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해 첫날 부터 가슴이 답답하네요..

심란 조회수 : 1,620
작성일 : 2012-01-02 00:30:09

새해 첫날 신정이라고 아침 아홉시 시어머니께 전화 드렸습니다.

 

며느리랑 통화 하면 된거 아닌가요.. 제 생각으론 그런데

저녁에 시어머님 전화 번호가 뜨는데 그때 부터 가슴이 쿵쾅쿵쾅( 저는 시어머니 전화 스트레스가 있어요)

작은아들녀석이 받았는데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이런 말만 되풀이 하는 거에요.

그리곤  큰애 바꾸라고 해서 큰애도 통화하면서  잘못했다고 대답하고..

 

시어머니 격양된 목소리가 수화기 넘어 제 귀에 까지 들리더라구요.

 결론은 왜 새해 첫날 손주들이 전화를 안 했다고  니 애미가 교육 잘못 시켰다고 하더랍니다.

하루 종일 두고 보자는 심정으로 계시다  전화 하신건데..

 

저는 진짜 이해 하기가 힘듭니다.

 

그냥 할머니 입장에서 손주들에게 전화 해서 덕담 해 주시고 좋게 넘어 가도 되는 거 아닌지..

 

 

IP : 211.176.xxx.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2.1.2 12:52 AM (121.136.xxx.115)

    시어머니가 그러시군요.
    저는 님보다 운이 좋은건지 더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시어머니는 안그러신데 친정엄마가 그러셔요.
    아무래도 시어머니보다는 더 오래 보고 친한 사이니 쫌 더 안다고도 할 수 있는데
    그런 성격 평생 갑니다.OTL
    하긴 어떤 성격이 평생 안갈까요만은...........
    시어머니 전화 스트레스가 있으시다는데'
    저는 친정어머니 전화 스트레스가 있어요.
    며칠 전에도 2,30년전 일까지 끄집어내 된통 당하고 지금 입술이 부르터 있는 중이예요.
    저는 딸이니 그냥 당한다치고 아직 장가안간 남동생은 정말 어느 여자가 견뎌줄런지 심히 걱정되는걸 보면
    원글님 마음고생이 저보다 더한듯도 하네요.
    토닥토닥....해드리고 싶어요.

  • 2. ㅇㅇ
    '12.1.2 1:36 AM (121.130.xxx.78)

    정초부터 참..
    어른이 되서 그러고 싶은신가 참...

  • 3. ..
    '12.1.2 2:44 AM (211.109.xxx.115)

    원글님 위로드려요~
    정초부터 어른이 마음을 넓게 쓰시지는 못할망정...
    괜히 전화받은 아이들만 안됐네요
    그래도 할머니니까 아이들이 잘 이해할수 있게 좋게 설명해주시고 마음 풀어주시고
    남편분을 잡으세요..


    원글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4. 모범답안을 스스로 주셨네요
    '12.1.2 4:07 AM (89.204.xxx.145)

    시어머님이 그런 분인걸 아시고
    이런 걸 원하시는걸 아셨으니
    이제 명절마다 아이들 전화시키세요

    이렇게 다이렉트로 화내시는 분과의 갈등이
    의외로 간단한 문제예요
    이유도 모르고 당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시부모는 직장 상사라고 생각하고 매뉴얼대로 챙기세요

  • 5. 으이구~
    '12.1.2 6:38 PM (175.117.xxx.184)

    몸은 어른이지만 사고 방식이 어린애 같은 사람이 세상엔 참 많은것 같아요
    새해인사 며느리가 먼저 했으면 됐지 가만 있는 애들은 왜 잡는지...그렇게 어른대접을 받고 싶으신가봐요
    어른대접 받고 싶으면 평소 어른같은 행동을 해야 존경심에서 절로 전화가 하고 싶은거죠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 있는데 참 유치하기 짝이 없어요
    뭘하든 관심도 없지만 하는 행동에 헛웃음 밖에 안나온다는.......수준있게 나와야 맞대응을 할텐데 나 참 수준떨어져서 그냥 웃고 마네요...--;
    나이를 먹을수록 나이값을 하며 살아야 된다는건 참 중요한것 같아요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니까요~
    정초부터 기분 망치셨겠지만 그러려니 하시고 원글님 가족에 평화와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50 생강차 3 생강차 2012/01/16 1,095
60349 강호동 점퍼 노스페이스 찌질이급 4 허걱 2012/01/16 2,660
60348 하루 두 갑 담배 피우는 친정아버지때문에 친정가기 싫네요. 4 담배시려.... 2012/01/16 1,064
60347 박근혜 "모바일투표, 결과 왜곡할 수 있어 부정적&qu.. 7 세우실 2012/01/16 1,130
60346 와이파이 리스트가 안떠요 3 ylang 2012/01/16 1,921
60345 책장 어떤게 나을까요? 3 결정? 2012/01/16 983
60344 집을 살 때.... 아, 이 집이다는 느낌이 오는지요? 11 집 처음 사.. 2012/01/16 3,058
60343 새 물건을 받았는데 필요없으면 어떻게 할까요? 어던 2012/01/16 618
60342 주부 바리스타자격증 메리트요.. 7 궁금 2012/01/16 4,649
60341 능력있으면 결혼하지 말라....? 11 ... 2012/01/16 3,285
60340 냉장고에 6개월동안 방치되었던 멸치볶음 9 영이맘 2012/01/16 1,727
60339 이번 설엔 시부모님께서 오신다는데..머해먹을까요? 5 올리비아 사.. 2012/01/16 1,278
60338 명절에 시댁에 돈 드리는거 봐주세요. 9 2012/01/16 2,072
60337 임신 가능성 5 별이 2012/01/16 950
60336 커트 잘하는 미용실에 가고 싶어요. 2 오조크 2012/01/16 1,724
60335 온수매트 어이없네요. lepaix.. 2012/01/16 3,471
60334 결혼정보를 얻을수 있는 카페요? 1 결혼 2012/01/16 699
60333 30만원짜리 상품권을 받았는데 구두도 비싸네요. 2012/01/16 709
60332 가구요.. 아피나와 세덱중에 어떤 스타일 선호하세요 7 .. 2012/01/16 4,880
60331 층간소음으로 오후만 되면 심장이.. 6 괴로운 아랫.. 2012/01/16 1,379
60330 명절에 음식 조금하고 안싸주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65 .... 2012/01/16 10,251
60329 부천 스카이랜드 어떤가요.. 2 찜질방 2012/01/16 1,463
60328 40대 장지갑, 추천부탁드려요 1 ㅎㅎㅎ 2012/01/16 1,169
60327 초등학생들 무슨 시계 차고 다녀요? 10 별헤는밤 2012/01/16 1,598
60326 엊그제 복통 강남 호텔이 어디예요? 정보력제로 2012/01/16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