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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부터 가슴이 답답하네요..

심란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12-01-02 00:30:09

새해 첫날 신정이라고 아침 아홉시 시어머니께 전화 드렸습니다.

 

며느리랑 통화 하면 된거 아닌가요.. 제 생각으론 그런데

저녁에 시어머님 전화 번호가 뜨는데 그때 부터 가슴이 쿵쾅쿵쾅( 저는 시어머니 전화 스트레스가 있어요)

작은아들녀석이 받았는데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이런 말만 되풀이 하는 거에요.

그리곤  큰애 바꾸라고 해서 큰애도 통화하면서  잘못했다고 대답하고..

 

시어머니 격양된 목소리가 수화기 넘어 제 귀에 까지 들리더라구요.

 결론은 왜 새해 첫날 손주들이 전화를 안 했다고  니 애미가 교육 잘못 시켰다고 하더랍니다.

하루 종일 두고 보자는 심정으로 계시다  전화 하신건데..

 

저는 진짜 이해 하기가 힘듭니다.

 

그냥 할머니 입장에서 손주들에게 전화 해서 덕담 해 주시고 좋게 넘어 가도 되는 거 아닌지..

 

 

IP : 211.176.xxx.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2.1.2 12:52 AM (121.136.xxx.115)

    시어머니가 그러시군요.
    저는 님보다 운이 좋은건지 더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시어머니는 안그러신데 친정엄마가 그러셔요.
    아무래도 시어머니보다는 더 오래 보고 친한 사이니 쫌 더 안다고도 할 수 있는데
    그런 성격 평생 갑니다.OTL
    하긴 어떤 성격이 평생 안갈까요만은...........
    시어머니 전화 스트레스가 있으시다는데'
    저는 친정어머니 전화 스트레스가 있어요.
    며칠 전에도 2,30년전 일까지 끄집어내 된통 당하고 지금 입술이 부르터 있는 중이예요.
    저는 딸이니 그냥 당한다치고 아직 장가안간 남동생은 정말 어느 여자가 견뎌줄런지 심히 걱정되는걸 보면
    원글님 마음고생이 저보다 더한듯도 하네요.
    토닥토닥....해드리고 싶어요.

  • 2. ㅇㅇ
    '12.1.2 1:36 AM (121.130.xxx.78)

    정초부터 참..
    어른이 되서 그러고 싶은신가 참...

  • 3. ..
    '12.1.2 2:44 AM (211.109.xxx.115)

    원글님 위로드려요~
    정초부터 어른이 마음을 넓게 쓰시지는 못할망정...
    괜히 전화받은 아이들만 안됐네요
    그래도 할머니니까 아이들이 잘 이해할수 있게 좋게 설명해주시고 마음 풀어주시고
    남편분을 잡으세요..


    원글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4. 모범답안을 스스로 주셨네요
    '12.1.2 4:07 AM (89.204.xxx.145)

    시어머님이 그런 분인걸 아시고
    이런 걸 원하시는걸 아셨으니
    이제 명절마다 아이들 전화시키세요

    이렇게 다이렉트로 화내시는 분과의 갈등이
    의외로 간단한 문제예요
    이유도 모르고 당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시부모는 직장 상사라고 생각하고 매뉴얼대로 챙기세요

  • 5. 으이구~
    '12.1.2 6:38 PM (175.117.xxx.184)

    몸은 어른이지만 사고 방식이 어린애 같은 사람이 세상엔 참 많은것 같아요
    새해인사 며느리가 먼저 했으면 됐지 가만 있는 애들은 왜 잡는지...그렇게 어른대접을 받고 싶으신가봐요
    어른대접 받고 싶으면 평소 어른같은 행동을 해야 존경심에서 절로 전화가 하고 싶은거죠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 있는데 참 유치하기 짝이 없어요
    뭘하든 관심도 없지만 하는 행동에 헛웃음 밖에 안나온다는.......수준있게 나와야 맞대응을 할텐데 나 참 수준떨어져서 그냥 웃고 마네요...--;
    나이를 먹을수록 나이값을 하며 살아야 된다는건 참 중요한것 같아요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니까요~
    정초부터 기분 망치셨겠지만 그러려니 하시고 원글님 가족에 평화와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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