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뻐지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거 아닌가봐요...

... 조회수 : 3,192
작성일 : 2012-01-01 21:53:22

피부과 다니면서 관리하는데요,

 

그냥 일반 관리만으로 피부가 많이 좋아졌거든요...

 

그래서 만족하던 찰나, 마침 토닝, 아이필 등등 각 개인에게 맞춰서 10회로 레이저 시술 끊으면 할인해주는 행사가 있더라구요.

 

전 한 번도 안 해 본터라... 고민하다 우선 1회만 해 보기로 했거든요. 토닝이요...

 

그런데 하는데 소리도 무섭고 타는 냄새도 무섭고

 

그런건 둘째치고 어찌나 아프던지... ㅠ 침대 위에서 누워서 온 몸을 불 위의 오징어처럼 비비 꼬면서 눈물을 뚝뚝 흘렸어요.

 

보다못해 관리해주던 분께서 옆에서 손도 잡아주시고 ㅠ 했는데 정말 못참을 고통이더군요.

 

운전해서 집에 오는데 머리가 멍 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아, 이렇게 아픈 걸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생각했는데

 

얼마 있다 다시 일반 관리 받으러 갔는데 마침 어느 아주머니께서 제가 했던 똑같은 시술을 받는다고 하시는 거에요.

 

속으로 헉... 장난 아니게 아플텐데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화장실 간다고 지나가면서 문이 살짝 열려 있어 보니까 그 아주머니는 시술이 한창 중인데도 마치 잠자는 것처럼 편안하게 누워 계시더군요.

 

얼굴보니까 벌써 반은 한 상태던데, 정말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나봐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일자로 얌전히 누워서...

 

전 그때 관리사분이 사람마다 차이도 있고 이게 원래 마취를 안 해서 아프기도 하다는 말 듣고 진짠 줄 알았는데

 

그렇게 아프다고 난리친 사람은 저 하나 뿐이었나봐요 ㅠ

 

이뻐지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거 아니더군요 ㅠ

IP : 118.38.xxx.8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누난나
    '12.1.1 10:12 PM (1.225.xxx.118)

    레이저 토닝 처음 할 때가 특히 아프고 털 타는 냄새도 나고 해서 공포스러운데요...
    다음에 할 땐 의사샘한테 강도를 좀 낮춰달라고 하세요. 그럼 걍 따땃~하기만 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 2. jk
    '12.1.1 10:40 PM (115.138.xxx.67)

    어휴... 겨우 그정도를 가지고... 쩝...

    옛날에 박피할때는 어느정도였냐면 맨얼굴을 운동장 모래바닥에 박박박박 긁어내듯이 시술했음...
    그것도 잠깐 끝나는게 아니라 몇분간 벅벅벅벅 문질러서 벗겨냄...

  • 3. 그건
    '12.1.1 11:12 PM (203.226.xxx.139)

    피부각질많고 안좋을수록 건조할수록 아파요 저도 할때 꽤 아팠는데 의사도 그러더군요
    어쩜이렇게 찌꺼기 가루도 믾이 나오는지 촘이라고요 각질이 믾고 피부가 좋지 않다구요
    사람마다 다다릅니다

  • 4. ㅎㅎㅎ
    '12.1.1 11:44 PM (112.148.xxx.201)

    저도 처음 할땐 정말 아프고 눈물흘리고 막 후회했죠...
    그러나 며칠 후 사람들의 반응(피부 맑아졌다는!)을 겪은 후로는..
    2회차부터 할때는 손을 모으고 꾹참고 가만~히 있게 되더라는ㅎㅎㅎ

  • 5. 자꾸
    '12.1.2 2:24 AM (211.109.xxx.115)

    하다보면 내공이 쌓여서 괜찮아져요
    그 냄새와 소리가 그리워요
    실미도 생활중이라 피부과는 먼 그림의 떡일뿐~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00 길냥이 3 ,, 2012/01/02 928
54599 병아리 꿈 태몽일까요. .. 2012/01/02 1,880
54598 정말 잘 안먹는 아이 2 가을사랑 2012/01/02 1,004
54597 왕따 8개월… 딸은 정신병원에, 온가족이 망가졌다 5 빛나는별 2012/01/02 2,917
54596 저희아기가 겁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14 더딘기질 2012/01/02 4,065
54595 한나라 비대위원 이준석 ‘디도스 공격’ 방법 문의…논란 1 참맛 2012/01/02 1,287
54594 어디까지 전화인사하세요? 3 새해첫날 2012/01/02 943
54593 입술 끝이 찢어지듯 헐어서 오래 가는데 빨리 낫는 방법 없나요?.. 8 입병 2012/01/02 10,277
54592 (급질) 씽크 수전이 벽에서 안빠져요. ㅠㅠ 7 컴앞대기 2012/01/02 1,330
54591 민변 쫄지마 기금 204,178,593원 모금됨(2011.12... 행복한생각중.. 2012/01/02 1,370
54590 지껄이더라도 뭘 알고 지껄여야지 사랑이여 2012/01/02 680
54589 간, 신경쪽 진료보려는데.. 아산병원, 고대 구로.. 어디가 좋.. 1 .. 2012/01/02 1,065
54588 나경원 2012년 제1호 사건으로 고소당하다!!! 6 참맛 2012/01/02 2,322
54587 "세상을 바꾸자" 20代가 꿈틀대다 1 세우실 2012/01/02 846
54586 친구엄마가 아이점심을 부탁할 때 33 그냥 2012/01/02 13,193
54585 코슷코 타이어할인 안하나요? 2 타이어 2012/01/02 848
54584 뭐 하자는건지... 11 정말 2012/01/02 3,091
54583 아이 방에서 쓸 전기 히터 추천해주세요 4 추워요 2012/01/02 1,859
54582 무릎아파 앉지도 못하겠는데(등산갔다오니)병원가면 사진 안찍나요?.. 1 ... 2012/01/02 1,311
54581 아파트 1층 살기 괜찮을까요? 10 1층 2012/01/02 2,552
54580 공단의 검진 처음이어서 모르겠어요. 7 가르쳐 주세.. 2012/01/02 1,425
54579 임신중기인데요..살이 너무 쪄서 그런데 8 ㅇㅇ 2012/01/02 1,549
54578 사실상 ‘박근혜 예산’ 한나라당, 단독 처리 - 기초노령연금 액.. 참맛 2012/01/02 1,237
54577 국산 아몬드는 어디서 팔까요? 3 아시는분 2012/01/02 7,217
54576 서울에 mri 잘 보는 병원은 어디에? 1 서울 2012/01/02 1,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