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정시에서 고려대 가정교육과에 합격했어요. (대학합격 안되신 가정에는 죄송합니다.)
가정교육은 임용시험에서 거의 뽑지도 않고 호감도 별로 없는 학과인데다
요즘에는 스펙을 일찍부터 준비하는 모양이어서
벌써부터 아이의 진로에 대해 여러 방향의 가능성을 생각하게 되는데
저도 사회경험이 없고 남편도 사회생활을 별로 안해봐서(지금 자영업) 별로 아는 게 없어요.
사범대내의 다른 학과로 복수전공이나 이중전공하면 티오가 많은 과의 임용시험을 치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영어는 어릴 때 장기간 해외거주를 해서 매우 잘하는 편이라서 임용시험에서 영어쪽은 남보다 가능성은 많다고 봐요.)
아니면 경영을 복수전공이나 이중전공해서 교직이 아닌 취업쪽으로 해볼 수도 있겠고
의전이나, 로스쿨, 약대쪽 시험을 준비하는것은 어떨지도 생각하게 되네요.
아이가 여자이고(여자들은 취업해도 중간에 많이 그만두지 않나요? 그리고 남자들에게 밀리고요.)
영어실력이 좋다는 것을 고려할 때 어떤 길로 나가는 게 좋을 까요?
적성은 따로 없는 것 같은데 돈을 좀 벌고 싶어 하고 교사는 된다고 해도 월급이 적고 학생들 가르치는 것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군에는 경영 복수전공할 생각으로 서강대 인문을 넣었는데 합격할 것 같아요.
남자애라면 경영 복수전공해서 취업하라고 쉽게 결정할 것 같은데 딸이라서 머리가 더 아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