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기한 일 읽다가) 어떤 분 댓글.. 헉!

호들갑 조회수 : 3,469
작성일 : 2011-12-31 17:29:44

댓글 그대로 퍼와도 되는진 모르겠는데 너무 신기하고 궁금해서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수가 있는지 82분들에게 물으면 흔쾌히 대답해주실 것 같아 퍼 올립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할테니 원글 쓰신 님 보시면 말씀해주시어용.. ㅎㅎ

아래로 그대로 퍼왔어용~~


----------------------------------------------------

영혼이나 귀신과 관련된 얘기는 아니고 초자연현상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어요.

삼성역 3번출구를 나오면 버스 정류장이 두 곳 있는데 그 중 전철입구에서 더 먼 쪽이 약간 경사가 있습니다.
오후 2시 반쯤인가 되고 맑은 날이었습니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대부분 버스 오는 쪽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차 사고 나는 소리가 크게 났습니다.
그런데 그 때는 차가 정류장으로 올라오는 쪽 길에 빨간 신호등이 켜져 있어서 정류장 전면에는 차가 한 대도 없고 비어 있었습니다.
건너편 차선에는 차가 있어서 모두들 그 쪽에서 사고난 줄 알고 두리번 거렸지만 그 쪽 차선도 신호 대기하느라 모든 차가 정차하고 있었습니다.
또 다시 차 부딪치는 소리가 꽝하고 한 번 더 났습니다.
정류장에 있던 모두들 어리둥절하고 오싹해하며 서로의 얼굴을 보며 눈으로 지금 교통사고 난 거 아니죠 하고 서로 아무 일도 안일어난 걸 확인하고 의아해 하며 다시 무심히 차 들어오는 쪽 방향을 보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신호등이 풀리고 택시가 한 대 올라오다가 서서히 속도를 줄이더니 길 중간에 멈추다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뒤 이어 들어오더 승용차가 그 택시를 들이받고 그 다음 차가 승용차를 들이 받았습니다


3중 추돌이 아무 소리 없이 일어났고 정류장에 있던 사람들은 사고나기 전 15초쯤 전에 그 소리를 들은 겁니다.

그런데 사고 날 때 아무 소리도 전혀 안났습니다.

아직도 그 날의 영상이 선명합니다. 
버스 오는 쪽만 바라보던 사람들은 아무 소리가 안나 처음에사고가 난 줄 몰랐던 사람들이 몇 초가 흐르고 사고난 장면을 보는 순간 공포에 더 휩싸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소리가 사고보다 더 늦게 난 것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같은 경험을 하고요.
당시 너무 무서워서 정류장에 있던 사람들 서로 지금 겪은 것이 현실인지, 분명히 소리를 사고보다 더 먼저 들은건지 말을 걸어 확이하기도 어려웠습니다

------------------------------------------------------------

엑스파일 보는 것 같아요. 띠용~

어떻게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실 분이 계실랑가요.. 아니면 엑스파일에 제보하러 갑니다!


IP : 125.141.xxx.19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이밍
    '11.12.31 5:43 PM (14.63.xxx.41)

    시간을 멈출 수 있는 초능력자가 그 능력을 쓰는 사이에 시간과 공간이 뒤틀려 그런 현상이...

  • 2. 깍뚜기
    '11.12.31 5:45 PM (1.97.xxx.220)

    헉, 저 지금 바로 문제의 그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고 있어요...
    더더욱 오싹하네요ㅜㅜㅜ

  • 3. ..
    '11.12.31 5:52 PM (125.152.xxx.11)

    저는 봄에 신호등 건너려고 차 다 선 다음 혼자서 건너고 있었는데....

    모자 쓰고 앞만 보고 가고 있었는데.......마티즈가 아주 세게 달려오고 있었어요.

    저는 전혀 옆을 볼 사이도 없이.......근데...제 몸이 한 발자국 뒤로 밀려나더라구요....나도 모르게.....

    마티즈는......그러고도 10미터 앞으로 더 가고 끽~~~~~~~~브레이크 밟는 소리 들렸구요.

    나도 모르는 한 발자국 뒤로 간 게 저를 살렸어요.

    지금 생각해도 신기해요.

    조상이 도와줬나???

  • 4. 저도
    '11.12.31 7:07 PM (14.47.xxx.64)

    아이가 유치원버스에서 내리고 길을 건너 가려는데....
    아이랑 길을 건너다가 중간쯤에서 저도 모르게 아이랑 발을 맞추고 싶었어요.
    발을 맞추려고 잠깐 멈춘 사이 저희 앞으로 차 한대가 쌩하니 지나갔는데...
    저희도 차를 못봤고 차도 저희를 못 본듯 싶어요.
    왜 그 순간 발을 맞추고 싶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유치원 버스 기사도 놀랬고 쌩 지나던 차는 잠시 주춤하더니 다시 가더라구요.
    정말 제 옷깃이 날릴 정도로 가까이에서 지나갔어요
    발을 맞추려고 주춤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우리아이가 길을 건널때 혼자 튀어 나가지 않은 것도 정말 다행이었고요.

  • 5. ...
    '12.1.1 12:37 AM (70.50.xxx.160) - 삭제된댓글

    저는 차에 타면 졸지않는 사람인데, 20년전 어느날은 저도 모르는 순간에 잠이 들었던가봐요
    그런데 아이가 갑자기 움직여 놀라서 깨어보니, 운전하는 남편도 졸음운전을@@@@
    남부 고속도로 상이였는데 아이가 안 움직였다면 아마 큰사고가 났을 상황이더군요

    순간 누군가가 우리를 지켜줬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6. 하나더..
    '12.1.1 1:33 AM (70.50.xxx.160) - 삭제된댓글

    약 15년전 쯤, 큰아이를(4살) 데리고 구로역에서 전철을 타려는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아이 발이 전철과 홈사이에 빠질거라는 느낌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아이 손을 꽉잡았는데...

    정말 아이발이 쑥 빠지는거예요... 전 미리 그상황을 대비해서 아이를 확 잡아 끌어올렸구요

    이런상황은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뭔가있는 느낌.....

  • 7. ...
    '12.1.1 5:39 AM (121.162.xxx.97)

    time slip...이라고 하는 것이 이것 아닌가요?

  • 8. 원글
    '12.1.1 9:27 PM (125.141.xxx.193)

    신기한 일이 참 많으네요. 과학적으로는 설명 안되는...

    마지막에 댓글 주신 ...님 그게 뭔지 검색하러 갑니다요!

  • 9. 천년세월
    '19.1.18 6:39 AM (175.223.xxx.175) - 삭제된댓글

    희한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00 도가니, 완득이 책 갖고 계신분? 6 혹여 2012/01/01 1,571
54599 거실 베란다쪽에 식탁 두고 쓰면 불편할까요? 7 드림하우스 2012/01/01 3,537
54598 정봉주 이감시킨다네요? 면회어렵게 할려고 21 참맛 2012/01/01 6,789
54597 2명은 어떻게 읽는 게 맞나요? 9 깔깔오리 2012/01/01 1,685
54596 향수 어떤향이 좋으세요?? 16 로즈마미 2012/01/01 4,164
54595 아이패드가 저를 난감하게 만드네요 3 .... 2012/01/01 1,925
54594 집에서 애들에게도 깔때기 들이댄 정봉주~ 1 참맛 2012/01/01 2,238
54593 핸드폰문자내역 선명하게 찍을 수 있는 방법? 4 이젠포기 2012/01/01 2,475
54592 어그 부츠 몇개나 가지고 계세요??? 25 어그 2012/01/01 4,666
54591 가 볼만한 전시회나 체험전 없을까요? 2 초등저학년 2012/01/01 1,416
54590 새차 구입시 질문 있어요~! 1 2012/01/01 1,166
54589 콧물에 코가 막혀 잠 못 자는 애기 어찌 해 줘야 할까요? 8 에구아가야 2012/01/01 5,697
54588 금요일에 먹던 족발이 냉장고에,., 1 냐냥 2012/01/01 1,119
54587 케이팝스타 재방송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4 .. 2012/01/01 2,378
54586 우리카드 포인트 주문 취소하면 포인트 소멸되나요? 2 어째어째 2012/01/01 1,245
54585 나가수 난감하네요 7 추억만이 2012/01/01 3,641
54584 문재인, 박근혜 - 박 45.0% vs. 문 42.2% 8 참맛 2012/01/01 2,713
54583 이 가방좀 봐주세요. (죄송) 지겨우면 패스 14 가방 2012/01/01 3,267
54582 영화 "러브 오브 시베리아" 겨울에 어울리는 .. 3 푸른연꽃 2012/01/01 1,386
54581 감수성,, 6 개콘 2012/01/01 2,563
54580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 가려는데 주차료?? 5 주차료 2012/01/01 1,442
54579 전기대형매트쓰면 무조건 전기세 6만오천원나와요. 올해부터 9 아세요 2012/01/01 3,464
54578 사마귀유치원 최고 !! 16 ㅇㅇ 2012/01/01 11,284
54577 새해 첫날 보석꿈을 꾸었어요. 해몽 좀 부탁드릴께요. 3 보석꿈 2012/01/01 2,122
54576 I wish my brother were here with me.. 6 푸른바다 2012/01/01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