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뜨자마자 82쿡어플로 들어와보니
보신각타종도 그저그랬던거 같고
수원 화홍초 다른 글도 보이고 해서
우울했어요
여기저기 게시판가서 글 읽고 서명하고 기분 우중충해있다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들한테...
학교 들어가면 절대 다른 친구들 괴롭히지 말고, 또 친구들이 너 괴롭히면 엄마한테 꼭 말하라고..
하는 뜬금없는 말을 했거든요..
그랬더니..
제 아이가..거수경례를 하면서...
옛솔 칫솔 마데카솔 이렇게 말하는 거에요...ㅋ
완전 경건하고 엄숙한 얼굴로...저 혼자 빵 터져서 껐던 노트북 다시 키고 글 남겨요...ㅋㅋㅋ
다른 애들도 이렇게 집에서는 귀여움받고 사랑받는 아이들일텐데 왜 가해자가 되고 그러는 걸까요 하는 생각이 또 드네요..ㅠ.ㅠ
우리 집 귀연 아들이나 남의 집 사랑 받는 딸이나 ..너나없이 다 어울려 살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새해 소원으로 빌어봅니다....
아..이젠 그만 가서 집안일좀하고 라이온킹보러가야겠어요...님들도 활기찬 1월 첫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