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새벽에 남편이 제 귀에 속삭인 말.............ㅋㅋ

ㅎㅎ 조회수 : 11,279
작성일 : 2012-01-01 12:25:21

 

저는 좀 일찍 잠들었고 남편은 거실에서 혼자 타종식 보고 침실로 들어왔어요.

자리에 눕더니 저를 안으면서 제 귀에 이렇게 속삭이네요

"나는~~ 집도 있고~~(대출금 절반남은;;), 차도 있고~~(중고시장에 내놓았더니 300준다던..=ㅂ=;;)

마누라(아침저녁으로 잔소리하는..-_ -)도 있고~~ 새끼(아직 뒤집기도 못하는 90일된 딸램)도 있다아?ㅋㅋㅋㅋ"

이러면서 한참 히죽거리더니 잠이 들더군요.ㅋㅋㅋ 저는 잠결에 우엉우어 대답인지 뭔지 모를 신음만 내고

다시 잠들었구요..

 

아침에 일어나 다시 생각해보니 재밌어서 혼자 웃다가 글올려봅니다. 흐흐흐~

정말 많이 안바라고 2012년에도 우리 가족 건강하게 지금처럼만 알콩달콩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이 글을 보시는 82님들 가정에도 건강과 복이 넘치도록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IP : 118.223.xxx.2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
    '12.1.1 12:31 PM (59.25.xxx.89)

    너무 귀여우세요 ㅋ
    두 분,90일 되었단 딸램까지~~~곰실곰실 행복하신 모습이 참 이쁘고 보기 좋습니다.^^

  • 2. ㅠㅠ
    '12.1.1 12:32 PM (118.38.xxx.177)

    일기는 일기장에......

  • 3. ...
    '12.1.1 12:33 PM (114.207.xxx.186)

    평범한것 처럼 대단하고 귀한것이없죠. 올한해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바래요.
    윗님, 새해아침 댓바람부터 왜그럼?

  • 4. -_-
    '12.1.1 12:48 PM (61.38.xxx.182)

    이런 긍정적인글 보기좋네요~

  • 5. 행복해보이시네요
    '12.1.1 12:48 PM (59.6.xxx.65)

    올한해 그렇게 꼭 내내 행복하세요~~~ㅎㅎ

  • 6. rhhj
    '12.1.1 12:50 PM (211.199.xxx.106)

    귀요워라아````

  • 7. 후후
    '12.1.1 1:16 PM (219.254.xxx.26)

    행복하세요

  • 8. 정말
    '12.1.1 2:35 PM (202.140.xxx.65)

    일기장에도 써 놓으셔요. 10년후에 읽어보면 새로이 흐뭇한 이야기네요.

  • 9. 그럼요
    '12.1.1 5:31 PM (121.147.xxx.151)

    일상의 평범한 일들이 진정한 행복이지요.

    이제 또 한 해를 맞으며
    10년 전 20년 전 아이들 낳고 키우고
    남편과 눈 마주치며 장난치던 그 날들이
    다 행복이었다는 걸 아주 한참 지난 후에 느낍니다^^

    다들 올 한 해 숨쉬는 매 순간 순간 행복하세요

  • 10. ^^
    '12.1.1 6:50 PM (125.185.xxx.61)

    일상의 잔잔한 행복이네요. 행복하세요^^

  • 11.
    '12.1.2 1:07 AM (115.136.xxx.24)

    긍정적이시네요
    좋은 에너지 얻어갑니다.. ^^

  • 12. ...
    '12.1.2 1:37 AM (175.253.xxx.130)

    미소가 지어지는 예쁜 글이네여~^^

  • 13. bluebird
    '12.1.2 3:28 AM (112.148.xxx.54)

    참부럽구요 좋은글이구요~~^^행복하세요~~

  • 14. 루비
    '12.1.2 8:01 AM (114.206.xxx.37)

    남편분 너무 귀여우세요...ㅋㅋ

  • 15. ㅋㅋ
    '12.1.2 8:04 AM (211.176.xxx.247)

    헤헤. 집과 300도 안되는 차를 아내와 애기보다 먼저 언급하셨네요!!^^ =3 =3 =3

  • 16. 호호
    '12.1.2 9:20 AM (203.241.xxx.40) - 삭제된댓글

    정말 부자시네요. 님은 집도있고 차도있고 이쁜 아가도 있고 귀연 남편도 있으니....게다가 젊음도 있고.... 세상에 부러울게 없으실거 같아요.

  • 17. ㅎㅎㅎ
    '12.1.2 9:28 AM (115.137.xxx.181)

    새해 아침에 활짝 웃게 만드는 글이네요
    늘 행복하세요^^

  • 18. ㅎㅎ
    '12.1.2 10:37 AM (210.182.xxx.212) - 삭제된댓글

    귀여운 남편이네요.
    이뻐해주세요 ㅋㅋ

  • 19. ...
    '12.1.2 12:33 PM (121.138.xxx.42)

    남편 너무 이뻐요~~
    가진거 감사한줄 모르고 사는 사람보단 남편분 정말
    파랑새 제대로 보구 사시네요...
    세상 부러울 게 없어 보여요.222 행복하세요~~

  • 20.
    '12.1.2 12:41 PM (182.209.xxx.157)

    글이너무행복하구재밌어요 잠결에으엉신음소리낸것도웃기고ㅎㅎ 글좀자주써주세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978 고추장 옮겨담고 있는데 궁금한게 있어요 2 ... 2012/05/07 1,251
106977 쓰시는분 봐주세요 1 삼성워블세탁.. 2012/05/07 749
106976 봉숙이 듣고 갑시다 1 봉봉 2012/05/07 1,051
106975 야상조끼 한여름에는 못입겠죠? 3 .... 2012/05/07 1,228
106974 그럼.. 저는 무슨 병일까요? 3 답답해서.... 2012/05/07 1,887
106973 성신여고 나오신 분~ 24 ... 2012/05/07 3,292
106972 방금 라즈베리 스콘 만들어 순식간에 흡입했어요. 7 식탐 2012/05/07 1,849
106971 냉장고 화재로 인한 보상 관련 2 파랑 2012/05/07 1,818
106970 이런게 행복인가봅니다. 6 추억만이 2012/05/07 2,665
106969 미국간호사나 미국간호대학에 관심있는분들은 이 책자 꼭 사보세요... 4 justin.. 2012/05/07 4,226
106968 둥이맘님의 추어탕 23 사랑이 2012/05/07 3,851
106967 누가 집청소를 반짝반짝 광이나게해준다면~~~~ 19 아흑 2012/05/07 4,406
106966 119연락해야할까요? 하루종일 불안합니다. 9 ... 2012/05/07 4,929
106965 포인트 체크해서 결제하는거요. 2 어디서 2012/05/07 688
106964 손가락에 통증이...조언 바랍니다. 2 벌써이러냐 2012/05/07 3,771
106963 초등학교 영어보조교사 되려면... 2 궁금해요.... 2012/05/07 2,290
106962 '여의도 희망캠프' 함께해요~ 1 도리돌돌 2012/05/07 759
106961 외국(미국,독일)은 자동차도 서로 빌려주나요? 5 -- 2012/05/07 1,515
106960 강북에서 머리 잘 자르는 미용실 좀 추천해주세요!! .... 2012/05/07 1,220
106959 어버이날이 평일이라 주말에 미리찾아뵈었는데 내일 또 전화로 인사.. 12 초보 2012/05/07 2,886
106958 중2 아들 영어 성적 8 고민 2012/05/07 2,669
106957 아까, 집보러 온 아저씨들과 집주인아저씨 3 화요일저녁 2012/05/07 2,379
106956 쉽게 설명 부탁드려요. 초등수학 2012/05/07 712
106955 어린이집 원아수첩 선생님이 매일 확인 안하시나요? 7 아기엄마 2012/05/07 2,763
106954 봉주12회 아직 못들으신 분들을 위한 버스 갑니다 (펑) 3 바람이분다 2012/05/07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