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 싫어했는데, 이번 나가수 노래 "꽃피는 봄이 오면" 은 너무 좋네요..
TV보면서 울컥하긴 처음이에요.. 아줌마들을 소녀로 만든다는 임재범 노래할때도 그냥 그랬는데,
이 노래 가사가 이렇게 절절한 슬픔인지 비엠케이가 부를때는 잘 몰랐어요..ㅎㅎ
시간에게 속아 다른 누굴 허락 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기대 서로를 묻고 산다고 해도
날 기억해줘 한순간이지만
우리가 사랑 했다는건
너와나눈 사랑은
참 삶보다 짧지만 내추억속에 사는 사랑은
영원할테니깐 꼭 찰나 같아 찬란했던
그 봄날을
원래 바이브스타일 노래 좋아하지 않아서 윤민수 목소리가 그렇게 오글거리고 부담스러워 싫었는데
반년을 매주 들어서 그 목소리에 적응이 된건지, 취향이 변한건지 모르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