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학벌 이야기에.....

TJY 조회수 : 1,898
작성일 : 2012-01-02 14:49:38

저 20년도 전에 상고 나와서 전문대 졸업했어요...

근데 이상하게 상고 나온게 저에겐 은근 컴플렉스인거에요...

누가 저한테 학교 어디 나왔냐고 물어보지 않아도..이상하게 공부 좀만 더 잘 할걸 하는 후회를 이 나이에도 하게되고

누가 물어보면 당황스럽고 거짓말이라도 하고 싶고...뭐 그랬어요...

 

저희가 얼마전에 이사를 왔어요...

이동넨 의사..판사...교사들이 많이 살구요...특히 저희 아파트엔

교사들 비율이 높더라구요...

저랑 동갑인 어떤 아줌마를 알게 됬는데...

휴직중인 교사더라구요....

 

한 번 저녁을 먹었어요..그집 가족들과...

그러다 그 엄마가 학교 어디 나왔냐고 물어봤는데....

넘 싫더라구요....

학교를 말해야 해서 짜증스럽다기보단

 

제 자신이 당당하지 못한거.....

어떤 상황이든 당당하고 자신있어야 하는데....

 

아마도 저희 집안에서 제가 공부를 젤 못했다는데서 자존감이 무너진데다..어려서부터...

제형제들 사촌들...다 인문계에  4년제 대졸이거든요..

그때부터  은연중 제가 위축됬나봐요...

 

사는덴 별 지장도 없고 ..오히려  저보다 힘들게 사는 사촌들도 있고...

이상하게 제가 스스로를 묶고 당당하지 못한거 같아요...

 

그냥 당당해지고 싶단생각이 들어요..ㅠㅠ

 

IP : 1.177.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 2:56 PM (14.63.xxx.41)

    원글님이 전문대졸이 신경쓰인다면
    방통대로 학사따서 대학원 가세요.
    저희 동서가 그러는 중이에요.

  • 2. ㅇㅇㅇ
    '12.1.2 3:04 PM (124.136.xxx.20)

    그 엄마 대학을 왜 물어볼까요;;
    위축되지 마세여....ㅠ

  • 3. ...
    '12.1.2 3:17 PM (203.249.xxx.25)

    학벌이라는 게.....
    사실은 아무것도 아닌데, 본인이 거기에 약간의 컴플렉스가지고 있으면 굉장히 신경쓰이고 위축하게 만드는 것인것같더라구요. 본인이 그로부터 당당하고 벗어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걸 떠나서 지금의 삶에 자신있고 내 일에 충실하다면..학벌 컴플렉스로부터 해방되셨음 좋겠어요.
    그래, 나 ...&&나왔다. 어쩔래? 이런 마인드를 가져보심 어떨까요?
    학벌, 진짜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좋은 대학 나왔다고 잘난것도, 대학 안나왔다고 못난 것도 아니고.
    대학갈 형편이나 여건이 안되었던 경우도 많아서 능력있지만 못간 경우도 많으니까요.
    학벌 하나의 잣대로 사람을 평가하는 거 정말 어리석은 짓인 것 같아요.

  • 4. ....
    '12.1.2 4:15 PM (110.14.xxx.164)

    솔직히 엄마들끼리 불문율 처럼 안물어요
    서울 소재 사년재 나왔는데도 아이가 엄마 아빠 대학 묻는데 자신있게 대답이 안나오더군요 ㅎㅎ
    지금은. 대학가기가 너무 어려워서 나만큼이라도 나와라 생각하지만요

  • 5. 콜비츠
    '12.1.3 11:03 AM (119.193.xxx.179)

    그런거 물어보는 사람이 이상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졸업한지 얼마나 많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 시절에 머물러 있는 사람인가봅니다.

    원글님 위축되지 마세요. 전 늘상 '서울대 아니면 다 같지 모~'라고 합니다.
    친구들끼리도 매번 '너 이런 식으로 했으면 서울대갔어'라고 말하며 우리들 중에 서울대 있었으면 재미없었을 뻔했다며 낄낄거립니다.

  • 6. curo2
    '12.1.10 12:21 AM (119.149.xxx.168)

    실소가 나오네요.. 제가 방금 번호 : 65737 글을 읽고 왔는데요. ㅋㅋ 어찌 댓글들이 이리 다를까요..ㅎㅎ

    그 글 제목이 "학벌이 너무 처지는 선자리가 들어올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인데요.. 다들 학벌 낮은 사람

    은 수준 낮아서 안된다고들 하시던 분들이.. 여기선 학벌 별거 아니다.. 이런글 위주네요? 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668 저의 알리오 올리오 만드는 법. 17 Asset 2012/02/08 7,852
68667 시어머니...이제 다 포기하니 편합니다. 6 며느리 2012/02/08 2,375
68666 성공(?)한 50대 여자분들이 참 멋있어 보여요... 8 요즘 2012/02/08 3,095
68665 오늘, 찌질한 제가 부끄럽습니다 6 털어버려야 .. 2012/02/08 2,226
68664 색조화장(립스틱,파우더,볼터치 등)-어느브랜드꺼 좋아요~? 7 .. 2012/02/08 2,323
68663 마이엘지티비에 내셔널지오나 CNN,BBC이런거 있나요? ㅍㅎ 2012/02/08 451
68662 아이폰 26개월 기기값냇는데 지금 해지하면..... 1 어케되나요?.. 2012/02/08 756
68661 두 돌 아기 성격.. 훈육.. 어떻게 해야좋을까요. 6 부모맘 2012/02/08 6,265
68660 몸 자주 가려운 분들 이렇게 해보세요 42 ... 2012/02/08 12,189
68659 핸폰 고를때 카메라 좋은지만 보는분계세요? 10 다필요없고 2012/02/08 1,445
68658 이러다 대머리되면 야옹 2012/02/08 621
68657 글지웁니다. 7 우울한나날 2012/02/08 1,802
68656 한달에 한번 생리하면 힘들지 않나요? 9 123 2012/02/08 2,388
68655 이번엔 남성들의 성희롱? 다들 웃기는 짜장면.. 10 지형 2012/02/08 2,069
68654 임신 9주,, 입덧을 겪고나니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존경스러워요.. 8 아이엄마 2012/02/08 4,902
68653 남편회사 사장이 맞벌이라고 덜 올려준다네요 3 맞벌이면 2012/02/08 1,352
68652 회식자리에서 있었던 일........... 5 주사일까? 2012/02/08 1,708
68651 운영자 님..지우지도 않은 글이 없어진 거는 뭐죠? 글사라짐 2012/02/08 664
68650 이바지 생략해도 되나요? 3 고민.. 2012/02/08 2,080
68649 인테리어 참고할 사이트 추천 부탁 드려요. 6 안목키우기 2012/02/08 1,404
68648 가방 수선 잘하는 곳??? 3 ??? 2012/02/08 2,039
68647 제글보시고 한마디 조언좀 해주실래요 부탁드려요 7 아넷사 2012/02/08 1,668
68646 알리오 올리오 레시피 좀요... 9 맛있어 2012/02/08 1,553
68645 사브레 좋아하세요? 18 ... 2012/02/08 2,810
68644 써보신 샴푸중에 제일 좋은게 뭐였어요? 14 ..... 2012/02/08 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