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학벌 이야기에.....

TJY 조회수 : 1,535
작성일 : 2012-01-02 14:49:38

저 20년도 전에 상고 나와서 전문대 졸업했어요...

근데 이상하게 상고 나온게 저에겐 은근 컴플렉스인거에요...

누가 저한테 학교 어디 나왔냐고 물어보지 않아도..이상하게 공부 좀만 더 잘 할걸 하는 후회를 이 나이에도 하게되고

누가 물어보면 당황스럽고 거짓말이라도 하고 싶고...뭐 그랬어요...

 

저희가 얼마전에 이사를 왔어요...

이동넨 의사..판사...교사들이 많이 살구요...특히 저희 아파트엔

교사들 비율이 높더라구요...

저랑 동갑인 어떤 아줌마를 알게 됬는데...

휴직중인 교사더라구요....

 

한 번 저녁을 먹었어요..그집 가족들과...

그러다 그 엄마가 학교 어디 나왔냐고 물어봤는데....

넘 싫더라구요....

학교를 말해야 해서 짜증스럽다기보단

 

제 자신이 당당하지 못한거.....

어떤 상황이든 당당하고 자신있어야 하는데....

 

아마도 저희 집안에서 제가 공부를 젤 못했다는데서 자존감이 무너진데다..어려서부터...

제형제들 사촌들...다 인문계에  4년제 대졸이거든요..

그때부터  은연중 제가 위축됬나봐요...

 

사는덴 별 지장도 없고 ..오히려  저보다 힘들게 사는 사촌들도 있고...

이상하게 제가 스스로를 묶고 당당하지 못한거 같아요...

 

그냥 당당해지고 싶단생각이 들어요..ㅠㅠ

 

IP : 1.177.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 2:56 PM (14.63.xxx.41)

    원글님이 전문대졸이 신경쓰인다면
    방통대로 학사따서 대학원 가세요.
    저희 동서가 그러는 중이에요.

  • 2. ㅇㅇㅇ
    '12.1.2 3:04 PM (124.136.xxx.20)

    그 엄마 대학을 왜 물어볼까요;;
    위축되지 마세여....ㅠ

  • 3. ...
    '12.1.2 3:17 PM (203.249.xxx.25)

    학벌이라는 게.....
    사실은 아무것도 아닌데, 본인이 거기에 약간의 컴플렉스가지고 있으면 굉장히 신경쓰이고 위축하게 만드는 것인것같더라구요. 본인이 그로부터 당당하고 벗어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걸 떠나서 지금의 삶에 자신있고 내 일에 충실하다면..학벌 컴플렉스로부터 해방되셨음 좋겠어요.
    그래, 나 ...&&나왔다. 어쩔래? 이런 마인드를 가져보심 어떨까요?
    학벌, 진짜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좋은 대학 나왔다고 잘난것도, 대학 안나왔다고 못난 것도 아니고.
    대학갈 형편이나 여건이 안되었던 경우도 많아서 능력있지만 못간 경우도 많으니까요.
    학벌 하나의 잣대로 사람을 평가하는 거 정말 어리석은 짓인 것 같아요.

  • 4. ....
    '12.1.2 4:15 PM (110.14.xxx.164)

    솔직히 엄마들끼리 불문율 처럼 안물어요
    서울 소재 사년재 나왔는데도 아이가 엄마 아빠 대학 묻는데 자신있게 대답이 안나오더군요 ㅎㅎ
    지금은. 대학가기가 너무 어려워서 나만큼이라도 나와라 생각하지만요

  • 5. 콜비츠
    '12.1.3 11:03 AM (119.193.xxx.179)

    그런거 물어보는 사람이 이상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졸업한지 얼마나 많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 시절에 머물러 있는 사람인가봅니다.

    원글님 위축되지 마세요. 전 늘상 '서울대 아니면 다 같지 모~'라고 합니다.
    친구들끼리도 매번 '너 이런 식으로 했으면 서울대갔어'라고 말하며 우리들 중에 서울대 있었으면 재미없었을 뻔했다며 낄낄거립니다.

  • 6. curo2
    '12.1.10 12:21 AM (119.149.xxx.168)

    실소가 나오네요.. 제가 방금 번호 : 65737 글을 읽고 왔는데요. ㅋㅋ 어찌 댓글들이 이리 다를까요..ㅎㅎ

    그 글 제목이 "학벌이 너무 처지는 선자리가 들어올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인데요.. 다들 학벌 낮은 사람

    은 수준 낮아서 안된다고들 하시던 분들이.. 여기선 학벌 별거 아니다.. 이런글 위주네요? 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778 원작에서 중전이랑 합방 하나요? (댓글에 스포) 4 해품달 2012/02/08 3,615
67777 조언 부탁드려요 5 지옥 2012/02/08 783
67776 남편 수입이 들쑥날쑥한 분 계신가요 4 2012/02/08 1,517
67775 산부인과질문>그날이 두번왔어요 3 깜놀 2012/02/08 1,037
67774 mbc 일일 드라마 내용이 궁금해요 4 연속극 2012/02/08 959
67773 곧 둘째가 태어나는데..ㅇ 10 그저우울ㅠㅠ.. 2012/02/08 1,361
67772 해품달에서 한가인 36 허걱 2012/02/08 25,044
67771 피아니스트 임동혁씨는 어떤 인물인가요? 17 궁금 2012/02/08 20,623
67770 저 진상인지 좀 봐주세요~ 5 님들 2012/02/08 1,703
67769 해품달 보다가 미국산 소고기 광고 4 2012/02/08 1,456
67768 한가인.구혜선.제시카..연기 지지리도 못하네요 5 수목드라마 2012/02/08 2,935
67767 요즘 강용석이 박원순아들 공격하는거보면.. 8 // 2012/02/08 1,104
67766 FTA 반대 서한 전달-기쁩니다. 6 자연과나 2012/02/08 857
67765 전여옥...얼굴 좀 달라지지 않았나요? 8 2012/02/08 1,723
67764 방금 해품달 보고 3 우리는 이웃.. 2012/02/08 1,594
67763 해품달 내용 왜 이래요? 37 이상해 2012/02/08 11,655
67762 강북에 아파트,,추천 앙꼬 2012/02/08 1,225
67761 눈 치껴뜨고..^^ 6 해품달 2012/02/08 1,231
67760 화장하면 눈에서 자꾸 눈물이 나와요 1 지현맘 2012/02/08 1,860
67759 이태리가구와 스페인가구 차이가 뭔가요?? 궁금맘 2012/02/08 1,561
67758 상처-피부에 윤기가 없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8 질문 2012/02/08 2,319
67757 가수 김경호씨한테 호감있으신 분들..! 32 ... 2012/02/08 4,213
67756 목동뒷단지인데 cj 인터넷 쓰시는분 계세요? 2 .. 2012/02/08 543
67755 페이스북 담벼락에 글 올리고 관련 사진 올리는 방법 알려주시면 .. 1 훌랄라 2012/02/08 1,055
67754 아까 연예가중계에서 진짜 훤이 나오더만 2012/02/08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