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가요 2011년, 감사합니다 82cook 친구동생언니오빠동료여러분 ♥♥

asd 조회수 : 1,692
작성일 : 2011-12-31 20:53:14

벌써 2011년의 마지막 날이예요.

시간은 상대적으로 "나이km/h" 의 속도로 간다더니, 정말 그러네요.

2011년 한해동안 82ook 죽순이를 본직으로, 자게-키톡-살돋-쇼핑-히트레시피를 순환보직근무하면서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울고 웃고 기뻐하고 슬퍼했답니다.

그 사연 기억나세요?

아드님이 몇 년을 방에 콕 박혀서 돼지우리 만들어 놓고 백수생활 해서 너무너무 속상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백수로 게임한게 아니고 무슨 인터넷 소설인가 써서 당선되었다던;;;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축하 메시지를 날려 드렸었죠.

진득하니 장한 아드님.

남편땜에, 시댁 식구들땜에, 친정식구들땜에 속상한 이야기 다 여기서 풀어놓고

우리 서로 공감하고 실수한 거 살짝 지적도 해주고 그러면서

저는 한 옆에 물러나 앉아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 정말 많이 배웠답니다.

키톡에 우리 꼬맹이 스타들, 그 귀여운 모습에 하루의 우울함과 피로가 싹 날아가 버리기도 하고

서툴게 차린 밥상 사진에 신혼시절이 떠올라 훌쩍거리기도 했죠.

아...

우리를 하나로 묶어 주었던 나꼼수 또한 빼 놓을 수 없네요.

봉도사님 영치금 계정이 단 며칠만에 차버리는 알흠다운 모습, 불과 며칠 전이었죠.

맘속으로 그리 빌었건만, 故김근태상임고문님 영면 소식에 정말 어쩔 줄 몰랐죠...

 

언니들, 동료님들, 가끔 눈에 띄는 오라방들, 남녀동생여러분들~~~~~~~~~

올 한 해 동안 너무 수고하셨어요.

우리, 이렇게 하루하루 평범한듯 허접한듯 허덕허덕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거예요. 그치않나요?

이제, 하루 자고 나면 2012년 되죠?

새 해에는 우리 모두 건강하길,

어렵고 험한 일들과 만나도 잘 이겨내고, 그걸 통해 한 뼘 더 자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나꼼수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더욱 애써주세요. 절벽부대는 여기서 항상 응원합니다.

사랑하는 82cook,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 한 해 되기를.

여러분들 모두 모두 행복하고 소원 성취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IP : 59.1.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1.12.31 8:56 PM (122.36.xxx.111)

    원글님도 모든 회원님들도 정신적 신체적으로 평안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올해 국가적으로 개인적으로 다사다난했네요.
    새해엔 얼굴 붉어질일도.. 눈물흘릴 일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 2.
    '11.12.31 9:48 PM (58.141.xxx.28)

    임진년엔 반드시 좋은일만 있을겁니다.
    아니 만들자구요. ^^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3. ^^
    '11.12.31 10:28 PM (183.98.xxx.147)

    happy new year~~!!
    모두의 소망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2012년이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1 2월 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2/07 1,180
68210 미국 대학에 대해 잘 아시는 분께 여쭙니다. 7 미국 2012/02/07 1,513
68209 50이면 인생의 황혼기 소리듣나요? 19 여자나이 2012/02/07 3,412
68208 붙박이장...? 5 궁금 2012/02/07 1,815
68207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선생님.. 4 아동센터 2012/02/07 2,184
68206 중학생 아들이 혼자 고가의 미용실에 다녀왔어요 29 거 참. 2012/02/07 9,029
68205 맥도날드 암모니아 햄버거 핑크 슬라임 만드는 과정 4 소맥 2012/02/07 2,401
68204 부동산 전세 계약할 때,,,, 도와 주세요 7 잘몰라서 2012/02/07 1,115
68203 세부 가족 여행 취소해야할까요? 가도 될까요? 2 밤새고민 2012/02/07 1,998
68202 정리강박증이라는거..... 10 정리강박증 2012/02/07 4,018
68201 발뒷꿈치 통증에 대해 아시는 분 10 고민 2012/02/07 3,000
68200 설화수 샘플 이 정도면 많이 받는건가요? 11 나님 2012/02/07 3,154
68199 포털 구글 ‘포르노 천국’ 오명 쓰나 1 꼬꼬댁꼬꼬 2012/02/07 2,105
68198 학년 수준대비 상위권 아이 영어학원 꼭 보내야할까요? 3 ^^ 2012/02/07 1,369
68197 실업급여 타던 중 취직이 되었을때... 3 ... 2012/02/07 3,684
68196 딱 달라붙은 뚜껑떼기 1 nanyou.. 2012/02/07 1,372
68195 몇달째 새벽 4시면 눈 떠지고 잠 못이루네요 ㅠㅠ 4 ........ 2012/02/07 1,790
68194 2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세우실 2012/02/07 658
68193 초등아이 방학때 영어연수보내려는데요. 1 시기 2012/02/07 1,210
68192 직장맘으로 3/1일부터 살아야하는데~~ 참 힘드네요 3 직장맘 2012/02/07 1,185
68191 지하철 탑승기 4 지하철 에피.. 2012/02/07 1,165
68190 이사견적 흥정하시나요? 1 이사 2012/02/07 1,171
68189 (대학 신입생) 다음주에 서울로 방 구하러 가면 방 구하기 너.. 2 ... 2012/02/07 1,234
68188 직장생활,,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아요 5 워킹맘 2012/02/07 1,992
68187 답답한 마음 bumble.. 2012/02/07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