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빡치네요(남편의 몹쓸 생활습관 어떻게 고치죠)

LA처자 조회수 : 2,255
작성일 : 2012-01-02 13:36:00
친한 학교 선배 부부가 둘째 가졌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어요. 그 부부는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커플이에요(언니가 독실한 크리스쳔) 저희보다 연애기간은 훠~얼씬 짧은데 애기 때문에 결혼은 더 빨리했었거든요. 근데 언니가 승무원이라 집에서 자는 날이 한달에 10일밖에 안되여. 근데두 벌써 또 둘째가 생겼네요 
축하하면서도약간은 씁쓸한 마음(추월당한 것 같은..)으로 있었는데 신랑때문에 갑자기 욱하네요. 
신랑이 정말 진심으로 그집을 부러워하는거에요. 임신 또 했다구요..여기까진
좋았는데.....그러면서 바로 탄산음료 가져다 먹네요 ㅠㅠ
지금 신랑 몸이 엄청 불었어요. 원래도 살 잘 찌는 체질인데 지금 시댁에서 휴가와 지내면서 맨날 과식하고 탄산음료 입에 달고 지내고 담배피우고 간식으로 사탕 과자 등 단것 입에 달고 사네요. 
집에선 제가 통제를 하는데 시댁이라 완전 제 세상이에요. 
돼지가 되선 굴러다니게 생겨가지고 무슨 임신이 되겠어요 ㅜㅜ 저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남편은 아직 검사 안해봤지만 과체중이라 남편을 의심하는 중인데두...ㅠㅠ
저희 시엄니 정말 살림 살뜰히 잘 하시는데 여기와서 지내보니 야채반찬이라곤 하지도 않으시고 맨날 고기반찬에 백설탕 듬뿍듬뿍 쓰시고 흰쌀밥 먹고 온 식구가 밥먹구 돌아서면 과자 입에 달고 있고..시아빠는 거실에서 담배 피우시네요 ㅠㅠ 정말 부모님까지 원망 스러워요. 저희 집에선 정말 상상도 못하는 생활 습관들..ㅜㅜ 
남편...계속이렇게 다이어트 안 하고 운동도 안하고 금연도 안하면 임신하긴 글른 거겠죠?? 
정말 열 뻗쳐서 죽겠습니다..
어떻게 이 버릇들 확 뜯어고치죠?? 
IP : 76.172.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 1:41 PM (199.43.xxx.124)

    사실... 뚱뚱하고 흡연한다고 임신 못하는건 아니에요.
    저희 남편도 정말 뚱뚱하고 식습관 엉망이지만 그런거랑 상관 없더라고요.
    걍 집에서 야채반찬 많이 하시고 잡곡밥으로 먹이고 하세요.
    너무 통제하진 말았으면 해요.
    저만 해도 고기 먹고 과자 먹어야 사는게 사는거 같아요.

  • 2. ...
    '12.1.2 1:43 PM (14.46.xxx.156)

    괜히 임신 안되는걸 남편탓 하는걸로밖에는 안 보이는데요..남편이 그집 부러워 하는것땜에 속상하셔서 그러시는거겠지만 남자들 뚱뚱한거랑 정자 운동성이랑 연관이 있다는 말은 못 들어봤어요.병원 데려가서 검사 받게 해 보세요.그게 제일 정확하겠죠..그리고 별 문제 없어도 임신이 잘 안되는경우도 요즘은 많긴해요.
    근데 뚱뚱하고 게으른 남편과 도대체 왜 결혼을 하신건가요...--;;;

  • 3. 등산추천!
    '12.1.2 1:46 PM (222.106.xxx.220)

    전에 회사 다닐때, 동기중에 임신이 안되어서 파경직전까지 간 남자직원있었거든요.
    봉지커피 열잔에 줄담배, 야근....

    근데 등산다녀오면서 뿅~ 아기가 생겨버렸어요!
    두분 함께 기운 좋은 산 등산다녀보세요~

  • 4. zz
    '12.1.2 2:02 PM (76.172.xxx.248)

    원글인데요. 연애때는 운동중독자인가 싶을정도로 근육질 몸매였는데 연애가 길어지고 결혼하자 서서히 근육이 풀어지고 살이 되더니 지금 극에 달했어요. 저는 지난달에 불임 검사를 다 했는데 아무 이상 없었고 남편은 못했어요. 지금은 미국 시댁이라 검사하러 병원 갈수도 없고 시엄니 정권이라 제가 내정간섭 할 수 없는 상황이구요 ㅠㅠ 남의집 임신 부러워하면서 본인은 너무 나태하고 아무노력 안 하는게 속터지고 아빠의 임신이라는 다큐에서 남편 비만과 스트레스가 정자에 영향이 많다고 해서 더 불만이 쌓였어요 ㅠㅠ 등산...주말마다 했었는데 아직 좋은 소식은....오긴오겠죠...

  • 5. ..
    '12.1.2 2:17 PM (1.225.xxx.77)

    빨리 집으로 돌아가셔서 남편을 스파르타식 하드트레이닝을 시켜야겠군요.
    이경실이 예전에 전남편이 자꾸 살이찌니 극약처방으로 "당신이 뚱뚱해지니 성욕이 안일어난다" 하고 말 했다던데 그건 너무 독설이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943 제주항공 어떤가요? 5 급질 2012/02/09 2,120
67942 귀여운 둘째녀석 1 후리지아향기.. 2012/02/09 584
67941 다문화주의자왈: 글로벌 시대니까 국사교육 하지말자~ 밤이 깊었네.. 2012/02/09 439
67940 사진 속 스튜어디스 분 지난번 "짝"에서 나온.. 5 이분 2012/02/09 3,211
67939 벌써마흔이 ~~ 1 41 2012/02/09 769
67938 셜록을 몰랐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5 ,.,. 2012/02/09 2,167
67937 차 문열때 옆차 문 찍지 않게 조심좀!!! 1 조심조심 2012/02/09 1,441
67936 반품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5 배려 2012/02/09 1,445
67935 [원전]울산시 먹는 물 '방사성 물질' 정기검사 1 참맛 2012/02/09 819
67934 강아지 키우시는분... 15 .. 2012/02/09 3,562
67933 분당 사시는 분들 좋은의견 부탁드려요. 9 모니카 2012/02/09 1,888
67932 초퍼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2 살까말까.... 2012/02/09 1,048
67931 대마도 여행 어떤가요? 4 여행 2012/02/09 4,089
67930 박원순·김두관 15~17일 민주당 입당 2 세우실 2012/02/09 1,199
67929 베트남 중부 여행 가보신분들 어떠셨어요? 2 여행 2012/02/09 1,173
67928 관악구 봉천동 벽산블루밍 아시는 분 계세요? 7 아파트 문의.. 2012/02/09 5,278
67927 헌혈증... 3 며느리 2012/02/09 613
67926 '범죄와의 전쟁" 조선 찌라시 투자영화라고 ... 11 김태진 2012/02/09 1,789
67925 뭔 재수가 이리도 없는지 ,,ㅠㅠ 1 // 2012/02/09 948
67924 경북 영주나 다른 지방 소도시에서 에그(wibro 4g) 사용하.. 1 ... 2012/02/09 804
67923 겨울 니트 세탁 횟수 3 고민 2012/02/09 2,177
67922 야한(?) 유머 2 그대와 2012/02/09 1,765
67921 민주당 기어이 미국대사관 앞까지 가서 깽판 3 ㅉㅉㅉ 2012/02/09 659
67920 동생에게 전세값 빌려준다는 글 지우셨네요. 7 왜? 2012/02/09 1,797
67919 익지 않은 김치로 김치찌개 해도 맛이 괜찮을까요? 6 김치찌개 2012/02/09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