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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악은 있다고 생각해요..

.. 조회수 : 3,079
작성일 : 2012-01-02 15:35:28

1.

"악"을 보았다,라고 올려진 베스트 글을 보니 생각나는 바가 있어서 적어봅니다.

 

2.

인간의 선/악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인간들은 대체로 선,이라고 결론을 내렸었는데요.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지상에 내려와서 다들 자기 살려고 발버둥이를 치다보니 악해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주고

악한 행동을 하더라도, 그 근원은 선하다고 아직도 믿고 있어요)

 

3.

그런데 정말 모골이 송연할 정도의 순수 "악"을 마주치는 경우가 있어요.

내가 이걸 이 사람한테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슬그머니 나한테 조금 더 이익이 되는 걸 선택하는 약하고 어리석은 보통 사람들과 달리

애시당초 처음부터 그런 고민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요.

무섭죠.

처음부터 끝까지 내 이익을 위해 움직이거나,

심지어는 내 이익이 아니어도 내 즐거움을 위해 상대방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4.

스캇 펙, 의 "거짓의 사람들"을 보면 순수악을 마주친 경험에 대해 나옵니다.

악, 이라는 것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고 굉장히 실체적인 것이에요.

스캇 펙은 "악"을 하나의 질병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하죠.

실제로 정신과에서도 희미하게나마 악에 대한 개념이 잡혀가고 있는 중이죠.

인격장애 중에서 "반사회적 인격장애" 혹은 "사이코 패스"로 정의되는 것들.

 

5.

제가 마주친 최고의 사이코 패스는 직장 입사 동료였어요.

자세한 에피소드는. 이 곳에 누군가 들어올 까봐 말할 수 없지만

정말 그 사람이 여기저기에 너무 태연하게 한 거짓말을 나중에 여러 사람들이 맞춰보고

다들 아연이 실색했습니다.

이런 저런 소문도 돌았지만. 지금도 태연히 잘 일하고 있습니다.

 

6.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사이코패스에게 잡혀서 마지막 피 한방울까지 빨리지 마세요.

그 사람이 사이코 패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다른 방법이 없어요.

무조건 죽도록 도망가야되요. 무조건.

그 사람을 그 때부터 사람으로 간주하면 안됩니다.

다른 사람한테 그 사실을 이야기 해도 안됩니다.

무조건 그 사람을 피하세요.

 

무섭죠? ;;

 

7.

자세한걸 알고 싶으시면 공부 하셔야 되세요.

일반적인 인간관계의 트러블로 그런 사람들을 대했다가는 정말 빼빼 말라서 죽어갑니다.

특징적인 한 사람을 보게되면 인격장애란게 어떤건지 알 수 있는데요.

그 사람이 인격장애라는 것까지 모르면 정말 미치죠.

 

책 중에서는 (제목이 좀 유치하지만) "나를 미치게 하는 당신은 뱀파이어"

요 책이 인격장애 (Personality disorder)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악인 경우는 회사 상사가 인격장애인 경우인데.. 정말 답 없습니다.

 

8.

악은 있습니다.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인 이태석 신부님 같이 인간이 절대선,이 될 수 있음을 안다면

절대악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언니 생각하니 또 무섭네요..ㅠㅠ

 

IP : 112.172.xxx.23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2.1.2 3:38 PM (211.253.xxx.49)

    님글에 동감해요
    그런 사람은 절대 안변하니 엮이게되면
    무조건 도망가야합니다 안그러면 안좋은 기운에 계속 말리게되고 착취당하게되요

  • 2. ...
    '12.1.2 3:38 PM (114.207.xxx.163)

    생활력 강하고 타고난 연기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태연히 사는 거죠.

  • 3. jk
    '12.1.2 3:40 PM (115.138.xxx.67)

    절대악은 별로 안무서움...

    왜냐? 숫자가 극히 적기에 내가 마주칠 일이 아예 없다고 봐도 되고 그런경우 법으로 처벌가능하니까.... 물론그게 처벌불가능한 사회라면 그 사회가 무서운거구요..

    오히려 다수의 사람들이 별 생각없이 행동해서 결국 엄청나게 큰 피해를 남기거나
    편견 무지로 인해서 사회 전체가 안좋은 길로 가는게 더 무섭죠.

    다수의 무지와 생각없는 행동이 오히려 더 무서움. 그럴려고 의도한게 아니기에 처벌도 불가능하고 게다가 반복적으로 그런 잘못을 저지름.
    차라리 절대악은 처벌이라도 가능하지... 쩝...

  • 4. ..
    '12.1.2 3:42 PM (112.172.xxx.232)

    숫자가 극히 적지도 않구요.
    능력있고 지위 있는 사람중에서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무서운 이유는 감정과 시간과 노동에 대한 착취에요.
    모르면 당합니다.
    물론 죽진 않겠지만, 정말 조심해야 해요..

  • 5. df
    '12.1.2 3:46 PM (211.253.xxx.49)

    제가 jk님하고 맞지가않는게 딱 하나인데
    악한 사람들에 대한 의견이예요
    저도 jk님과 같았어요
    근데 안좋은 사람과 만나서 어떤 일을 겪게되면 아하!!!!
    하고서 그런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버리게되는 일이 생깁니다
    아직 jk님은 그게 뭔지 모르시는거고
    원글님하고 저는 알아버린거죠
    본인이 건강하면 절대 악이 옆에 있어도 전혀 영향을 안받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하지못할때에 절대 악은 약자를 절대 못지나치기에 영향력을 드러냅니다
    절대악을 모르고 평생 살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때로는 그러한 시각이 사회를 바꿀수 있는거에 별로 도움이 되지를 못하고있습니다
    jk님과 같은 발언때문에요

  • 6. 근데요
    '12.1.2 3:47 PM (119.192.xxx.98)

    인간이 선천적으로 선하다고 생각하세요?
    전 오히려 악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기들 보세요. 굉장히 이기적이잖아요.
    자기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타인과 갈등을 빚다가
    생존을 위해선 이기심만으로 되는것이 아니구나하고 깨닫고
    양보도 배우면서 선을 배워가는것 같은데요.
    타고난 유전자중에 좀 악한 기질이 많은 사람이 있고, 선한 기질이 많은
    사람도 있지만 인간이 선천적으로 선하다라는 명제에는 선뜻 동의가 안가네요..

  • 7. 난독
    '12.1.2 3:49 PM (121.130.xxx.78)

    아니.. 노안인가...

    약 (藥)은 있다로 봤어요.
    눈이 침침.

    무슨 약이 있다는 걸까?
    요즘 게시판 이슈 중 하나인 왕따나 폭력에 대해
    어떤 처방전을 내린걸까 궁금해서 클릭 했네요.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지만...

    악은 있죠. ^ ^;;
    아이들 사회에서도 절대악을 지닌 아이가 분명 있어요.
    그런 아이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그 부모도 비슷한 유형이 많으니 )
    치료와 교육 받게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일단 학교에서 왕따나 폭력을 주도하는 아이들은
    담임이 적극 선별하여 교육과 상담치료 받도록 해야 합니다.
    의무적으로요.
    그 비용은 나라에서 부담하고 그런 상담치료에 대해선 비밀 보장해주고요.
    부모 상담도 같이 받게 해야 합니다.

  • 8. df
    '12.1.2 3:51 PM (112.172.xxx.232)

    .. df님도 만나셨군요..-_-
    약자를 빨아먹고 사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위험한 사람들이죠.

    일반적인 암묵적 사회 법칙인
    "하나를 받으면 하나를 갚는다"라는 개념 자체가 그 사람들에겐 없어요.
    아.. 진짜 만나봐야 알죠. 그런데 만나고 나면 늦고.
    몇 년간은 고생하는데..

  • 9. 난독님
    '12.1.2 3:52 PM (112.172.xxx.232)

    엄청 웃었어요..ㅋㅋㅋㅋㅋㅋ
    약이야 있죠..

  • 10. ..
    '12.1.2 3:52 PM (122.36.xxx.111)

    범죄심리학자던가 .. 어떤분의 말씀을 기사로 낸것을 본적있어요.
    사람을 죽인다던가 다치게 해서 뉴스, 신문에 나고 징역형을 받는 사람들은 오히려 순진한 형이래요.
    정말 무서운건 잡히지 않는 싸이코패스라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중에 그런사람이 많다던데요.

  • 11. df
    '12.1.2 3:53 PM (211.253.xxx.49)

    그리고 절대악 많아요
    낮은 직업군 속에 많을수 있고요
    좋은 인격와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그런 사람을 다행히도 못마주치고 지나기도합니다
    만날 일들이 없는 사람이야 다행이지만
    낮은 직업군 속에는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얼굴에 안쓰여있어요
    얼굴은 착한 사람이라고 쓰여있죠 외모랑은 아무 상관없음

  • 12. -_-
    '12.1.2 3:55 PM (61.38.xxx.182)

    어후 무섭다했는데, 생각해보니, 평범하게 보이는 이웃중에도 있는듯해요. 애도 있는 여자가 그렇게 살더라구요.

  • 13. ...
    '12.1.2 4:02 PM (122.36.xxx.11)

    저 오늘 하루 종일 여기 들락날락.
    할 일도 안하고...쿨럭~

    그걸 그렇고
    원글님과 댓글님들
    아시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좀 말해 주실수 있을런지요?

    저는 태어나길 이기적으로 태어난 사람,
    태어나길 배배 꼬아서 받아들이게 태어난 사람.
    질투와 시기가 심한 사람
    3명 있으면 반드시 2대 1의 구도로 만들어야 속시원한 사람...
    남이 자기보다 잘나면 화가 나는 사람...

    요런 정도로 경험해 봤는데요..
    요런 걸 절대악이라고 하시지는 않을거 같고요...

    구체적인 어떤 경험때문에 그리들 이야기 하시지 싶네요

  • 14. ..
    '12.1.2 4:12 PM (112.172.xxx.232)

    어떻게 묘사하면 관계자들이 모를까 하다가 얘기하보면

    이를테면 제 아버지가 죽어서 휴가를 내는 상황이어도
    그 사람은 제가 휴가가면 제 일을 해야 하는게 싫어서
    태연하게 없는 상황을 꾸며서 어떻게든 제 아버지 상도 못가게 하는 사람이에요..

    아버지 상 정도의 일에 실제로 당한 일이에요.

  • 15. 000
    '12.1.2 4:15 PM (121.130.xxx.9)

    소시오패스



    전 세계 4%의 인구에 나타나는 특성으로 양심이라는 것이 전혀 없으며, 무슨 짓을 하든 죄의식이나 가책을 느끼지 않고, 낯선 사람이나 친구, 심지어 가족의 안녕을 걱정하는 마음조차 없다. 아울러 '책임감'이라는 개념을 단지 '남에게 잘 속는 바보 같은 사람들만이 아무런 의문 없이 받아들이는 쓸데없는 짐' 정도로 여긴다. 이로 인해 죄의식이나 수치심에 가로막혀 못하는 일이 없으며, 내적 구속에 조금도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양심의 가책 없이 그저 자기 좋을 대로만 한다.


    타인을 희생시키고 짓밟아도 자신의 성공이나 목적을 위해서라면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 '필요악이다' 정도로 생각하며 궁극적으로 '내가 매우 부유하거나 이 세상이 깨끗하고 공정하다면, 타인을 희생시키지 않고 나쁘게 행동하지 않았을 것인데, 그렇지 않기에 어쩔 수 없이 나쁜 일을 한 거다. 나는 억울하다.'라는 식으로 자신은 자신 나름대로 남을 배려한 것이라는 식으로 자기합리화적인 생각을 한다. 사이코패스와는 대조되는 특성이다.(사이코패스는 남을 배려한다는 생각 자체를 모른다.)


    또한 이러한 자신의 특성을 숨기는 능력이 있는데, 종교를 믿거나 정신과 치료를 이용하거나 하면서 자신의 특성을 철저히 숨긴다. 거리낄 게 없으니 언변도 좋아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도 많고 연애경험도 많다. 하지만 변태적 성욕 때문에 연애기간이 짧고 진짜 연애를 못하는 것이 특성. 왜냐면 소시오패스는 진실되게 사람과 연결되는 능력이 없으니까.


    하지만, 인생이라는 게 너도나도 석유재벌이나 대통령 집안으로 태어나는 게 아니기에 항상 자신이 더 가지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다. 그래서 일정한 위치에서 자기 아랫사람을 괴롭히는 부모, 심리치료사, 아파트 부녀회장 등으로 권력을 행사하고 거기서 쾌락을 느낀다.


    사이코패스와 다른 점은 피를 싫어할 수도 있다는 점인데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며 살인하고 증거를 인멸하는 일 등에 시간과 수고를 들이는 걸 천하게 여긴다. 최면을 걸거나 청부살인을 시키거나 경제적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주거나 음란사진 및 허위 정보 등을 유포해 자살을 유도하기도 한다. 지위를 남용해 남을 파멸시키거나 죽이는데 사주하기도 한다.


    책 '당신 옆의 소시오패스'에서 마사 스타우트의 통계 출처에 의하면 소시오패스는 전체인구의 4% 로, 대략 100명이 모인 집단에서 98%의 확률로 최소한 한 명 이상의 소시오패스가 있다는 것이다.



    http://www.angelhalowiki.com/r1/wiki.php/%EC%86%8C%EC%8B%9C%EC%98%A4%ED%8C%A8...

  • 16. 000
    '12.1.2 4:15 PM (121.130.xxx.9)

    소시오패스의 특징

    1. 양심과 책임감이 결여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2. 자기성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 것이 능숙하다.

    3. 약속을 깨는 일이 빈번하다.

    4. 말, 특히 거짓말을 잘해서 자신의 성격을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위장한다.

    5. 친구나 동료 사이에 이간질로 갈등을 일으킨다.

    6.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집단의 위험도 감수한다.

    7. 자기 잘못이 들통날 결우 동정심에 호소한다.

    8. 매사에 냉정하고 다른사람의 말에 공감하지 않는다.

    9. 연애경험이 많은데 비해 기간이 짧다.

    10. 범죄적인 재능을 타고 났거나 어린시절 잔인한 취미가 있었다.



    소시오패스 : 자신의 성공을 위해 어떤 나쁜 짓을 저질러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



    소시오 패스는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들은 법이 허용하는 또는 남의 눈에 띄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자기중심적으로 타인을 이용하는데 꺼리낌이 없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주변이 따라주기를 바라면서 주위환경을 변화시키려 한다.

    타인을 조종하고 고통을 주지만 미안해하거나 보상하려는 생각이 없다.

    오직 자기 생각만 하고 자기 중심적이다.

    자기 때문에 타인이 받는 고통을 큰 목적을 위한 희생이라고 합리화 한다.

    역사적으로 히틀러, 스탈리 같은 독재자들이 해당되는데 100명중 4명꼴로 나타난다

  • 17. 000
    '12.1.2 4:20 PM (121.130.xxx.9)

    절대악이 있다고 봅니다.
    (故이태석 신부님을 보면 성선설이 맞는 거 같지만, 원글님 말대로 극과 극이 있다고 생각하면....절대선과 절대악이 존재할 수도 있겠네요)

    우리가 다 아는 그 분도 소시오패스인 것 같고,
    저는 저랑 같이 일하는 직장 사수가...... 100% 싱크로율 ㅜㅜ ( 우리가 다아는 그 분이랑 직장사수랑도 싱크로율 100% 직장사수는 여성인 것만 다르네요)

    원글님 본문에도 직장상사일 경우 답이 없다고 하셨는데....
    정말 미치겠어요. 제 멘탈이 비정상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퇴사 밖에 답이 없는데...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구요 ㅜㅜ

  • 18. ok
    '12.1.2 5:19 PM (14.52.xxx.215)

    보이지않는 영의 세계는 분명히 있죠
    선의 영즉 성령과 악한영. 즉 악령이죠.
    선한영은 사람을 위해 자기목숨을 희생하는 고결한 사랑이구요
    악한영은 사람을 현혹시키고, 끝없이 불안케하고, 다른사람을 교란시키죠.
    그 예가 한쪽은 순교를 ..
    다른한쪽은 물가에 선 사람이 보이지않는 부름에 이끌려 들어가거나
    원인을 설명할수없는 기운에 사로잡혀 자신을 제어하지못하는
    늪과같은 어떤기운..같은거죠.

  • 19. 멀리 볼 것도 없이
    '12.1.2 5:37 PM (175.116.xxx.190)

    대표적인 악의 군상이 있자나요 바긔 두안이 정이 오크녀 등등 타고난 악덩어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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