겨요... 84 시댁방문 4.. 2012/05/09 14,271
107454 와~~핑거스미스라는 영화 보셨어요? 12 영화 2012/05/09 1,832
107453 완전 촌사람되었나 봐요 ㅠㅠ 3 제주/안나돌.. 2012/05/09 1,154
107452 친구가 강권중인데 '효소'다이어트가 뭐 그리 많나요? 정말 좋.. 8 효소 다이어.. 2012/05/09 1,860
107451 주위 초등 저학년 이하 아이들 정말 사교육 많이 시키나요? 4 사교육 2012/05/09 1,725
107450 방사능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못 읽었어요.. 3 늦어 2012/05/09 1,538
107449 등에 손바닥 멍이 들어왔어요.. 21 초3 2012/05/09 2,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