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도 사다보면 너무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나요?

.... 조회수 : 3,425
작성일 : 2011-12-31 15:59:43



대학생때는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읽거나 시간만 나면 서점에 가서 서서 읽기도 하고 했는데

이제 나이 좀 더 먹었다고 서점에서 서서 읽거나 앉아서 읽는건 귀찮고

책을 살수 밖에 없게되네요.


지역 도서관도 있긴 한데.. 좀 유명한 책들은 항상 예약자들이 많고 빌려와도 너무 손이 많이타서인지 너덜해져서요.

제가 침대에 누워서 따뜻하게 이불덮고 램프 조명 켜고 읽는걸 너무 좋아하는데 

너무 너덜한 책들은 침대에서 읽기 꺼름직 하다고 해야하나...책이랑 이불이랑 접촉하다 보니까 신경이 쓰였어요

그래서 작년부턴 한달에 3권정도는 샀는데 읽고싶은 책은 너무 많고 만족을 못하겠더라구요.


이번달에는 베스트셀러 몇권이랑 읽고싶은 책 몇권, 지마켓에서 세일하길래 평소 보고싶던 작가 소설 해서

15권정도 질렀는데... 15권 받아서 책장에 꼽으면 별로 티도 안나지만 가격은 만만치 않네요. 돈도 별로 없는 저는...너무 돈이 아깝습니다 ㅜㅜ



그래서 제가 몇주전 마음 먹은 것이... 책을 읽고 다시 중고로 팔자..

저는 책을 깨끗하게 읽는 편이라 다 읽어도 새책 같아요. 책장을 접지도 않고 책 읽을때도 확 펴지도 않아서

몇년 지난 책들도 대부분 새책같이 보관되어있거든요.

그래서 책장에 있는 책들도 한번 더 읽고, 안읽은 책들은 이번 기회에에 다 읽고 모두 중고로 팔려구요. 

그런 마음 먹었더니 책을 더 많이 지르게 되어 그런가 돈도 별로 없는데 너무 책값을 많이 써버렸네요.

하지만 덕분에 이번달만 15권 이상 읽게 되었어요. 티비도 잘 안보게 되고...

오늘도 5권 받았는데 이책도 빨리 읽고 싶고 설레인달까.



책장을 채운 책들은 최고의 인테리어 소품이 되기도 하고 재미있게 읽은 책들을 나중에 팔려면 떠나보내기 아쉽기도 할테지만데... 그래도 그렇게 중고로 팔고 다시 그 돈으로 새책사서 보고 다시 팔고...그래야 읽고싶던 책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나중에 82장터에 내놓으면 많이 사주세요~ ㅎㅎ


그나저나 다른 분들, 특히 책 읽는거 좋아하는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세요? 한두권 사는건 몰라도 매달 몇권씩 지출하기엔 너무 비싸지 않나요?


<물론 한국이 책값이 많이 싼건 알고있어요. 예전에 미국이랑 영국에 있을땐 한권 사기 손떨려서......>




IP : 112.158.xxx.1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31 4:02 PM (72.213.xxx.138)

    저도 책을 많이 좋아하지만 사는 것은 신중하게 결정해요.
    대부분은 다시 손이 안 가는 것이 많아서요. 책도 영화처럼 한 걸음 늦게 읽으면 굳이 사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다시 팔만한 것은 아예 구입을 안해요. 책 자체가 무거운 거라서요.

  • 2. ........
    '11.12.31 4:03 PM (218.158.xxx.235)

    다 보신책 있으심 여기 장터라도 내놔보세요~
    깨끗하면 새책값의 반값정도만 내놔도
    내가 찾던책이면 반갑게 살거 같아요
    저도 중고로 사서보구 깨끗한건 되팔고 하거든요
    도서관에 책 빌려오면
    반납일자 지키기가 좀 스트레스라;;

  • 3. ㅇㅇ
    '11.12.31 4:04 PM (121.130.xxx.78)

    남들 명품백 지른 값 만큼
    저도 책값은 많이 썼네요.
    책이 그냥 좋아요.

  • 4. 반지
    '11.12.31 4:12 PM (125.146.xxx.100)

    책계같은거 있음 좋겠어요

  • 5. 책 좋아요
    '11.12.31 4:15 PM (118.36.xxx.178)

    저는 일단 읽고 싶은 책..맘에 드는 책은 삽니다.
    당장 읽지 않아도 사다놓고 재어놔요.
    그리고 하나씩..천천히 읽습니다.
    단종되어서 안 나오는 경우엔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맘에 드는 책은 일단 사는 편이에요.

    책값이 만만치 않지만....
    커피 두 잔 덜 사먹자..생각하고 삽니다.

  • 6. ...
    '11.12.31 4:22 PM (125.178.xxx.243)

    도서관을 주로 이용해요..신간중에 넘 보고싶은건 사기도 하고 열심히 읽고
    한 일년에 한번씩 정리해서 알라딘같은데 중고책 팔아요.
    도서관 책 보다가 소장하고싶은건 사기도 하구요.

  • 7. 하조
    '11.12.31 4:25 PM (211.198.xxx.50)

    알라딘에서 구입하고 중고로 다시 알라딘이나 개인에게 판매할 수 있어요.

    저도 신중히 구입은 하지만, 제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책사는거 즐깁니다.

    읽는 것도요.

  • 8. .....
    '11.12.31 4:27 PM (118.38.xxx.44)

    사람마다 돈을 쓰는 곳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저같은 경우 책사는 돈은 아깝다고 생각해 본적 없어요.
    책관리하기 힘들고 쌓이면 그것도 짐이 되는지라 어떻게 처분할까하는 생각은 하지만요.
    싹 정리해서 도서관에 기부할 생각이에요.

    그리고, 책을 사서 읽어야 쓰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지속될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도 사서 읽습니다.
    출판업계 다 망하고 거의 책이 나오지 않는 나라들도 의외로 꽤 되더라고요.

  • 9. 책을 반복해서 읽으면..
    '11.12.31 4:36 PM (218.234.xxx.17)

    제 경우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좋아해서 여러번 반복해서 읽는데요, 자주는 아니어도 최소한 1년에 한번씩은.. 그런 책은 사도 아깝지가 않은데 소설책의 경우 아무리 많이 읽어도 세번..보통은 한번 읽고나면 잘 안찾게 되네요. 이럴 때 참 난감해요.

  • 10. 부자패밀리
    '11.12.31 4:56 PM (1.177.xxx.136)

    저 고등학교때 봤던 책들 간혹 다시보기도 해요. 그런데 책이 정말 깨끗해요.
    우리 삼남매 .책은 정말 깨끗이 봤더군요.열심히 봤는데도.
    그리고 저역시 다른건 참 드럽게 쓰기도 하고 그런데 책은 깨끗이 봐요
    그래서 남의 손때가 많이 묻은건 집중이 잘 안되네요.
    그래서 꼭 필요한건 돈주고 삽니다. 이것도 버릇인것 같아요.

  • 11. tt
    '11.12.31 5:24 PM (59.6.xxx.174) - 삭제된댓글

    한달에 열권쯤 사는데..
    다른것에서 더 아끼자.. 하는 마음으로.
    책은 다 사서 봐요.
    아무리 맘에 안들었던 책도 다시 팔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랬더니 이제 더이상 책을 둘곳이 없어 고민이에요. ㅠㅠ

  • 12. oo
    '11.12.31 5:49 PM (115.137.xxx.123)

    책도 많이 사고 도서관도 자주가고 좋은 책과 재미있는 책은 왜이리 많은지
    제가 요즘 젤 걱정이 노안이 올까 걱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25 민주당 완전 맛이 가네요... 8 호빗 2011/12/31 2,692
54124 자식땜에 죽고 싶은분 계신가요? 4 그러면 안돼.. 2011/12/31 3,828
54123 ㅡ.ㅡ KBS기자들 국회서 천원만 천원만...... 1 참맛 2011/12/31 1,100
54122 지금 미디어렙법 못만들면 조중동 종편들이 1 noFTA 2011/12/31 781
54121 누군가 댓글로 추천해주신 재테크책 읽고있어요 추천도서 2011/12/31 1,169
54120 딱딱해진 경단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5 떡순이 2011/12/31 1,508
54119 박노자 어릴적 학교폭력 피해경험 쓴거보니 한국이 지옥은 지옥이네.. 7 학교폭력 2011/12/31 2,273
54118 올해 극장에서 안 본 후회되는 영화는 ? 5 마지막밤 2011/12/31 2,499
54117 2011 이색 영화 결산이네요 ^^ WhatTh.. 2011/12/31 738
54116 겔럭시노트 실제로 쓰시는 분 계신가요? 6 2011/12/31 2,149
54115 하와이 망국의 역사와 한미 FTA 1 sooge 2011/12/31 691
54114 (신기한 일 읽다가) 어떤 분 댓글.. 헉! 6 호들갑 2011/12/31 3,447
54113 그 부모님이 외국나간사이 맏내딸 친구들이 집에 들어온 사건.. 4 궁금 2011/12/31 8,917
54112 20대 후반의 아가씨입니다. 7 20대 2011/12/31 4,237
54111 이사 3일차. 2 저만힘든가요.. 2011/12/31 1,503
54110 식당 창문 가득 창문 가득 한미FTA 날치기 국회의원 명단을 !.. 참맛 2011/12/31 1,006
54109 자게에서 추천받은 귤 오늘 왔는데, 최고에요~~ 6 아기엄마 2011/12/31 2,391
54108 압구정 정보학원 1 .. 2011/12/31 2,813
54107 가구문의요.. 1 윤쓰 2011/12/31 882
54106 얼굴마사지로 10년은 젊어진 느낌! 21 July m.. 2011/12/31 14,278
54105 옵티머스큐2 쓰시는 분들 계세요? 궁금한게 있어서요 옵티머스큐2.. 2011/12/31 910
54104 검색하다 못찾아서..ㅠㅠ강남쪽 고기 맛있는 집 추천 부탁드려.. 4 mori 2011/12/31 1,179
54103 슬픕니다. 답답합니다. 1 써니큐 2011/12/31 1,091
54102 급ㅡ컴이 안켜져요 9 급맘 2011/12/31 1,104
54101 물이 안나와요.. 이상하네 2011/12/31 2,367