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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아기가 겁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더딘기질 조회수 : 4,069
작성일 : 2012-01-02 12:52:46

아기가 돌 전후로는 순한 아기인줄 알았어요

잘먹고 잘놀고 잘자고...

 

무엇보다 겁은 좀 있었지만

그닥 키우기 힘들지 않았는데

 

두돌 다 되어가는 지금

겁이 너무 많아서 제가 기준을 어떻게 잡고 키워야하나 너무 힘들어요 ㅜ.ㅜ

 

병원선생님

약간 큰소리

낯선 음식

기타 처음 보는 것들..

 

엄마 껌딱지는 점점 심해지고

호기심보다는 겁이 먼저 나가요...

 

제 성격은 좀 급한성격이라

안되는것을 알지만

맘속에선 불이나요... 참아야하는데  잘 안돼요...

도와주실 자상한 할머니들도 근처없구요...

 

제가 잘하는걸까 하는생각이

하루에도 20번 가까이 들고...

 

여지껏 쌓아왔던 좋은 애착이

두돌서 세돌 넘어가는  앞으로의 1년동안 망가질까봐 걱정이예요  ...

 

육아가 정말 무거운 짐같아요 ㅜㅜ

IP : 211.173.xxx.23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 12:57 PM (14.46.xxx.156)

    타고난 기질을 바꾸려고 하지마시고 있는그대로 인정해 주세요..겁 많은건 나이 좀 들면서 차차 나아져요..엄마가 아이 마음을 이해하고 지지해줘야해요.

  • 2. 저희
    '12.1.2 12:57 PM (114.207.xxx.163)

    큰애가 예민까칠 그랬어요,
    장애를 가진 화가 로트렉의 엄마처럼 끝까지 친구로 남아줘야겠다
    이런 생각까지 할 정도로.
    지금 여덟 살인데 성격 변해서 인기폭발이예요, 가족 모임에선 엠씨보는 수준이고요.

    기질을 인정해 주고 스킨쉽 자주 해줬구요,
    애가 겁나 해도 낯선 장소나 재밌는 곳 많이 데리고 다녔어요.

  • 3. 만두
    '12.1.2 12:57 PM (112.148.xxx.143)

    아이들마다 성향이 있어요. 조심스러운 아이를 키우고 계시군요. 우리 첫째도 그래요. 둘짼 넘 겁이 없어 탈인데 첫째는 선생님이 큰소리만 질러도 놀란다는... 그래도 아이 성향인데 어쩌겠어요. 내 아이 성향을 받아들이시고 대신 처음 보는거는 엄마랑 같이 해볼까? 이건 무서운게 아니야 재미있는거야 엄마가 먼저 알려주고 같이 가서 해보면 조금씩 조금씩 마음이 열리리라 믿고 있어요.

    그리고 크면 조금씩 변해요 그렇게 겁많던 아이 이제 까불까불하기도 하고... 아이 성향은 어떻게 바꿀 수 없으니 환경을 변화시켜주세요.

  • 4. 겁은
    '12.1.2 12:57 PM (59.86.xxx.106)

    겁먹게 하는 환경때문에 생기는것 같아요.
    막 머라 그러고 겁주고 야단치고 욱박지르고 이럴때 겁을 와락 먹죠.
    무조건 사랑해주시고 잘못했을때도 부르럽게 타이르면 아이는 자신감을 가질거에요.

  • 5. 아침
    '12.1.2 12:58 PM (59.19.xxx.165)

    윗님들 말이 대충 맞는거 같어요 울남편도 고래고래 고함지르니 아들이 겁쟁이

  • 6. 선천적으로 그런아이있어요...
    '12.1.2 1:00 PM (115.161.xxx.209)

    저희 집안은 완전 온순하고 사랑으로 감싸주고 이뻐라하고 ...부모도 큰소리한번 안내는 그런스타일인데
    우리조카가 그렇게 겁도 많고 심성도 여리네요...
    요즘 남자애들 뉴스보면서 제가 다 걱정될지경입니다.;;

  • 7. 엄마
    '12.1.2 1:02 PM (1.252.xxx.233)

    저희 딸도 그랬는데(사실 저도 겁이 많은 편이긴 해요) 어린이집 유치원 들어가서 친구들이랑 같이 어울리니 자연스레 없어지더라구요.
    아직 놀이기구 아주 높은 데나 이런 덴 조심스러워하고 어른들 큰 소리 나면(다른 엄마들이 자기 아이 야단치거나 하는 모습 보면 자기가 더 쫄아요;;) 무서워하긴 하지만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친구들 하는 거 보면 아... 이건 무서운 게 아니구나 경험도 하게 되고 해서인지 암튼 저희 딸은 단체생활하면서 몰라보게 대담(?)해졌네요.
    시간이 조금 지나면 나아질 거예요. ^^

  • 8. ...
    '12.1.2 1:09 PM (198.53.xxx.115)

    제가 그런 아기였습니다...
    한 달에 두어 번 보는 삼촌 보고도 울고 병원 가서도 울고 티비에 처음 본 동물만 나와도 울고;;; 첨 보는 음식은 먹으라고 하면 죽는 줄 알고 울었어요. 유치원때 친구들도 거의 못 사귀었구요. 지금도 낯선 건 좀 무섭지만;; 그래도 어디 가서 말도 잘 하고 사교성도 좋고 씩씩해요. 학급 임원도 매 해 안 빼놓고 했구요.
    저희 엄마는 그걸 그냥 자연스럽게 인정을 하시더라구요. 우리 아기는 겁이 많지만 다른 장점도 있을 거라고. 그래서 막 겁먹지 말라고 윽박지르고 그런 적이 없었어요. 항상 그래 우리 **가 무섭구나... 그런데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아도 괜찮아 라고 다독이신 편. 반면 제 남동생... 걔도 겁이 많았는데 아빠가 아들이라 엄하게 대하셔서 지금까지 무척 내성적이에요. 소심하기도 하고요. 오히려 저보다 더 하지요;;
    우리 아이가 그런 면이 있구나, 라고 인정하시고 잘 다독여주세요. 화나고 답답하셔도 그 아이는 겁이 많은 대신 다른 장점이 많을 거랍니다. 그리고 어디서 보니까 그렇게외부의 자극에 민감한 아이가 머리가 좋대요~

  • 9. 알라
    '12.1.2 1:16 PM (211.41.xxx.106)

    아빠가 양육에 많이 참여할수록 아이의 사교성에 좋다더군요. 낯가림이나 수줍음 많은 아이가 보통 엄마랑만 어울리는 경향이 많긴 하잖아요. 프레디가 유행이 아니라 이제 필수인 것 같아요. 만일 남아이면 특히 아빠에게 무조건 과격하다시피 많이 놀아주라 하는 게 일방법 같아요.
    호기심 많고 겁없는 아이, 신중하고 겁많은 아이 등 애 기질도 있으니 기질도 감안하시고요, 이런 모든 육아 조언도 자기 아이에게 해당되고 아니고 있으니 님이 잘 선별해서 들으세요.
    그외 엄마가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놀 수 있는 환경 만들어주고 여기저기 잘 데리고 다니면 더 좋겠지만, 저도 이건 안 쉬워요.ㅎㅎ

  • 10. 부자패밀리
    '12.1.2 2:03 PM (1.177.xxx.136)

    선첨적으로 그런애들이있어요.
    환경탓은 후천적인거겠죠.

    우리애는 완전 꼬맴이 어릴때부터 그랬는데 그 기미가 돌근처 어디 소파같은데 올라가서 내려올때 그 내려오는거 비디오 찍어놓은게 있는데 ㅋㅋ 그런기질이 아닌애는 일단 해보고 넘어지잖아요.이애는 안그렇더라구요. 전부 다 간을 보는거죠..그덕에 다치고 넘어지고 그런일들이 많이 없었어요.
    그러나 좀 더 커서 병원갈때 음식먹일때..정말 힘들었어요. 그행동자체를 무서워하더군요.

    그런데 크면서 다 없어졌어요.많이..제눈에는 아직 그런기미가 있긴한데 선천적 부분이 크다고 생각이 들어요.
    우리애도 많이 느린편이고 낙천적인편이거든요. 그런데 소심이가 항상 마음에 들어있는것 같아요.그 연장선에 겁많이 행동들이 나오는것 같아요

  • 11. 원글쓴엄마
    '12.1.2 2:20 PM (211.173.xxx.238)

    원글 쓴 엄마입니다

    행동할때 보면 아주 겁만 있는거 같지 않은데
    자기가 무섭다고 생각되면 귀가 얼얼할 정도로 울고 저한테 떨어지려들지 않아서
    사태수습이 힘들어요

    요즘은 덩치도 커지고 해서
    병원서 진료받으려하면 혼자 갈때
    가기 싫을 정도로 힘들어요

    제가 요즘 그래서 윽박지를 때가 많은데
    머리로는 안된다하면서도
    잘안되고 그리고는 후회...

    의견들 모두 감사드리고
    추천해주실 육아서 있으면 알려주세요

    답글은 몇번이고 곰곰히 숙지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 12. 원글쓴엄마
    '12.1.2 2:34 PM (211.173.xxx.238)

    아~! 제 답글 바로위 점두개님 아이랑 거의 100% 같으네요

    딱 그래요~1

    희망이있네요

    점두개님은 온화하신분인가요?

    어찌 배려하셨는지 생활의 팁같은게 있을까요?

    정말 댓글 감사해요 정말로... ㅜㅜ

  • 13. 원글쓴엄마
    '12.1.2 5:02 PM (211.173.xxx.7)

    어휴...제 미래의 모습을 보는거 같아 겁도나고 한숨도 나네요...

    지금 쓰신 내용 한것도 있네요...
    결국 지금처럼 하되
    다른분들처럼 화 안내기를 더 연습해야하겠네요...

    잠은 언제쯤 자유롭게 잘수 있을까요?

    껌닥만 면해도 숨 좀 쉴수있겠죠? ㅜㅜ

    다시한번 모든글 차근차근 읽어볼게요

    두돌 생일상 촛불보며 겁나서 3m 떨어진 곳에서 무섭다 징징거린거
    저희도 엊그제 찍어놨어요 ㅋㅋ(웃고있지만 눈물이난다)

  • 14. ...
    '12.1.2 5:59 PM (211.246.xxx.177)

    겁이 많고 조심스럽다는 것은 달리 밀하면 결과의 예측이 가능한 높은 지능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보통 산만하고 겁없는 아이들이 과잉행동장애를 앓고 있거나 지능이 조금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너무 걱정 마시고 늘 대화와 칭찬 많이 해주시면 어느새 씩씩하고 배려심 많은 아이로 바뀌어 있을 겁니다 .제 아들이 그랬답니다 ㅋㅋ지금 중2 공부,교우관계 모두 남들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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