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장점 맞춤복 예약금(?) 환불 안되나요ㅠㅠ?

급해요ㅠㅠ 조회수 : 1,752
작성일 : 2012-01-01 01:20:57

저 진짜 새해 정초부터 정신줄 놓는 일 발생 ㅠ.ㅠ

제 남편이 유별나게 좀 특이한 옷 입고 멋내는 스타일인데 예전부터 알파카 소재 코트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지난주말에 이태원 해밀턴호텔 맞은편 길가에..그냥 우연히 들어간 오래된 양장점에서

그런 류의 소재를 일단 구해놓겠다고 해서 부탁만 하고 왔어요.

오늘 원하던 소재를 찾았다고 연락와서 갔는데 알파카는 아니고 그냥 울이래요.

샘플만 봤는데 울인데 (제일모직 이런건 아니고) 겉보기엔 알파카처럼 털이 좀 길에 복실복실(?)하더라구요.

무릎 좀 덮는 롱코트로 그 원단 써서 만들면 80만원이래요.

손바닥만한 원단샘플만 보고 정하기 뭐해서 고민하는데 주인아저씨 말빨에 넘어가서

예약금 10만원을 냈어요.

 

일단 아저씨가 구해놓은 원단샘플은 갈색이랑 진한 곤색같은 너무 튀는 색이라..

검은색으로 구해달라고 했고 구해놓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캐시미어가 20%인가 30%들어간 원단 샘플중에 맘에 드는게 있어서 물어보니 그건 60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검은색 울소재 구해보고 없으면 그 캐시미어 좀 들어간 원단으로 지어입기로 하고

일단 오늘 칫수 재고 예약금 걸고 가라길래 아무 생각없이 10만원 내버렸어요...

 

집에 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너무 비싼것 같고 울은 알파카처럼 자크르..하게 떨어지는 맛이 안날것 같아서

아차.. 예약금을 왜 냈나 싶더라구요.

 

일단 내일 다시 가서 정확한 코트디자인을 정하기로 했기때문에 아직 시작은 안했겠지만...

내일 가서 예약금 환불해달라고 하면 안되는건가요?

 

이런 경우가 첨이라 남편이나 저나 그냥 좀 말린것(?)같아요.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25.57.xxx.1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2.1.1 1:22 AM (125.57.xxx.164)

    (이어서) 왠지 이태원 양장점 아저씨 말빨이나 인상이 너무 드세서 환불 안해준다 그럴것 같아서요... 원래 이런 경우 예약금은 환불 되는게 당연한건가요? 아니면 포기해야하는건가요? 혹시 안해주신다 그러면 소보원 이런데 신고하면 도움이 되나요?

    생각없이 예약금 낸 제 잘못이지만 이런 경우가 첨이라 뭔가 패닉이네요 ㅠㅠ

  • 2. ㅇㅇ
    '12.1.1 1:38 AM (211.237.xxx.51)

    이렇게 구매자가 단순변심할까봐 받는 돈이 예약금입니다.
    그냥 해입는게 나을것 같은데요.. 예약금까지 걸었으면?
    안해입을꺼면 예약금 포기하는것이고요.
    그 옷가게에서 돈 받고도 나중에 그 옷 못해줄것 같으면 예약금 두배로 토해내야하는거구요..

  • 3. Jb
    '12.1.1 4:16 AM (58.145.xxx.127)

    어쨌든 그 집은 님때문에 원단을 구해둔건데.

    코트 그정도면 비싼거 아니예요

    이십년전에도 백만원 넘게 맞췄습니다

  • 4. 예약금이
    '12.1.1 9:15 AM (183.97.xxx.154)

    바로 그런 단순 변심에 의한 계약 파기를 방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거잖아요.

    마음이 바뀐 것이니 예약금은 포기하시는 게 맞지요.

  • 5. ...
    '12.1.1 10:38 AM (183.99.xxx.142)

    원단을 따로 구해달라고 하신거니까 환불은 힘들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359 장례식장에 꼭 검정옷 입어야 하나요? 12 옷사줘 2012/05/03 21,594
105358 왜 남자들은 여자를 끼고 술을 마시려고 할까.. 3 일러주고파... 2012/05/03 1,640
105357 브라런닝 추천 부탁드려요. 군살넘싫어... 2012/05/03 952
105356 빕스 비용 여쭈어요 2 처음가본맘 2012/05/03 1,194
105355 대치동 은마 아파트 14억->8억 18 양서씨부인 2012/05/03 15,422
105354 혈관레이저 효과보신분 있으세요? 슈퍼뱅뱅 2012/05/03 1,685
105353 호칭 이라는 게 사람의 생각,관계까지 바뀌게 3 합니다. 2012/05/03 1,354
105352 꿈에 친구가 저희집에 수십명의 사람을 데리고 왔네요 해몽좀 2012/05/03 1,251
105351 며칠째 우울하고 우울해요 울고싶지만 아기가 있어요. 5 2000 2012/05/03 1,415
105350 삼척여행가는데 숙소 혹시 잘아시는분?? 4 햇살 2012/05/03 1,653
105349 퇴행성관절염 치료혹은 수술잘하는 곳 좀 알려주세요 2012/05/03 1,026
105348 레이저토닝 하려는데요. 병원 추천좀.. 2 깨끗하게~ 2012/05/03 1,232
105347 더킹 푹빠졌어요ㅋ 9 조으다 2012/05/03 1,977
105346 살찐분들이 재물이 붙는다는 풍수해설이 있네요.^^ 6 ... 2012/05/03 3,042
105345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한거.. 1 dd 2012/05/03 975
105344 브로콜리 일본에서도 수입해 오나요? 9 찝찝해 2012/05/03 2,197
105343 바퀴의자밑에 까는거요.. 4 질문~ 2012/05/03 2,106
105342 행적조사,사람찾기 전문 줌인 2012/05/03 621
105341 스마트폰 공기계 쓰려면 유심칩만 바꿔끼면 되나요? 9 혹시 2012/05/03 28,331
105340 같은반 나이 많은 엄마 5 인사 2012/05/03 2,479
105339 소보루빵도 설탕이 많이들어가나요? 2 2012/05/03 1,361
105338 영어 가르쳐 보신 분께 여쭙니다. 8 지니맘 2012/05/03 1,618
105337 기사/전세금 보다 싸게 팔린 아파트 1만8천채 매일경제 2012/05/03 1,469
105336 버스커버스커 콘서트 관심 있으신분~~~ 2 콘서트 2012/05/03 868
105335 취업사이트에 이력서를 냈더니, 같이 일해보고 싶다고 문자가 왔는.. 4 .... 2012/05/03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