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내림세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의 수출국가인 중국의 경기침체가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이날 HSBC는 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8.7을 기록해 두 달째 50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PMI가 50을 넘어서면 경기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수축을 각각 의미한다.
-- 중국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긴 하지만 수출의존도가 대단히 높고, 미국처럼 거대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자가발전'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죠.
그렇기에 중국의 최대 교역국인 유로존이 집단으로 빈사상태에 빠져서 긴축재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온 이상 중국도 고성장을 유지하기는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중국 상품이 아무리 가격경쟁력 좋고 대량으로 찍어낸다고 하더라도, 유럽 경제가 위축되서 그걸 사줄 소비자들이 줄어든다면 이건 도저히 방법이 없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