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게 다 자랑하고 싶어져요..
어젯밤.. 그저께 나가서 친구들이랑 바닷가로 놀러갔다온 아들넘
손가락에 먼가가 반짝... 날카로운 매의 눈과..번개같은 손놀림으로..
아들넘 손가락에 끼여진 반지를 낚아챗습니다..
얇다란 반지 ...
그동안 여친 있냐고 하면 팔짝 잡아떼던 아들넘..
100% 증거확보..
그 다음부터 심문시작... 여친있다고 자백
같은 나이고 학교도 비슷하고.. 이쁘냐했더니..
엄마랑 비슷해요.. 얌맛.. 엄마 그나이때는 엄청 이뻣지..아빠한테 물어바..
느낌이 엄마랑 비슷하다고 극구 주장..
여자아이가 자기표현도 뚜렷하고.. 자기계획도 진지하고 정확하다고.. PR
여친이랑 놀러간게 아니라고 변명하기 위해서 폰까지 열어서 친구들하고 문자한거
열심히 보여주며..땀 삐질...
귀엽고..웃으만 나오네요..
이제 4학년 올라가니..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아들넘이 알콩달콩 가슴이 콩닥콩닥.. 그럴거 같아요.. 하루종일 혼자 웃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