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빡치네요(남편의 몹쓸 생활습관 어떻게 고치죠)

LA처자 조회수 : 2,667
작성일 : 2012-01-02 13:36:00
친한 학교 선배 부부가 둘째 가졌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어요. 그 부부는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커플이에요(언니가 독실한 크리스쳔) 저희보다 연애기간은 훠~얼씬 짧은데 애기 때문에 결혼은 더 빨리했었거든요. 근데 언니가 승무원이라 집에서 자는 날이 한달에 10일밖에 안되여. 근데두 벌써 또 둘째가 생겼네요 
축하하면서도약간은 씁쓸한 마음(추월당한 것 같은..)으로 있었는데 신랑때문에 갑자기 욱하네요. 
신랑이 정말 진심으로 그집을 부러워하는거에요. 임신 또 했다구요..여기까진
좋았는데.....그러면서 바로 탄산음료 가져다 먹네요 ㅠㅠ
지금 신랑 몸이 엄청 불었어요. 원래도 살 잘 찌는 체질인데 지금 시댁에서 휴가와 지내면서 맨날 과식하고 탄산음료 입에 달고 지내고 담배피우고 간식으로 사탕 과자 등 단것 입에 달고 사네요. 
집에선 제가 통제를 하는데 시댁이라 완전 제 세상이에요. 
돼지가 되선 굴러다니게 생겨가지고 무슨 임신이 되겠어요 ㅜㅜ 저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남편은 아직 검사 안해봤지만 과체중이라 남편을 의심하는 중인데두...ㅠㅠ
저희 시엄니 정말 살림 살뜰히 잘 하시는데 여기와서 지내보니 야채반찬이라곤 하지도 않으시고 맨날 고기반찬에 백설탕 듬뿍듬뿍 쓰시고 흰쌀밥 먹고 온 식구가 밥먹구 돌아서면 과자 입에 달고 있고..시아빠는 거실에서 담배 피우시네요 ㅠㅠ 정말 부모님까지 원망 스러워요. 저희 집에선 정말 상상도 못하는 생활 습관들..ㅜㅜ 
남편...계속이렇게 다이어트 안 하고 운동도 안하고 금연도 안하면 임신하긴 글른 거겠죠?? 
정말 열 뻗쳐서 죽겠습니다..
어떻게 이 버릇들 확 뜯어고치죠?? 
IP : 76.172.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 1:41 PM (199.43.xxx.124)

    사실... 뚱뚱하고 흡연한다고 임신 못하는건 아니에요.
    저희 남편도 정말 뚱뚱하고 식습관 엉망이지만 그런거랑 상관 없더라고요.
    걍 집에서 야채반찬 많이 하시고 잡곡밥으로 먹이고 하세요.
    너무 통제하진 말았으면 해요.
    저만 해도 고기 먹고 과자 먹어야 사는게 사는거 같아요.

  • 2. ...
    '12.1.2 1:43 PM (14.46.xxx.156)

    괜히 임신 안되는걸 남편탓 하는걸로밖에는 안 보이는데요..남편이 그집 부러워 하는것땜에 속상하셔서 그러시는거겠지만 남자들 뚱뚱한거랑 정자 운동성이랑 연관이 있다는 말은 못 들어봤어요.병원 데려가서 검사 받게 해 보세요.그게 제일 정확하겠죠..그리고 별 문제 없어도 임신이 잘 안되는경우도 요즘은 많긴해요.
    근데 뚱뚱하고 게으른 남편과 도대체 왜 결혼을 하신건가요...--;;;

  • 3. 등산추천!
    '12.1.2 1:46 PM (222.106.xxx.220)

    전에 회사 다닐때, 동기중에 임신이 안되어서 파경직전까지 간 남자직원있었거든요.
    봉지커피 열잔에 줄담배, 야근....

    근데 등산다녀오면서 뿅~ 아기가 생겨버렸어요!
    두분 함께 기운 좋은 산 등산다녀보세요~

  • 4. zz
    '12.1.2 2:02 PM (76.172.xxx.248)

    원글인데요. 연애때는 운동중독자인가 싶을정도로 근육질 몸매였는데 연애가 길어지고 결혼하자 서서히 근육이 풀어지고 살이 되더니 지금 극에 달했어요. 저는 지난달에 불임 검사를 다 했는데 아무 이상 없었고 남편은 못했어요. 지금은 미국 시댁이라 검사하러 병원 갈수도 없고 시엄니 정권이라 제가 내정간섭 할 수 없는 상황이구요 ㅠㅠ 남의집 임신 부러워하면서 본인은 너무 나태하고 아무노력 안 하는게 속터지고 아빠의 임신이라는 다큐에서 남편 비만과 스트레스가 정자에 영향이 많다고 해서 더 불만이 쌓였어요 ㅠㅠ 등산...주말마다 했었는데 아직 좋은 소식은....오긴오겠죠...

  • 5. ..
    '12.1.2 2:17 PM (1.225.xxx.77)

    빨리 집으로 돌아가셔서 남편을 스파르타식 하드트레이닝을 시켜야겠군요.
    이경실이 예전에 전남편이 자꾸 살이찌니 극약처방으로 "당신이 뚱뚱해지니 성욕이 안일어난다" 하고 말 했다던데 그건 너무 독설이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071 라 볼파이아나 안나비니 4 나은지 2012/05/04 914
106070 저 이런경우 시댁 산소를 따라가야하나요? 조언 구해요 ㅡㅡ 23 손님 2012/05/04 3,501
106069 디지털펌은 많이 굵은 웨이브만 되나요?? 2 ... 2012/05/04 4,574
106068 나이 많으신 분 적으신 분 상관 안하고 스스럼없이 친구처럼 3 저의 장점이.. 2012/05/04 1,281
106067 무 장아찌 어찌 만드나요?(쪼글하지않고 아삭하던데,,) 2 // 2012/05/04 1,682
106066 고통을 느끼는 동물을 먹는 것과 감자를 먹는 것이 같은 것일까요.. 13 육식 절제 2012/05/04 2,043
106065 자궁근종과 보험 6 설국 2012/05/04 4,554
106064 발리 풀빌라 안 무서울까요? 2 여행고고씽 2012/05/04 4,401
106063 급해요! 초6 딸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넷이서 롯데월드 간다고 하.. 22 ***** 2012/05/04 4,125
106062 먼저 절대 전화안하는 친정엄마....?? 3 .. 2012/05/04 1,777
106061 초등고학년 남아 옷 브랜드 추천부탁해요~ 2 초등 2012/05/04 1,879
106060 5월중순 소풍도시락에 김밥은 위험부담이 있겠죠? 1 에구골치야 2012/05/04 3,662
106059 서울 냉면집 추천좀 해주세요.. 28 서울 2012/05/04 3,803
106058 내일시부모님오시는데회에 멀추가해야할까요 3 생선회 2012/05/04 1,006
106057 어벤져스..뭐야..흠.. 6 어린이날 영.. 2012/05/04 1,943
106056 사회적약자에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회적 척도를 측정할 수 .. 2 2012/05/04 979
106055 탕수육과 서비스로 오는 만두..남으면 어떻게하시나요? 9 케이 2012/05/04 2,668
106054 뇌졸증 일까요? 23 양파 2012/05/04 4,490
106053 스맛폰 바꾸려는데 갤노트하고 옵티머스뷰하고 뭐가 나을까요? 6 애엄마 2012/05/04 1,626
106052 이거 삐질 만 한 일 맞나요?^^ 6 삐순이 2012/05/04 1,551
106051 핑크싫어님 보고싶어요 2 그리움 2012/05/04 926
106050 82에서 이 글 검색 해주실 분 있으신가요? 궁금 2012/05/04 851
106049 이지상의 사람이 사는 마을이 생방송중입니다. 라디오21 2012/05/04 703
106048 산악회 등산 2 마리아 2012/05/04 1,690
106047 강원도 여행지 추천!!!!!^^ 1 리민 2012/05/04 4,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