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극의 눈물때문에 악몽 꾸었어요.ㅠ.ㅠ
1. ...
'12.1.2 11:53 AM (59.86.xxx.217)저도 자연생태계고 뭐시기고간에...
새끼팽귄입장으로 빙의되는경향이있어서 1회보고 만정떨어져 2회는 안봤네요
아마도 강아지를 10수년 키우고있는탓도 있겠지만...
암튼 전 동물에관한방송은 거의 안본답니다2. 사실
'12.1.2 11:54 AM (61.97.xxx.8)저도 강아지 10년째 키우고 있거든요.
그 펭귄이 강아지로도 보이고 해서 울때 강아지 안고 펑펑 울면서
넌 얼마나 다행이니 펭귄으로 안태어나서 그렇게 추운데서 벌벌 떨고 안살아도 되고
안얼어 죽어도 되고 새 한테 뜯어 먹히지 않아도 되잖아 막 그랬네요.
아 이건 좀 정신병 같아 보여서 말 안하려고 했는데 말이죠. ㅠ,ㅠ3. 아이구~~~
'12.1.2 11:55 AM (211.215.xxx.39)저도 그장면이 넘 잊혀지지않았지만,
카메라맨이 결국은 갈매기 쫒아줬을거라 믿고 말았어요.
어떻게 그걸 걍 내버려뒀겠어요.
솜털이 부숭부숭...
5살짜리아기같던데...4. mm
'12.1.2 11:58 AM (59.23.xxx.231)저도 다큐멘터리는 좋아하는데, 동물나오는거는 못봐요. 마음 아파서요......
5. 준준
'12.1.2 11:59 AM (211.246.xxx.19)엉엉 전 본방도보고 어제도보고 ㅜㅜㅜ
제가 병원24시 뭐 이런것두 못봐요 너무 오래 마음이 힘들어서요
근데 어젠 어째 채널 돌리다가 딱 그타이밍에 걸려서 ㅠㅠㅠㅠㅠ
아가팽귄이 아빠한테 기대듯 카메라에 붙어서 달달 떠는게 ㅜㅜㅜㅜ
혼자 얼마나 울었나 모르겠네요
인간으로
맘엔 들지 않지만 최소한 내전중이지는 않은 이 나라에 태어나
사람답게 살고있는게 감사하더라구요 ㅜ6. 미투
'12.1.2 12:02 PM (125.187.xxx.194)보면서 새좀 쫓아주지 했어요..
그것도 그렇지만..영하 60도 정도 되는곳에서 어떻게
촬영했을까..싶어요
우리가 추운건 추운것도 아닌듯.
보면서..미안해서..바로 보일러 껐네요..7. 그렇죠?
'12.1.2 12:05 PM (61.97.xxx.8)분명히 그 펭귄은 구해줬을꺼에요.
그럴꺼에요. 그렇게 안믿으면 정말 저 넘 심하게 충격 받을거 같아서 미칠거 같거든요.
그냥 미친듯이 그렇게 믿어야 겠어요.
정말 넘 어린 그 새끼.. 아 정말 가슴이 넘 아파요. 살고자 하는 본능에 그 카메라 다리에 딱 붙어서 ㅠ.ㅠ8. ㅠ.ㅠ
'12.1.2 12:12 PM (118.217.xxx.65)저도 그런 이유로 동물다큐는 절대로 보지 않아요.
카레마 다리 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했다는 글만으로도 마음이 아파요.
채널 돌리다 보고선 얼른 다른곳으로 돌려버렸거든요.
봤으면 원글님처럼 마음이 많이 힘들었을것 같아요.
그나저나 카메라 다리에 붙어 있었다면, 좀 살려줄것이지..
다른 화면들도 많았을텐데, 꼭 그렇게 극적인 장면이 필요했을까 싶어요...ㅠ.ㅠ9. ㄹ
'12.1.2 12:13 PM (121.189.xxx.245)너무 잔인해서요..눈 감으며 언뜻 언뜻 봤어요..
몸에 눈 덮힌 아가펭귄...덜덜 떨던데..너무 불쌍했어요..ㅠㅠ10. 안 구해 줬습니다
'12.1.2 12:17 PM (112.158.xxx.3)나중에 카메라맨 후기에도 말햇었죠...인간으로서 자연의 섭리에 개입할 수 없었다나 뭐래나 하면서 ..결국그 아기 펭귄은 잡아 먹혔답니다......하지만 그 카메라맨이나 스텝이나 거기에 있었잖아요? 도와달라는 생명을 외면하다니...인간도 결국 자연의 일부일텐데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가는 생명 아닐지..
딴 얘기지만 ...저 아프리카 어느나라에서 굶주림에 떨던 아주 삐쩍 말라서 거의 시체 같이 된 소녀가 독수리에게 잡아 먹히려던 찰라를 사진으로 찍어서 유명해진 사진가가 있었죠...나중에 그 소녀 안 도와주고 사진만 찍었다고 세계적으로 비난이 일었던 적도 있었죠..
참 애미한 문제이긴 하네요...그 경우 도와 줘야 할지...전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11. ...
'12.1.2 12:23 PM (59.86.xxx.217)자연의섭리는 개뿔...
그자리에있었으면 어떻게 보고 못본척하나요? 살아있는생명인데...
정말 자연의섭리로 모른척했다면 정말 인정머리없는사람들이네요12. 헉
'12.1.2 12:24 PM (61.97.xxx.8)정말요? 안돼!!!!!!!!!!!! ㅠ.ㅠ
그 한마리 살려준다고 해서 자연이 무너지나요? 너무 하네요.ㅠ.ㅠ
좋은 장면(?) 얻었다면 그정도는 해줘도 되잖아요.
아 정말 가슴이 찢어 집니다. 오늘 그 펭귄을 위하여 기도 해야 겠어요.
전 정말 미칠거 같습니다.ㅠ.ㅠ13. ㄹ
'12.1.2 12:26 PM (121.189.xxx.245)생각해보니 우리 자연보호 할 필요도 없고..길거리 죽어가는 동물들 구해줄 필요도 없는 거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저 촬영한 분..잘 못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얼마전 호주로 잘못 내려온 무슨 동물이었지?? 그 동물도 보내주고...선진쿡에서도 동물들 관리 해주잖아요14. 그나저나..
'12.1.2 12:34 PM (118.217.xxx.65)동물 다큐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보여주진 않아야 되는것 아닌가 싶어요.
아무리 자연의 섭리라지만, 어린 아이들에게는 너무 충격적인 영상이 아닐까 싶은데..
문득, 어린 아이들은 어떻게 느끼는지 궁금하네요.15. 저두
'12.1.2 12:36 PM (121.124.xxx.173)자연의섭리를 거르자는게 아니고
눈앞에 보인 생명을 어떻게 보고만 있는지....
저두 자식키우는 입장이라 좀 서글픕니다.
왜왜 연초만되면 동물의 세계를 보여주냐고 남편이 한소리하길래
저거보고 피터지게 살아남아라고 보여주는게다라고 하니...그말이 맞는갑다...라고 하더군요.16. 헐
'12.1.2 12:45 PM (220.79.xxx.203)글만 읽어도 가슴이 저리네요ㅠㅠ
원칙상(?) 개입안하는척 하고, 카메라 끈 후 얼른 도와줬을거예요.
안죽었을 거예요.. 흑흑.
설마 내 품으로 뛰어들다시피한 펭귄을 새에게 넘겼을라고...17. 인간도
'12.1.2 12:48 PM (180.67.xxx.11)인간도 자연의 일부인데 당시 그 상황에 있었다면 인간애적 측은지심에 간섭하는 게 옳았다고 봐요.
엄밀히 말해 그건 간섭이 아니죠. 자연스런 행동일 뿐. 결국 그게 자연인 것을...18. 음
'12.1.2 1:13 PM (14.63.xxx.41)자연 다큐멘터리는 애초에 그쪽 생태에 관여하지 않기로하고 촬영들어가는 것 아닌가요.
제작진들이 냉혈한도 아니고 죽는 펭귄 일부러 죽어봐라 하는 것도 아니겠고..
직접 본 본인들도 상처가 되겠죠.
워낙 먹고 먹히고 죽는 거 많이 봐서 담담할수도 있겠고요19. ㅇㅇ
'12.1.2 2:13 PM (125.186.xxx.148)여기 게시판에서 본 것같은데요. 그거 찍을때 무슨 협약에 서명했다고 해요.
자연의 섭리에 거스르지 않으면서 촬영에 임하겠다는...
그 카메라맨도 구해주고 싶었겠지만 그랬다면 아마 무슨 협약에 위배가 되었을거예요.
저도 그 장면에서 눈 감아 버렸어요. 차마 못보겠더라구요......
안잡아 먹히고 살았다 카더라 하는 말이 있던데 여기서는 또 죽었단 소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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