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해 첫날 부터 가슴이 답답하네요..

심란 조회수 : 1,464
작성일 : 2012-01-02 00:30:09

새해 첫날 신정이라고 아침 아홉시 시어머니께 전화 드렸습니다.

 

며느리랑 통화 하면 된거 아닌가요.. 제 생각으론 그런데

저녁에 시어머님 전화 번호가 뜨는데 그때 부터 가슴이 쿵쾅쿵쾅( 저는 시어머니 전화 스트레스가 있어요)

작은아들녀석이 받았는데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이런 말만 되풀이 하는 거에요.

그리곤  큰애 바꾸라고 해서 큰애도 통화하면서  잘못했다고 대답하고..

 

시어머니 격양된 목소리가 수화기 넘어 제 귀에 까지 들리더라구요.

 결론은 왜 새해 첫날 손주들이 전화를 안 했다고  니 애미가 교육 잘못 시켰다고 하더랍니다.

하루 종일 두고 보자는 심정으로 계시다  전화 하신건데..

 

저는 진짜 이해 하기가 힘듭니다.

 

그냥 할머니 입장에서 손주들에게 전화 해서 덕담 해 주시고 좋게 넘어 가도 되는 거 아닌지..

 

 

IP : 211.176.xxx.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2.1.2 12:52 AM (121.136.xxx.115)

    시어머니가 그러시군요.
    저는 님보다 운이 좋은건지 더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시어머니는 안그러신데 친정엄마가 그러셔요.
    아무래도 시어머니보다는 더 오래 보고 친한 사이니 쫌 더 안다고도 할 수 있는데
    그런 성격 평생 갑니다.OTL
    하긴 어떤 성격이 평생 안갈까요만은...........
    시어머니 전화 스트레스가 있으시다는데'
    저는 친정어머니 전화 스트레스가 있어요.
    며칠 전에도 2,30년전 일까지 끄집어내 된통 당하고 지금 입술이 부르터 있는 중이예요.
    저는 딸이니 그냥 당한다치고 아직 장가안간 남동생은 정말 어느 여자가 견뎌줄런지 심히 걱정되는걸 보면
    원글님 마음고생이 저보다 더한듯도 하네요.
    토닥토닥....해드리고 싶어요.

  • 2. ㅇㅇ
    '12.1.2 1:36 AM (121.130.xxx.78)

    정초부터 참..
    어른이 되서 그러고 싶은신가 참...

  • 3. ..
    '12.1.2 2:44 AM (211.109.xxx.115)

    원글님 위로드려요~
    정초부터 어른이 마음을 넓게 쓰시지는 못할망정...
    괜히 전화받은 아이들만 안됐네요
    그래도 할머니니까 아이들이 잘 이해할수 있게 좋게 설명해주시고 마음 풀어주시고
    남편분을 잡으세요..


    원글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4. 모범답안을 스스로 주셨네요
    '12.1.2 4:07 AM (89.204.xxx.145)

    시어머님이 그런 분인걸 아시고
    이런 걸 원하시는걸 아셨으니
    이제 명절마다 아이들 전화시키세요

    이렇게 다이렉트로 화내시는 분과의 갈등이
    의외로 간단한 문제예요
    이유도 모르고 당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시부모는 직장 상사라고 생각하고 매뉴얼대로 챙기세요

  • 5. 으이구~
    '12.1.2 6:38 PM (175.117.xxx.184)

    몸은 어른이지만 사고 방식이 어린애 같은 사람이 세상엔 참 많은것 같아요
    새해인사 며느리가 먼저 했으면 됐지 가만 있는 애들은 왜 잡는지...그렇게 어른대접을 받고 싶으신가봐요
    어른대접 받고 싶으면 평소 어른같은 행동을 해야 존경심에서 절로 전화가 하고 싶은거죠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 있는데 참 유치하기 짝이 없어요
    뭘하든 관심도 없지만 하는 행동에 헛웃음 밖에 안나온다는.......수준있게 나와야 맞대응을 할텐데 나 참 수준떨어져서 그냥 웃고 마네요...--;
    나이를 먹을수록 나이값을 하며 살아야 된다는건 참 중요한것 같아요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니까요~
    정초부터 기분 망치셨겠지만 그러려니 하시고 원글님 가족에 평화와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728 아래"보게된글" 패스하심이...냉무 김태진 2012/02/08 271
67727 어머니가 치매 초기 증상일까요? 9 언제나 그날.. 2012/02/08 2,481
67726 제발 학부모님들 말도 안되는 부탁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9 2012/02/08 13,094
67725 인테리어 업체 현금영수증 해 주나요? 3 울라 2012/02/08 1,669
67724 소소한 것들 여쭤봐요. 1 궁금 2012/02/08 532
67723 검단쪽 교회 추천해주세요^^ fobee 2012/02/08 427
67722 제주 올레길... 등산복으로 입고 걸어야 하나요? 8 제주도처음 2012/02/08 1,862
67721 건강보험은 죽을때까지 납부하는 건가요?? 1 ... 2012/02/08 704
67720 도깨비방망이 있으면 믹서 필요없을까요? 4 2012/02/08 1,590
67719 미래의 배우자가 꿈에 나올 수도 있나요? 6 핸섬 2012/02/08 6,994
67718 피부 관리실제품 잘아시는 분 계세요? 1 피부 2012/02/08 927
67717 중고등때 한문 배우나요 한문이 필요한지 알고싶어요 8 sla 2012/02/08 1,508
67716 엄마품 돌봄서비스 어떨까요? 1 학교에 2012/02/08 901
67715 정말 82쿡을 보면 사람들 성향을 14 예민?까칠?.. 2012/02/08 2,489
67714 코엑스아쿠아리움?어떤가요 2 ㄱㄴㄱ 2012/02/08 663
67713 주진우 돌아와. 보고싶다 6 술한잔 2012/02/08 2,413
67712 해품달...몹시 기다리면서도 아쉬운 이유 ㅠㅠㅠㅠ 3 드라마 이야.. 2012/02/08 1,384
67711 [불펜펌]여초사이트와 남초사이트를 다 다니는 사람으로서 4 텍스트해석 2012/02/08 2,109
67710 중국어 질문이요 1 부탁 2012/02/08 561
67709 둘째 조카넘이 보고잡네요 갑자기...ㅋ 5 조카앓이 2012/02/08 1,057
67708 임산부입니다. 베스킨라빈스 서른한살 어떤 맛 좋아하세요? 추천 .. 27 임산부 2012/02/08 5,121
67707 조선호텔 뷔페 vs 플라자호텔 뷔페 10 어디로..?.. 2012/02/08 3,575
67706 지금제가 잘 몰라서그러는데....여드름에 대한것입니다!! 2 마리아 2012/02/08 650
67705 통지표에 상장기재... 8 혹시 아시는.. 2012/02/08 1,895
67704 경기도 지역 학교 취업하고 싶은 분들!! 6 민서맘 2012/02/08 1,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